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공연문화

혜화역연극 대학로 코믹뮤지컬 컬투정찬우 프리즌

앨리짱 2015. 3. 22. 22:34

대학로연극/혜화역연극/프리즌/컬투정찬우

대학로 코믹뮤지컬

컬투 정찬우가 만든 <프리즌> 

 

 

오랫만에 문화생활 하려고 대학로 나들이 했어요.

대학로 이수아트홀에서 6시 시작하는 코믹뮤지컬 <프리즌> 보려구요.

 

6시 시작이라 5시 40분쯤 도착하려고 시간 계산해서 나갔는데

핸드폰을 안 가지고 나왔네요. 에공...

 

 다시 집에 들어가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 지하철 타러 갔어요.

 역에 도착하면 간발의 차이로 떠나고 다음차는 더디게 오고...

우여곡절 끝에 혜화역에 56분 도착...

있는 힘을 다해 뛰어가도 시간이 달랑달랑인데

 지도를 보며 찾아 가자니 에공...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와 직진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고

예술가의 집을 지나면 횡단보도가 나오는데요

 그 횡단보도를 끼고 좌회전해서 직진입니다.

오른편은 방송통신대학이구요.

 

왼편으로 이원승의 파스타집 디마떼오가 보이고 더 걸어가면

쇳대박물관이 나오는데 동숭꽃화원을 끼고 우회전하여

이수아트홀이 나올때까지 계속 직진하면 되는데

왜 이리 먼 것이야...

 

도착하니 6시 4분...매표소에 문이 굳게 닫혀있어요.

정시에 시작이라 먼저 들어간다며

일행이 매표소 직원한테 표를 맡겼으니

찾아서 들어오라고 톡을 보냈네요.

 

늦으신 분 전화 하라고 매표소 앞에 전화번호가 적혀있어요

1661-3124

 

여자 두 분이 또 헐레벌떡 왔어요.

혼자보다는 셋이 되니 더 위로가 되네요.

 

전화를 했더니 직원이 나와서 우리를 뒷문으로 안내해주네요.

연극은 이미 시작해서 은행을 털려다 잡혀가는 장면...

 

 

공연중에는 사진을 못 찍어요.

사진 찍을수 있을때 찍으라고 안내를 해 준답니다.

오늘 출연진들이랍니다.

 

헐레벌떡 들어가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컬투 정찬우가 만든 코믹뮤지컬 프리즌...

어설퍼서 정감가는 사나이들의 파란만장 성공기...라고 하니

해피앤딩 이겠죠.

 

 

 

대학로 골목에 붙여져 있는 <프리즌> 포스터

정말 웃기고 삽질하고 있던데요...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뮤지컬장르의 업그레이드가

프리즌 기획배경이라고 해요.

 

관객과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고 하니

기대를 잔뜩 해봅니다.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재미' 가 있어

앞 좌석에 앉으신 분은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네요.

언제 불려서 무대에 나갈지 모르니까요...ㅎㅎ

 

다행히 저는 제일 뒤에 앉았어요.

 

 

<시놉시스>

어설퍼서 정감가는 사나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4인조 은행털이범 체포! 하지만 훔친 돈의 행방은 묘연...

가수의 꿈을 안고 혹독한 준비를 해왔지만

사기를 당한 일당들. 돈을 만들기 위해 은행을 턴다.

사전 준비 미비로 경찰에 포위되자 현금은 숨겨놓고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탈옥한 4인조 은행털이범 사라졌던 돈을 찾아 해외도피 시도!!!

교도서를 탈출해 숨겨진 현금을 찾아 외국으로 도피할 계획아래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쉽지 않고, 함께 수감된 방장에게 재미를 선사해야만 하는

이유로 매일 공연 트레이닝을 당하는데...

 

은행털이범에서 락밴드로! 퍼져가는 유명세!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탈옥에 성공하여 찾아간 은행은 클럽을 바뀌고.

숨겨진 현금을 찾고자 클럽에 밴드로 취직하게되고

탈옥범을 쫓는 형사의 추적을 피하여 다양한 컨셉으로 변장하여

밴드로 활동하면서 틈틈히 돈을 찾지만 찾아지지않는다.

 

점차 이들의 컨셉밴드활동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게되고

인기가 많아짐에다라 음반을 출시하자는 제의가 들어오고

이들의 음반은 대박이 나고...

들의 인생이 역전될 수 있을까요?

 

 

 

공연 중간중간 관객참여 이벤트를 노골적으로 하는데...

참여하는 관객에게는 기가 막힌 선물까지 주시네요.

 

 

 

연인석 이벤트, 부킹석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구요.

처음 만난 남녀가 공연장에서 부킹을?

그들이 공연 중 벌이는 해프닝은...

와서 보시면 알아요...

 

 

 

연인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는데요

 

앞자리에 앉아 있던 외국인부부가 당첨되었어요.

그 자리에서  프로포즈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데요

꽃다발까지 준비해 주셨네요.

 

외국인이라 어찌나 표현도 생생하게 잘 하시던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게 되네요...

 

 

 

 

 

 

 

 

 

 

 

 

 

 

 

 

 

 

 

뮤지컬을 보면서 참 컬투 정찬우 스럽다라는 생각이...

 

 

 

 

 

 

 

 

 

 

 

출연진 6명 전원이 손을 잡고 인사를 합니다.

 

 

 

 

 

 

 

출연진과의 포토타임을 끝으로 모든게 끝났어요.

코믹한 뮤지컬 보는내내

참 정찬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믹뮤지컬 <프리즌>을 보고 빵빵 터졌더니 배가 고파요.

동행을 했던 일행이 떡볶이 먹고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전에 한번 가본 적 있는 떡볶이 집에서 냠냠...

볶음밥까지 먹고나니 기분이 좋으네요.

 

 

 

 

공연명 : 코믹뮤지컬 <프리즌>

공연장 : 대학로 이수아트홀

공연기간 : 2010.09.01 ~ 오픈런

러닝타임 : 110분

관람료 : 전석 35,000원

제작/기획 : (주)이수엔터테인먼트

문의전화 : 1661-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