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여행/1박2일여행/농촌체험/유기농농산물/산방환담]
산야채농장 산방환담의 곤드레밥과 닭백숙
1박2일 화천여행을 하면서 산야채농장을 방문하였어요.
작년에 화천의 산채체험을 하면서 곰취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서 화천은 언제든지 가보고싶은 곳이랍니다.
산야채는 숲속에서 자라는데
70% 정도의 숲속그늘이 최적이라고 합니다.
산야채농장에서 직접 산야채를 재배하고
그 산야채를 채취해서 판매 하는 곳 '산방환담' 다녀왔습니다.
산 기슭 나무그늘에서 자연스럽게 크고 있는 산채...
여기 산채농장 맞어?... 할 정도로 자연 그대로 재배하고 있어요.
산야채농장을 둘러본뒤 산방환담에서
곤드레밥과 토종닭 백숙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꿀맛입니다.
곰취튀각도 있고 곰취김치도 있는데요 둘다 넘 맛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곤드레밥중에서 최고였어요.
밥도 고슬고슬 잘 지었구요 곤드레나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장작불 활활 타오르는커다란 가마솥에 푹 끓인 닭백숙
토종닭이라 조금 질긴듯해도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닭다리 하나 뜯고 닭 가슴살을 곰취에 싸 먹었더니 궁합이 아주 좋으네요.
산야채농장에는 어떤 산채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앵두, 보리수, 곰취...
왼쪽 동글동글한 빨강색 열매가 앵두...앵두같은 입술이 예쁘긴 하겠네요.
타원형의 빨강색 열매는 보리수 열매랍니다.
앵두나무와 보리수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빨간열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은데 여사장님이 다 따가라고 하니 일행들 난리도 아닙니다.
앵두를 열심히 따는데 앵두는 쳐다보지도 않고 보리수만 열심히 따는 분도 있어요.
뭘좀 아시는 분들은 보리수 열매를 딴다고 하네요 앵두보다 더 비싸다고...
산야채는 4월 5월에 채취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채취할수 있는 산채가 곰취밖에 없다고 합니다.
산방환담...임산물판매장
산방환담 뒤편의 산 중턱에 있는 산야채농장을 둘러본뒤
산방환담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어요.
산방환담 뒤 산 중턱에 산야채농장이 있는데
흙으로 지은 집이 농장에 있구요 대부분 그곳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특이한 모양으로 가운데 바람이 지나가도록 만든 흙담 같지요.
'산방환담' 안주인이시며 산야채농장을 운영하시는 여사장님.
강렬한 눈빛하며 옷차림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침에 산야채농장에 들어가면 하루종일 농장에서 사신다고...
자연발효퇴비를 만들어 사용한다고 해요.
자연그대로 친환경농법으로 산채를 키우신다고 합니다.
쭉쭉빵빵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시원해 보이지요.
숲그늘이 70% 정도일때의 햇빛을 받으면 산채가 제일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게 빽빽하지도 듬성듬성 하지도 않은 숲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바람에 얼굴이 시원합니다.
여사장님이 설명을 하며 올라갑니다.
다양한 산채들의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집에오니 가물가물...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자연...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 그리고 곤충들이 어울려 살면서
정말 많은 산채와 먹을거리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데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평소에는 그냥 풀이던 것이 모두 먹을수 있는 산야채이고
그 채소들에게도 모두 이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야생화도 심심치 않게 피어있고
많은 꿀벌들이 겨울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엄나무
닭백숙할때 엄나무 많이 사용하자나요
그래서 엄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엄나무라는 이름은 알지요.
어수리...
쌍떡잎식물이며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하네요.
삼지구엽초...
병풍취...
곰취처럼 쌈싸먹은 병풍취는 사람 얼굴만큼 크다.
다른 쌈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하네요.
벌레가 잎을 뜯어먹은 자욱을 보니 약을 쓰지 않는 다는 것이 증명되네요 그쵸...
산양삼...
곰취가 있는 곳에 산양삼이 잘자라나 봐요.
곰취...
공기 청정한 곳의 곰취 초록잎이 참 싱싱하고 따서 쌈싸먹고 싶어지네요.
야생으로 자라서 곰취잎 향이 강해요.
왼편으로 나무그늘 아래
다양한 산야채들이 많이 자라고 있답니다.
까치수염(?)과 땅나리...
너무 예쁘게 피었지요...벌들이 꿀을 따느라 한창 바쁘더라구요.
땅을 쳐다보고 있으면 땅나리,
하늘을 보고 있으면 하늘나리라고 설명을 하시네요.
표고버섯...
가뭄이 심해 표고버섯이 안 자랐다고 하네요.
산야채 자라고 있는곳을 따라
산등성이를 올라갔다 내려왔더니 배가 고픕니다.
'산방환담'으로 돌아와서
안으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였지요.
산방환담 뒤편에서 장작불 위 가마솥...
가마솥 안에서 무엇이 끓고 있을지 궁금하지요...
산방환담 주방입니다.
카운터에는 장미와 안개꽃이 예쁘게 환영해주네요.
곰취김치, 곰취부침개, 열무김치,
산에서 금방 뜯어온 초록잎 곰취와 빨강색 열매 앵두와 보리수...
그리고 쌈장과 양념장이 상위에 ...
토종닭백숙...
가마솥에서 끓고 있던 주인공이랍니다.
금방 건져와서 어찌나 뜨거운지 일회용 장갑을 끼고 다리를 쭉쭉 찢어봅니다.
다리하나 뜯어 드시고 싶으시죠...
곤드레밥 한대접 나왔는데 냄새가 구수해요...
양도 어찌나 푸짐하게 주시는지요...
양념장에 비빈 곤드레밥을 곰취에 싸서 먹으니 음~~~
곰취의 향긋한 향이 맛을 더해줍니다.
'산방환담' 사장님 부부...
포즈를 취해달라고 했더니 엄청 수줍어 하십니다.
한박스에 곰취 1kg 이 담겨있는데, 박스 가득 담겨져 있어요.
남편이 일요일마다 등산을 가는데요
쌈장과 함께 곰취를 싸주었더니 아주 인기 최고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하고 맛있는 화천의 곰취를 언제 또 먹겠냐며...
화천군 물빛누리 친환경 산채
곰취 한박스 제법 양이 많았는데 쌈싸먹다보니
장아찌 담을 곰취는 없네요
유기농 농산물 '산방환담' 에 곰취 또 주문해야겠어요.
곰치 장아찌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해준 곰취김치도 함께요...
장아찌보다 생으로 쌈싸먹는 곰취를 남편이 너무 좋아라 하네요.
산야채농장을 둘러보며 숲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나무와
풀이라 여겼던 유익한 식물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수 있었구요
친환경 유기농으로 키운 산채와 토종닭 백숙으로 맛있는 점심식사...
체험도 하고 먹거리 좋은 자연과 함께 힐링...
여름휴가, 여름방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지로 참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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