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여행/등록문화재 화천꺼먹다리/딴산폭포
토속어류생태체험관 가는 길에 만났던 화천꺼먹다리...
화천의 등록문화제 제110호라고 하네요.
한국전쟁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곳으로
전쟁의 슬픔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북한강 상류의 다리랍니다.
파로호와 화천댐, DMZ 백암산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이었다고 하네요.
화천꺼먹다리를 건너서 1km 가면 화천댐과 발전소가 있는데요.
자전거와 도보 통행만 가능하다네요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고 그냥 걷기만해도 기분이 상쾌해질 것 같은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네요.
북한강 상류인 꺼먹다리 아래에는 흰눈이 쌓여있어
물이 흐르고 있는지 보이지 않네요.
이곳에서 딴산까지 1.8km 인데 딴산유원지를 지나면
토속어류생태체험관이랍니다.
토속어류생태체험관으로 가려면 딴산유원지를 지나야하는데
큰길에서 내려가는 길은 제설작업이 되지 않아 빙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버스가 내려 갈수 없다고 히여
버스를 길가에 세우고 도보로 조금 걸어 딴산폭포만 보고 왔답니다.
화천꺼먹다리(등록문화재 제110호)
꺼먹다리는 1945년경 화천댐과 발전소가 준공되면서 세운
폭 4.8m, rlfdl 204m의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의 교량이라 하네요.
교량구조는 콘크리트 주각위에 형강을 세우고
그위에 콜타르 먹인 목재를 대각선으로 설치하는 공법으로
목재부식을 최소화 하였으며,
단순하면서도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공법을 사용하여
현대 교량사 연구에도 아주 귀중한 자료라 합니다.
교량 상판이 검은색 콜타르 목재라 꺼먹다리로 불린다 합니다.
주소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656
화천꺼먹다리 안내판에는 서리가 하얗게 끼었어요.
새벽에 이곳에 왔더라면 더 멋진 풍경을 보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꺼먹다리 삼거리...
부지런하신분은 꺼먹다리를 다녀오는데
목책에 '낀 서리와 놀다보니 시간이 없네요.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감탄을...
큰길과 계곡에는 목책으로 막아놓았어요.
목책위 하얗게 핀 서리는 마치 설탕을 뿌린 듯 하네요.
콜타르를 먹인 목재를 대각선으로 놓았다고 하는데
하얀눈이 덮여있어 볼수 없네요.
아까와 다른방향에서 꺼먹다리를 담아봅니다.
교량위의 나무교각이 콜탈을 먹여서 정말 검네요...
가느라단 나무가지에 핀 설화가 역광에 반짝이네요.
자연이 만들어 놓은 빙화라고 해야하나 설화라고 해야하나...
조금있으면 햇빛에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다리위를 걸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을 약속합니다.
북한강 가운데는 살얼음 밑으로 물이 흐르고 있는 것 같지요.
하얀눈이 덮고 있는 강도 아름다워요.
딴산폭포를 보러 출발...
화천꺼먹다리에서 버스를 타고 딴산유원지 입구에 도착했어요.
딴산유원지 가는길이 내리막길인데 제설작업이 안되어
버스가 내려갈수 없다고 하여 모두 내렸답니다.
토속어류생태체험관도 딴산유원지를 지나가야 한답니다.
딴산 버스정류장...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아이젠도 없고 신발이 미끄러워
조금만 내려가다 딴산폭포 사진만 찍고 되돌아 왔어요.
딴산폭포는 인공폭포인데요 여름이면 시원한 폭포를 볼수 있겠지요.
4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라 합니다.
겨울이 되면 딴산폭포는 빙벽이 되어
빙벽 타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고 하네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빙벽을 타고 있는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입니다.
딴산폭포 빙벽을 자세히 보면
1/3 지점에 빙벽을 타고 있는 사람이 보인답니다.
다리를 건너 산위에 지어진 큰 건물이 토속생태어류체험관이랍니다.
도로에는 눈 제설작업이 되어 있고
더 올라가면 슬픈 아름다운 '전설속의 처녀' 고개라고 하네요.
이 동네 도령이 장원급제후 돌아오겠다고
고갯마루에서 약속을 하고 떠나간지 10년이 지나고 ...
날이 저물면 자기키만한 소나무에 버선목을 걸어놓고 님을 기다렸는데,
소나무의 버선목이더러워지자 깨끗한 버선목으로 갈아놓으려다
벼량에서 떨어져 죽었다 합니다.
이날 장원급제하여 돌아온 도령이 이 소식을 듣고
10년만에 이룬 벼슬도 마다하고 처녀의 무덤 옆에 남아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그때부터 이마을에는 풍년이 들어 마을사람들이 동네 이름을 '풍산리'라 했다네요.
처녀의 명복을 빌기위해 버선목을 매달았던 소나무를 성황으로 모시고
이 고개 이름을 '처녀고개' 라 지었다는 슬프고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처녀고개를 넘으면 화천으로 연결이 된답니다.
인증샷...
눈이 내렸다 하여 걱정을 많이 하면서 다녀온 화천...
생각보다 도로의 제설작업은 잘 되어 있네요.
하얀눈으로 덮힌 산으로 둘러쌓인 화천여행...
화천산천어축제도 즐기고 화천의 겨울풍경을 감상하면 좋을 듯...
'국내여행 구석구석 > 강원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여행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귀요미 직탕폭포 (0) | 2015.01.21 |
---|---|
잠시 정차한 선평역에서 맛본 보리죽탕 최고! - A 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0) | 2015.01.20 |
귀농귀촌희망자 가볼만한곳 화천여행- 귀농학교 한옥학교/동구래마을 도자기체험 (0) | 2015.01.02 |
화천여행 가볼만한곳 산천어 커피박물관 (0) | 2014.12.30 |
화천맛집 어가육가- 화천한우 불고기 맛있다. (0) | 2014.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