여행지의 먹거리/서울맛집

줄 서서 먹는다는 칼국수집에 가보니...황생가 칼국수 / 북촌맛집

앨리짱 2014. 2. 17. 06:00

[북촌맛집/ 칼국수맛집/ 황생가칼국수/(구)북촌칼국수]

북촌에서 유명하다는 칼국수맛집

 '황생가칼국수'

 

 

북촌한옥마을로 사진촬영을 하러 갔다.

 

정독도서관을 끼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북촌한옥마을로 갈수 있다고 일행이 알려준다.

 

삼청동길은 자동차로 지나간 적은 몇 번 있지만

북촌한옥마을 안쪽으로는 들어가 본적이 없다.

 

일기예보에 비가 올 것이라 하더니

정말 비가 내리고 나중에는 눈으로 바뀌었다.

 

북촌한옥마을에서 골목의 사진을 찍으면서 걸아가 

삼청동공원 숲속도서관에서 4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정독도서관을 찾아서 언덕을 올라가는데 

일행이 이 근처에 칼국수 맛있는 집이 있다며 먹고 가잔다.

혼자서 가기는 좀 그렇다고 같이 가 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칼국수를 먹으면 북촌한옥마을에서

사진찍을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북촌에서 삼청공원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초행길이라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조금 망설였다.

 

그렇지만 일행이 같이 가 주기를 간절이 원하는 눈치라 그러자 했다.

사실 칼국수 맛집이라고 하니 맛을 보고 싶은 생각이 더 크긴했다.

 

'황생가칼국수' (구)북촌칼국수

 

 

줄서서 들어가는 집이라 한다.

2시반쯤 들어갔는데 좌석이 거의 만원이다.

 

다행히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식사시간으로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이정도면

식사시간에는 정말 줄을 서야 칼국수 한그릇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칼국수...

오동통한 면발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상호는 '황생가 칼국수' 인데 

상호옆에 (구) 북촌 이라고 써 있다.

 

칼국수집 건너편이 소파 방정환선생님의 집터라고 한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벽이 경복궁...민속박물관이 근처에 있다.

 

 

 

 

 

칼국수집 안 벽에 붙어 있는 글...

종로구 소격동 북촌칼국수 (황생가칼국수) 집 앞 길이 방정환 집터...

 

 

 

 

칼국수 집 건너편 길... 방정환선생의 집터...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있는 길이

 방정환 선생의 집터가 있던 자리 같아 보인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 방으로 들어갔다.

방이 크지 않아서 테이블 4개 정도가 놓여있다.

 

안내 해주는 테이블에 앉아 칼국수 2그릇을 주문했다.

 

백김치...

빛갈도 그렇고 김치냄새가 딱 보기에 맛나 보인다.

정말 백김치 맛있다.

 

 

 

 

 

생김치...

 

칼국수하고 생김치가 궁합이 맞는 것 같다.

생김치도 맛나다.

 

 

 

 

칼국수...

 

뽀얀국물을 보니 사골국물인데 맛이 담백하다.

간도 쎄지 않고 조금 슴슴한 편이다.

칼국수 고명도 호박 버섯 양파를 볶아서 얹어놓았다.

간단 명료해 보인다.

 

 

 

 

 

줌으로 조금 더 당겨보았다.

칼국수 맛이 깔끔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칼국수의 면발이 오동통하고 쫄깃하며 부드럽다.

점심식사를 조금 하고 먹었는데도 칼국수 한그릇 뚝딱했다.

 

5~6세 정도되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칼국수 한그릇씩 먹고 가는 가족도 보이고

연인들, 친구모임, 기족모임...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칼국수를 즐기고 있다.

 

칼국수와 만두를 드시는 분들도 계신다.

2층 올라오는 입구 1층에서 왕만두를 만들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안했더라면 만두까지 맛보는 건데 만두는 다음기회로 미뤄두었다.

 

 

 

 

 

만두속...

주문을 받으면서 만들고 있는지

칼국수를 다 먹고 2층을 내려오니 만두 만들기를 잠시 쉬고 있었다.

 

 

 

 

만두 한개가 정말 컸다.

다음에 와서 만두를 꼭 먹어봐야지....혼자 생각...

 

백김치와 생김치 그리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칼국수...

칼국수는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음식점에서 줄 서는 것 싫어하시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어중간한 시간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황생가칼국수'

주소 : 서울 종로구 소격동 84

전화번호 : 02-739-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