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자연생태공원/용산전망대/세계5대연안습지/순천만]
자연과 함께하는 순천여행 1박2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전라남도 순천여행 1박2일 다녀왔어요.
순천만정원,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봉화산 둘레길을 걸었는데
자연과 함께하는 순천만 볼거리 먹거리 풍부하고 아름답네요.
순천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세요?
작년에 열렸던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떠올라요 저는.
그리고 바람에 물결치는 은빛 갈대밭, 용산전망대의 에스라인 일몰.
이번여행에는 물결치는 갈대밭도 에스라인 일몰도 볼수 없었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순천은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아름다운 곳.
우리가 흔히 늪이라 부르는 곳이 습지인데요
온갖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이랍니다.
'생명의 소용돌이', '지구의 허파' 라고도 불린다네요.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는 우리나라 해안하구,
순천만은 국제적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
그래서 겨울이면 국제적으로 희귀 조류들이 겨울을 나러 온다지요.
순천만...2003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2006,01.20)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 순천만.
용산정만대에 올라서 보는 S자 수로의 낙조는 정말 황홀경이라죠.
순천만 갈대밭...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를 양 옆에 끼고
깊숙히 만입되어 있으며 옥천, 이사천, 동천이 바다와 합류하는 곳입니다.
선학리, 황새봉, 높고낮은 구릉지가 만을 둘러싸고 있으며
바다에는 장도, 재여자도,소여자도 등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독립된 생태계를 이루어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물서식지의 다양성이 나타나는 곳이라 합니다.
하천주변을 중심으로 사초, 갈새, 억새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염습지 식물의 일종이며 새들의 먹이가 되는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네요.
특히 넓은 갈대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주변의 논 역시 새들의 먹이 채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합니다.
조용한 바다, 조수의 영향으로 물과 영양물질이
주기적으로 교환되어 갯벌의 생산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정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순천만에는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세계개체의
약 1% 이상이 서식하고 재두루미가 발견되고 있답니다.
그 외에도 저어새, 황새의 발견기록이 있으며
혹부리오리가 세계 전개체의약 18% 서식하고 있으며
민물도요는 세계 전개체의 약 7%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입구.
물이 주변환경 및 그와 관련된 동식물을 조절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는 지역으로 지하수면이 육지표면위로 표출되거나
가까이 있어 대개 땅이 얕은 물로 덮여있는 곳을 의미 한다네요.
자동매표기를 이용하면 줄을 길게 서지 않아도 되요.
순천만 천문대
전남권 교통요지인 순천시 도심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한 천문대
별을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순천만은
드넓은 갯벌과 약 220여종의 다양한 철새,
그리고 갈대밭, 염습지, 하천 등이 어우러진
세계 5대 연안습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천체관측은 물론
순천만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류관찰이 가능한 천문대 라고 합니다.
흑두루미 소망터널
오래전 (1990년대)
순천만을 찾아온 흑두루미를 10여년 동안 보호하다
자연으로 돌려보낸 "두리"에 대한 그 정성과 행운이 모아져
순천만에 찾아오는 흑두루미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네요.
흑두루미 소망패에 소원을 적어 흑두루미 소망터널에 걸어두면
이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의 행운이 모아져
33일후 모든 소원이 부화되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사랑소원이 제일 많이 걸려 있는데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행중에서 걷기 힘드신 분이 있어위의 꼬마기차를 타고
습지를 돌아 보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은 용산전망대로 향했어요.
용산전망대 오르는 일행과 함께 하느라 기차는 못 탔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예쁜기차도 꽃 타보고 싶네요,
야외학습을 나왔는지 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체험선 운항을 할수 없다는 안내문에
아쉬운지 한참을 그렇게 서 계십니다.
체험선을 타고 강 체험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지요.
아숩게도 물이 빠지는 바람에 체험선 운항은 불가능입니다.
갈대를 베어낸 곳에 파릇파릇 새순이 올라오고 있구요
멀이 보이는 산에는 용산전망대가 있습니다.
데크를 따라 걷고 있는 관광객들...
갈대를 베어낸 곳에는 파릇 파릇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데크를 따라 가다보면 모두들 고개를 아래로 하고
무엇인가를 찾고 있거나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어요.
땅위로 무엇이 있는지 보이세요...
이분도 열심히 찍고 계시는데
무엇이 있나 하고 들여다 보았더니...
순천만 둘러보기
자연생태관 :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자원의 학술적 연구와
학생 및 일반의 생태학습을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내부시설로 기획전시실, 전시실, 영상관, 생태교실, 세미나실이 있으며
외부시설로 갯벌 관찰장이 있습니다.
순천만천문대 : 천체관측 및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청둥오리 등 조류관찰
자연소리 체험관 : 각종 철새소리,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소리, 시냇물소리등 자연의 소리
순천만 문학관 : 순천출신 작가 김승옥과 정채봉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문학관
흑두루미 소망터널 : 소망패를 소망터널에 걸어두면 터널을 지나는 모든분들의
행운이 모아져 33일후 모든 소원이 부화되어 이루어 진다네요.
데크를 따라 걸으며 사연생태를 관찰할수 있구요
용산전마대와 연결됭 있습니다.
구멍마다 방게가 산다고 해요
방게모양도 제각각이구요 갈대를 베어내니 방게가 잘 보입니다.
고개숙인 사람들 모두 방게를 보고 있었나봐요.
방게와 갈대는 정화기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갈대밭은 보호가 되어야 한답니다.
물이 빠지고 난 갯벌 저멀리 갈대밭이 있고
그 너머로 보이는 나무 한그루...그 뒤로 산이 감싸고 있습니다.
물 빠진 갯벌...
갈대숲은
갈대 자신과 주변의 생물을 통해 영양염류를 흡수하고,
퇴적물 속 미생물의 탈질작용 (질산염을 대기중의 질소로 바꾸는 작용)을
돕는 등 다양한 생물적 여과기능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자연생태에 유익한 갈대의 정화기능을 이해하고 나니
우리해안의 갈대숲을 더 이상 파괴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은 쓸모없는 땅이라고 막 개발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순천만은 우리 후대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순천만 시민이 자신있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세계 제5대 연안습지 순천만은
우리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용산전망대로 올라가는 데크와 연결됩니다.
갈대밭에서 방게도 구경하고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적어도 왕복 두시간은 필요하겠지요.
에스자 수로에 낙조가 떨어지면 정말 장관일텐데
밋밋한 하늘이 야속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용산전망대에 올라 순천만을 내려다 보았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해 떨어지면 칠흑같이 어두워진다며
조금더 기다려 상황을 보고 싶지만 일행이 내려가자고 하네요.
용산전암대에서 내려와 갈대숲 데크로 들어서니
붉은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 산너머 어딘가에 숨어버린 햇님
석양빛에 물든 하늘이라도 볼수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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