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먹거리/맛집

춘천의 맛있는 숯불 닭갈비와 막국수 /샘밭숯불닭갈비 / 춘천맛집

앨리짱 2013. 6. 18. 08:45

[춘천맛집/ 닭갈비맛집/ 막국수맛집]

닭갈비의 변신은 무죄 /샘밭숯불닭갈비

 

 

강릉단오제 축제를 보고 속초에서 1박을 했어요.

커피박물관을 들려서 커피로스팅 체험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짚라인도 타구요...

점심에는 주문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회도 즐겼어요.

 

1박2일 이승기가 다녀갔다는 커피거리도 걸어보고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시원한 팥빙수도 한그릇...

 

암튼 신나는 하루를 즐기고 춘천으로 고고씽~~~

 

왜냐구요..

강원도에 왔으니 닭갈비와 막국수는 기본이죠...

원래는 청평사를 들렸다가 닭갈비를 먹기로 했는데

시간 관계상 청평사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닭갈비와 막국수만 먹었답니다.

 

샘밭막국수는

어머니때부터 대를 이어받아서 하는 막국수 원조라고 하는데요...

샘밭닭갈비 집과 나란히 붙어 있어요.

 

닭갈비를 먹을까 막국수를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닭갈비를 먼저 먹고 막국수를 먹는 것으로 고민 해결...ㅎㅎ.

 

샘밭닭갈비집의 닭갈비는

평소에 먹었던 닭갈비와는 모양도 맛도 많이 틀려요.

양배추와 함께 볶아먹는 철판 닭갈비가 아니었어요.

 

초벌구이한 닭갈비를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업그레이드되고 세련된 숯불닭갈비네요.

 

닭갈비가 이렇게 변신해도 되는 걸까요...

허브닭갈비와 양념닭갈비...어느것 부터 먹어 볼까요...^^

 

양념닭갈비는 감칠맛이라면

허브닭갈비는 답백하고 깔끔한 맛...

 

 

 

 

 

위는 허브닭갈비....아래쪽은 양념닭갈비...

 

 

 

 

샘밭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천리 118-21

전화번호 033-243-1712

 

웬지 닭갈비 집은 외관이 허름해야 제맛일 것 같은데요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근사하네요.

 

리모델링하고 증축한 집들을 가보면 옛날 그맛이 변해서 살짝 실망도 하는데

샘밭닭갈비는 맛이 어떨지 일단 마음을 비웠는데요

음...기대를 해도 된답니다.

 

요집 바로 옆에 샘밭막국수 집이 있는데요

어머니때부터 지금까지 원조 막국수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가족이 하는 것 같아요...

 

 

 

 

미리 주문을 하고 가서 그런지 상차림이 이렇게 준비되어 잇구요...

막국수집 답지 않게 아무렇게나 빚은 것 같은 유기그릇이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음식의 모양이나 맛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담는 그릇도 중요하자나요 그쵸...

비주얼도 멋지고 웬지 대접 받는 듯한 그런 느낌...

 

일단은 첫인상이 깔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랍니다...

단호박샐러드 맛나 보이구요...

쌩뚱맞게 닭갈비집에서 웬 누른머릿고기가 있을까요...

 

닭갈비가 초벌구이해서 나오는 동안 드시라고 ...에피타이저 용...ㅎㅎ

 

 

 

 

앞접시도 너무 예쁘죠...

 

 

 

 

마늘과 쌈장그릇도 우아하게...

 

 

 

 

단호박 샐러드 넘 맛나서 리필해서 먹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닭갈비가 등장했어요....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니까 웬만큼 익어서 나온답니다.

 

 

 

 

 

보기만 해도 벌써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기존에 보던 닭갈비와는 완전히 다른모습이네요...

 

초벌구이한 냄새가 아주 죽입니다.

음~~~

 

 

 

 

 

연기를 아래로 빨아들이게 장치가 되어 있어

숯불구이하는 동안 연기를 피해다니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네요...

아주 우아하게 앉아서 드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초벌구이를 했기때문에

숯불에 올리면서 바로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기만 하면 되네요...

 

 

 

 

 

 

젓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닭갈비를 집어가는 바람에

사진찍으랴 먹으랴 엄첨 바빴답니다.

 

 

 

 

 

저는 닭냄새가 싫어서 닭고기를 그닥 좋아라 하지 않는데요

양념을 잘해서 그런지  닭고기 특유의 냄새 전혀 없구요...

 

부드럽게 씹히는 닭고기...

양념이 잘 베어서일까요 감칠맛이 아주 좋으네요...

음... 바로 요런 맛...^^ 

 

 

 

 

상추에도 파절임과 마늘을 넣어 싸 먹구요...

 

 

 

 

맛나게 아주 잘 구어졌지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네요~~~

 

 

 

 

 

슴슴한 맛의 깻잎장아찌에도 싸서 먹었구요...

상추에 싸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제일 맛있었던 닭갈비는

그냥 닭갈비 쏘스에 찍어 먹은 닭갈비가 최고였던것 같아요...

닭갈비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수 있으니까요...

 

 

 

 

 

허브닭갈비....

 

양념닭갈비가 감칠맛이라면

허브닭갈비는 허브향이 약하게 나면서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

 

 

 

 

허브닭갈비와 양념닭갈비...

사진만 보는데도 흐뭇합니다.

 

 

 

 

양념닭갈비가 그리 맵지는 않지만

양념을 싫어한다던가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최고 인것 같아요 허브닭갈비...

 

 

 

 

양념달갈비도 먹고 싶고 허브닭갈비도 먹고싶을땐 어떻하지요...ㅎㅎ

둘다 먹으면 되지요 모...ㅎㅎ

 

 

 

 

 

닭갈비 쏘스에 찍어 먹는 허브닭갈비가 저는 제일 좋은것 같았어요 ...

사진만 봐도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네요...

 

 

 

 

 

막국수....

닭갈비를 먹고 너무나 배가 부른데도 막국수 한그릇 뚝딱 했네요...

 

면발을 보니 메밀이 그런대로 많이 들어간 것 같았구요

양념이 진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자극적인 맛을 좋아라 하시는 분들에게는

개인에 따라서 밍밍한 맛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닭갈비와 막국수를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홀안에 가득했던 손님들도 어느새 집으로들 가셨나봐요...

 

 

 

 

 

 

 

 

샘밭막구수와 샘밭닭갈비 집 사이 커피집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도 마셨답니다...

 

 

 

 

강원도 여행을 몇번이나 하면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은 기억이 없었는데

드디어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소원을 풀었네요...

 

가족과 함께 나들이 코스로 좋을 것 같아요.

 

춘천의 소양강...

아름다운 청평사도 구경하고 닭갈비와 막국수도 먹구요...

먹거리가 아름다운 가족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