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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맛집/선릉역맛집] 제주오겹살 구워먹고 메밀막국수로 마무리 '백운봉막국수 선릉점'

앨리짱 2014. 9. 2. 06:42

[강남 선릉역맛집/ 역삼역맛집/ 막국수맛집/ 제주돼지맛집]

막국수 먹으러 갔다가 제주오겹살에 반했네요.

백운봉막국수

 

 

냉면기계를 집에 들여놓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냉면 뽑는 날은 가까운 친구들 한테 번개를 쳐요.

그럼 달려가서 맛나게 먹어주지요.

 

'백운봉 막구수'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맷돌이 돌아가며 메밀가루가 항아리 속으로 떨어지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보니 냉면을 집에서 뽑는 친구 생각이 났답니다.

 

백운봉 막국수는 100% 메밀막국수로 유명한 음식점이죠.

막국수 매니아라면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막국수 맛집...

장소 이전을 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입맛이 없을때 막국수를 먹으면 참 좋더라구요

비빔막국수를 시키고

육수를 달라고 해서 비빔막국수에 부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요건 저만의 막국수 먹는 방식이랍니다.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르네상스호텔 뒷골목에 위치하구요.

지하철은 역삼역이 선릉역보다 조금 더 가까워요.

 

막국수집이라 막국수만 있는 줄 알았더니

제주오겹살, 쪽갈비, 꿩만두, 한방족발, 보쌈이 있어요.

 

먼저 제주생오겹살을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먹고

쪽갈비, 꿩만두까지 먹고 막국수로 마무리 했답니다.

여러 종류의 맛 보는 걸 선호하거든요.

 

 

물 막국수인데 먹음직 스럽죠...

금방 멧돌에 자가제분한 100% 메밀가루로 만든 물 막국수...

 

 

 

역삼역에서 내려 르네상스 호텔 방향으로 걷다가

르네상스 호텔가기전에 왼편 골목으로 들어가 다시 좌회전하면

우측에 '백운봉 막국수' 간판이 보입니다.

 

 

 

백운봉 막국수 식당 들어가는 입구....

메뉴가 적혀있는 뒤편 테라스에 의자가 있는데요.

그곳은 기다리는 곳 같았어요.

 

 

 

멧돌로 자가제분한 순 100% 메밀가루...

물과 약간의 소금외에 어떤것도 들어가지 않는 다고 합니다.

 

가운데 네모진 부분이 멧돌이구요 (왼편사진)

멧돌에 갈려 메밀가루가 항아리속으로 떨어집니다.

 

 

 

 

 

 

 

 

 

 

메밀이 건강식품으로 웰빙곡물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

 

메밀로 만든 혈압강하제가 독일에서 생산된다는 것은 처음 들어 봅니다.

 

 

 

 

주로 홀에 테이블이 있어

룸이 한 개 있는데 긴 방이라 단체팀 회식에 좋아 보이네요.

사진 아래로 보이지 않는곳에  테이블이 한 개 더 있답니다.

30명이 한방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주전자에 메밀육수를 가져다 줍니다.

몸에 좋은 메밀육수 한 잔 쭉 마셔보니 구수하네요.

 

 

 

보통은 화로 가운데 숯불이 있자나

그런데 여기는 가장자리에 숯불이 있는 시스템이라

가운데로 열기가 모여 고기를 익히기 때문에 천천히 고기가 구워져요.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다 속이 터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고기가 타지않고 노릇노릇 잘 구워지네요...

 

 

 

 

메밀묵, 씨레기 된장무침, 마늘과 매운고추, 쌈된장...

 

 

 

 

고기 찍어먹을 간장쏘스, 소금, 그리고 양파부추겨자조스...

참나물무침, 상추 깻잎 풋고추 등...반찬이 깔끔해요

 

 

 

 

코다리양념, 시레기무침,야채샐러드  메밀묵 ...

코다리는 양념에 파묻혀 있는데 요건 서비스랍니다.

 

야채샐러드는 와시비식초소스인지 톡쏘는 와사비 맛이 입맛을 돋구네요.

메밀묵은 다른데서 먹어본 메밀묵과 달리 양갱을 먹는 듯 했어요.

 

 

 

오겹살, 목살 주문했어요...두툼해요...

 

 

 

오겹살 한개와 목살을 올렸어요.

 

숯불이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열이 몰려요

그래서 아주 천천히 노릇노릇 익는답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 고기 익는거 기다리다 속이 터질수도 있어요.

 

 

 

한번 뒤집었는데 노릇노릇 아주 잘 구워졌지요.

제주오겹살에는 멜젓이 따라가는 거 아시죠...

종지에 담긴 맬젓을 숯불에 끓여서 고기를 찍어 먹으면 맛나요.

 

 

 

먹기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맬젓에 찍어먹고, 겨자양파소스와 함께 먹고

깻잎과 무우에 싸서 먹고, 생와사비를 얹어서 먹었는데요

생와사비와 함께 먹는 제주오겹살 완전 따봉~~~

 

생와사비는 회먹을 때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은 깨버려도 될 듯...

고기 드실때 생와사비...한번 도전해 보세요 정말 괜찮은데요..

 

 

 

 

총떡...

 

 

 

 

그렇게 맵지도 않고 총떡 맛있어요.

자꾸 집어먹으니 고기먹어야지 왜 총떡을 자꾸 먹냐고 옆에서 그러네요.

 

 

 

 

쪽갈비...1인분에 9,000원 ...

 은근 양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1인분만 주문했더니

굽자마자 살은 다 집어먹고 갈비만 남았네요.

양념이 되어 있어 색다른 맛이네요.

 

 

 

 

비빔막국수...막국수를 여자 올림머리처럼 틀어 올렸네요...

멧돌로 자가제분한 100% 메밀가루에

물과 약간의 소금으로만 반죽하여 면을 뽑은 비빔막국수...

여기에 육수 한컵 부어서 먹으면 아주 그만 죽여줘요...

 

 

 

제주오겹살 구워먹고 막국수로 마무리 하니 완전 좋으네요.

24시간 운영...출출할때 여기오면 딱 일것 같아요.

가족모임, 친구와 술한잔, 회식장소로 추천하고 싶네요.

 

백운막국수 선릉점

02-554-5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