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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봇짐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문경여행

앨리짱 2013. 9. 28. 06:30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 "옛길박물관"

 

 

 

뜨거운 여름이 시작할때 다녀온 문경새재...

1박하면서 첫날 도보 여행한 문경새재 제1관문~ 제2관문....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런 아름다운 길이었어요.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의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영남대로(옛길) ...

숲터널로 이루어진 길을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느낌이 얼굴로 확.~~~

탄성이 절로 나오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순간순간 감동이었답니다.

 

옛길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최초이자 길을 주제로한 전문 박물관 이구요

문경의 진산 주흘산과 조령산 일대의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문경새재 도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옛길박물관은 다음날 아침에 둘러보았는데요

새재를 걷기 전에 옛길박물관에 먼저 들려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 를

조금이라도 알고 걸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옛길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보니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 라고 옛길박물관을 표현하였네요. 

 

문경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잘 나타내기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이래요.

향토사 중심의 문경새재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2009년 재개관하였구요.

 

땅, 산, 물의 속성에 따라 만들어지는 크고 작은 길위에서

우리네 삶이 어떻게 연결되고 형성되어 왔는지 살펴봄으로써

길이 주는 소통의 참 의미를 깨달아 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 같아요.

 

개나리봇짐을 짊어지고 옛길박물관으로 들어가 볼까요...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44

전화번호 : 054-550-8366~8

고속도로 이용시 : 중부내륙고속도 문경새재 IC에서 5분거리.

 

홈페이지 : http://www.oldroad.go.kr/

홈페이지에서 해설사 예약을 할 수 있어요.

 

2009년 재개관하여 건물이 깨끗하지요.

 

 

 

 

 

2012년 12.05

유네스코는 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우리 아리랑을 지정.

아리랑 속 아리랑 고개가 문경새재 라 하네요.

 

 

 

 

 

 

옛길박물관은 약간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길을 제외하고는 초록 잔디가 깔려있고 조각작품이 군데군데 있어요. 

 

 

 

 

 

 

 

 

 

옛길박물관을 뒤로 하고 내려다 본 곳에

조그마한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에는 조각으로 만든 첼로가 연못에 세워져 있어요.

 

 

 

 

문경은 우리나라 문화지리의 보고이자 길박물관...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소통로로서

조선팔도 고객실의 대명사로 불리던 '문경새재'(명승 제32호)가 있고

우리나라 최고(서기 156년 개최)의 고갯길인 '하늘재'(명승 제49호),

옛길의 백미이자 한국의 차마고도라 할수 있는 '토끼비리'(명승 제31호)

또 영남대로상의 허브 역할담당으로 '유곡역'이 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옛길박물관이 있답니다.

 

 

 

 

옛길박물관은

옛길과 백두대간의 중심으로서 옛길문화원형의 보고이자

영남대로의 역사성과 정체성의 상징인 문경새재의 위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옛길 문화를 통합 조명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해요. 

 

 

 

 

 

옛길박물관 관람료가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바닥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저 멀리 옛길박물관 이라고 쓰인 곳 바로 아래에 개나리 봇짐이 걸려 있어요.

 

 

 

 

 

봇짐을 챙기며...

개나리 봇짐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좁쌀책...정말 작아요...

 

 

 

 

 

 

 

 

 

 

엽전, 마패...

 

 

 

 

개나리 봇짐을 매고 옛길을 걸어 볼까요...

 

옛길박물관 둘러보기.

 

1층에는 로비와 전시관이 있는데 로비에 '봇짐을 챙기며'....가 있구요.

 

1층 전시실로 들어가면 왼쪽 문경의 역사부터 관람을 하게 되어 있답니다.

문경의 문화유산, 문경의 출토복식, 신앙, 땅 산 물 그리고 길, 우리나라의 옛지도,

대동여지도를 들어다보자, 길과 표지, 우리나라의 옛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전시실 : 옛길 영상관, 위성으로 보는 문경, 토끼비리, 한국의 고개,

희망을 품고 떠나는 길, 영남대로 천리길, 영남대로, 한국의 역과 원,

보부상지리지, 길과 스토맅텔링, 조선선비들의 여행, 풍속화로 보는 길

백두대간에 서다, 길테마갤러리...

 

 

 

 

 

 

 

 

 

 

 

 

 

액주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59호

조선 1500년대/ 문경시 영순면 의골리 출토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전주최씨 문중 기증.

 

구성선이 특별한 액주름...

 

최진의 무덤에서 나왔다.

겨드랑이 밑에 주름이 잡혀있어 "액주름"이라 한다

인위적으로 절개하여 주름을 잡았다.

남자의 가장 편한 일상복으로 임진왜란 직후까지 남자들이 입은 옷이라 하네요.

 

 

 

 

 

개당고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59호

조선 1500년대/ 문경시 영순면 의곡리 출토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전주최씨 문중 기증.

 

 

 

 

 

땅, 산, 물 그리고 길...

 

천하의 형세는 산천에서 볼수 있다.

길이 산을 만나면 고개요 물을 만나면 나무이다.

 

이렇게 크고 작은 길들은 끊임없이 이어져

산과 물을 연결하고 인간의 삶을 이루어 주고있다고 하네요.

 

 

 

산은 본디 하나의 뿌리로부터 수없이 갈라져 나가는 것이다.

 

산의 속성은 갈라지는 것이다.

본래 한 조상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자손들이 갈라져 가듯,

한 뿌리로부터 출발하여 수없이 많은 가지로 갈라진다.

 

 

 

물은 본디 다른 근원으로부터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

 

산의 속성이 갈라지고 나뉘는 것이라면

물의 속성은 그와 반대로 합쳐지는 것이다.

 

서로 근원이 다른 수없이 많은 곳에서

제 각각 출발하여 점점 합쳐지기를 반복한다.

 

가장 큰 하나의 물줄기로 합쳐지면 마침내 바다로 흘러든다.

산과 물은 서로 정 반대의 속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땅과 산천을 이룬다.

 

 

 

 

 

우리나라의 옛길...

 

 

 

 

 

 

 

 

 

 

조선시대에는 매 10리마다 소후를

30리마다 대후를 만들어 거리를 가늠할수 있게 하였구요.

 

옛길표지의 대표적인 예로는 장승,토후, 적석, 비석, 수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도로표지는 예로부터 민속신앙과 관련하여

신성시되거나 상징물로 보호되기도 한답니다.

 

 

 

 

장승은 이정표 역할을 하였고

적석은 도로 표지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하네요.

 

 

 

 

시간관계상 2층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로비로 나오니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관람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과 함께 옛길박물관 가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서 해설사 예약은 필수 인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