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여행/허브아일랜드 불빛축제/ 그리고 휴펜션]
1박2일 가족여행코스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들한테 포천으로 1박 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싫다네요.
신철원과 화천에서 군생활을 했던 아들 둘다 그쪽은 그냥 싫다고...
그래서 남편친구 부부와 1박2일 포천여행을 떠났다.
작년가을 아침산책을 하며 느낌이 좋았던 산정호수 둘레길...
남편과 친구 부부에게도 그 느낌을 전하고 싶어 산정호수로 제일 먼저 갔다.
이동갈비를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니라며 이동갈비로 에너지 보충도 했다.
간만에 먹어보는 이동갈비 맛나다. 강아지준다며 갈비도 득템하고...
산정호수에 도착하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좋긴한데 조금은 을씨년스런 풍경...
4km 호수 둘레길을 걸었더니 소화도 되고 운동까지 겸하니 좋다.
그리고 휴펜션 까지는 38km ...40분 정도 자동차로 달려야 한다.
저녁 바베큐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테라스가 있어 전망이 시원하고 뒤편으로 전나무숲 산책로가 좋다.
까페로 나와 커피 한잔을 마시며 펜션을 둘러보니
넓은 분지를 내려다 보는 듯 전망이 시원하고 군데군데 집이 예쁘다
저 멀리 보이는 산능선이 너울너울 아름다운 시골풍경이다.
1박2일 패키지에 포함된 바베큐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저 멀리 창문너머 산뒤로 넘어가는 해넘이를 보니 낭만이 따로 없다.
팔순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4자매의 여행, 3대가족여행,
커플팀, 친구부부팀 등 다양한 가족들이 모였다.
바베큐와 식사준비를 하던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무대의상으로 변신한 펜션 사장님 부부 라이브가수로 분위기 업...
그날 모인 가족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0분거리의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마을을 둘러보고 돌아와
와인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부페로 차려진 아침식사가 너무나 훌륭해서 모두 흐뭇한 표정이다.
펜션뒤의 전나무 숲길에서 산책도 하고 정말 쉼이 있는 그런 펜션이다.
1박2일 포천여행 일정...
이동갈비-산정호수-그리고휴펜션-저녁식사-허브아일랜드 야경-
아침식사-신북온천-버섯샤브샤브- 서울집.
'그리고휴펜션' 1박2일 패키지를 이용하니 식사해결되어 좋다.
저녁은 돼지고기 숯불바베큐, 아침은 한식양식부페...
음식도 좋았지만 남이 해주는 식사라 더 맛있는 것 같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밤에 가야 불빛동화마을의 진수를 볼 수 있다.
4월 30일까지 불빛축제를 열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곳이 산타마을이다.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탄 산타할아버지가 있는 동화속 나라...
아이들이 오면 너무나 좋아라 할 것 같아요.
혼자 보기 아까워 사진 찍어서 아들에게 보냈어요 애들데리고 오라구요.
4월 30일까지 야간개장 한다네요.
산정호수 둘레길 걷기...
남편친구네 집에 차를 놓고 그집 싼타페를 타고
산정호수를 제일 처음 찾았다.
호수둘레길을 오른쪽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궁예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
김일성별장이 있던 곳에 서서 전망을 하니
호수 저멀리 명성산이 우뚝 서 있다.
호수 물위로 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출렁출렁 물위를 걷는 느낌이 괜찮다.
두번째 걸어보는 둘레길인데 산책코스로 참좋다는 생각이 들다.
집 근처에 이런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혼자 생각을...
호수를 가르며 신나게 달리는 모터보트...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며 신나하는 모습이라 답례로 손을 흔들어주었다.
산정호수 한바퀴는 4km 정도 되는데 걸을만 하다.
얼었던 땅이 녹아 진창길이 있으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걷는게 좋다.
신발에 흙이 엉겨붙는 것만 제외한다면 한바퀴를 돌고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이동갈비로 배가 불렀는데 소화도 시킬겸 잘 걸었다고 좋아라 하는 일행...
음악과 쉼이 있는 곳 '그리고휴펜션'에 도착하였다.
반달모양의 하얀문과 둥근수레바퀴가 인상적이다.
하얀색, 노랑색, 주황색 등 색감이 예쁘다.
전망이 시원하고
그냥 편안하게 하루를 쉴 수 있는 그런펜션이다.
꽃피는 봄이 되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그리고 휴펜션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361번지
전화 : 031-536-5546
나무위에 있는 노란색 새집이 참 평화롭다.
카페펜션 '그리고 휴'...
주차를 하고 그리고휴펜션 대문을 들어서면
반겨주는 빨간우체통이 왼편에 있다.
연인, 가족과 함게하는 여행, 크고 작은 워크샵 장소로 좋아 보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라이브공연을 즐기며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좋다.
산으로 둘러쌓인 평지가 참 편안하다.
계단을 올라 '그리고 휴' 까페로 들어서니
장작이 타고 있는 벽난로가 있어 따뜻한 느낌이다.
창가 테이블에는 차를 마시는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있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예쁘다.
저녁식사...
파전, 샐러드, 부추무침, 도토리묵,잡채, 상추쑥갓쌈, 냉채 등이
기본찬이 네이블 가득하다.
저녁식사의 하일라이트는 돼지고기 바베큐...
숯불향이 있는 바베큐...상추에 쌈을 싸서 먹으니 더 맛나다.
까페 창문너머로 보이는 석양...
잠시 식사를 중단하고 해넘이를 감상했다.
해넘이를 본 기념으로 와인으로 건배도 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석양를 바라볼수 있는 곳이라 너무 좋았다.
'그리고휴펜션' 까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 부부...
40대50대라고 하는데 음악과 함께 자연속에 살아서 그런지
항상 웃는 얼굴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조금전까지 저녁식사와 바베큐를 준비하느라 앞치마 두르고 고기 구웠는데
우리가 식사를 시작하자 어느새 무대의상으로 갈아입고 라이브 공연까지...
음악이 있으니 까페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모두 한마음이 되고 역시 즐겁네요.
식사후에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장으로 야경을 보러 갔다.
펜션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너무 넓은 곳이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산타마을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손자 손녀에게 산타마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아들에게 카톡으로 보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지 35
문의전화 : 031-535-6494
포천 허브아일랜드
1998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에 개장하였고
현재는 13만평 부지위에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 '생활속의 허브'를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합니다.
허브박물관, 허브식물박물관, 향을피는마을, 향을먹는마을,
향과잠드는마을, 즐기는마을, 허브힐링센터,허브공장,허브아일랜드공방...
즐기는 마을의 싼타마을은 동절기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기간 : 2013년 11월 1일 ~ 2014년 4월 30일
싼타마을(동절기운영)
어른이 봐도 너무 좋은데 아이들이 보면 정말 감동일 것 같아요.
산타마을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잣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산속정원에 위치하고
일년내내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힐링 장소입니다.
300m의 소원이 가득한 불빛 터널,
300개의 산타조형물, 맛있는 간식, 온기를 나누는 연통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당나귀체험장과 미니동물원(숲속의 프렌즈)이 있다.
그리고 겨울시즌에만 볼수 있는 불빛동화축제의 오색찬란한 향연
야간에 와야 불빛동화축제의 진수를 볼수 있을것 같아요.
곳곳에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데이트하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곳곳에 요정들이 숨어있다.
미리 다녀왔다는 일행부부의 손주가 제일 맛있다는 허브빵 가게...
앞치마를 두르고 안경을 쓴 넉넉한 산타할아버지 케익을 들고 어서 오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까페로 나오니
아침식사가 한쪽에는 양식과 한식부페로 준비되어 있다.
일단 빵을 구우려고 토스트기에 넣었다.
여자들은 빵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밥을 좋아한다.
빵도 먹고 밥도 먹었는데 특히 스프가 맛나다.
샌드위치, 야채샐러드, 감자샐러드, 나물, 김치, 무나물, 파인애플과 사과
스프, 그리고 밥과 민물새우로 끓인 된장 우거지 콩나물국 ...
모두들 아주 훌륭한 아침식사를 했다고 흐뭇한 표정이다.
스프가 너무 맛나 두그릇 먹었다는...
그리고 휴 펜션 바로 뒷문이랑 연결된 전나무 숲...
잠시 산책을 하였는데 신선하고 맑은 공기에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 하다.
명함꽂이도 너무 예쁘고...
군데군데 소품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신북리조트 스르필폴...
'그리고 휴펜션'에서 준 20% 할인티켓으로 온천을 즐겼는데
물이 엄청나게 매끌매끌하고 보드러워 빨리 나가고 싶지 않다.
머리를 감았더니 머리결은 또 얼마나 매끌거리고 윤기가 흐르던지...
머리가 푸석했었는데 웬지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노천사우나에서 만나신 분은 몸이 찌뿌둥 하면 오신다며
전철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온천욕을 즐긴다 하네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635-3
문의전화 : 031-536-5025
가족과 연인이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휴식공간
이색적인 노천스파 및 다양한 스파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
워터파크는 겨울철 비수기라 대온천탕과 스파만 개장하고 있었다.
건/습식사우나, 황토방, 아이스방 등을 두루 이용하였더니
스크레스와 피로가 싹 가시네요.
일행중 한명은 온천에 오면 적어도 5시간은 즐겨야 하는데
하면서 일찍 나간다고 아쉬워 합니다.
신북온천 입장권을 가지고 가면 포천아트밸리 30% 할인이래요.
중탄산나트륨온천이라
갱년기장애, 피부미용, 노화방지, 피로회복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
특히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관절통, 신경통, 동맥경화증,
간기능개선장애 등에 특효이며,
미인천, 건강천, 심장천 이라고 불리우는
한수 이북 최초의 신비한 온천이라 합니다.
그리고휴 펜션의 20% 할인쿠폰으로
웰빙권 온천사우나, 찜질방에서 한참 놀았어요.
온천을 끝내고 포천아트밸리를 가려고 하다가
바람도 불고 날씨가 너무 추워 맛있는 점심식사로 대신하고
포천아트밸리는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버섯샤브샤브와 버섯탕수육을 주문해서 맛난 점심식사를 했어요.
칼국수와 죽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들깨와 버섯을 잘게 다져 넣은 들깨죽이 더 맛났어요.
포천하면 당일여행코스로 생각했는데 1박을 해야 여유롭게 즐길수 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불빛동화마을 야경과 온천물이 좋은 신북온천까지
1박2일 가족여행코스로 힐링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생각외로 좋다.
포천가면 꼭 가야하는 곳이라며 추천해준 신북온천 스프링폴....
온천물이 정말 매끄럽고 보들보들하여 나오기 싫었다.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신북온천은 기대이상 모두 대만족이다.
온천을 즐겨찾는다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오늘따라 사람이 없는 편이고
주말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온다고 주말은 피하라고 하네요.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는 4월 30일까지 개장한다고 하니
상상의 세계 동화의 나라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추천합니다.
불빛동화축제는 4월 30일까지 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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