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기집/수원한우맛집/구 대도식당
수원남부경찰서 근처
한우 맛있는 집 대가원 (구 대도식당)
수원에서 지인들 모임이 있었어요.
수원남부경찰서 옆에 위치한 고기집인데요
<대가원>
구 대도식당 수원점이었다 하는데
상호만 바꾸었다고 합니다.
서울 대도식당의 고기는 유명하자나요.
손님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게 싫어 잘 가지 않았어요.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오래전에
대도식당에서 고기와 깍뚜기를 잘게 썰어 넣고
그 국물에 밥을 볶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오늘도 맛있는 한우등심 기대가 됩니다.
고기메뉴는 딱 한가지...한우 생등심
대가원 - 생등심 전문이라고 하네요.
1층에는 방으로 된 홀과 테라스 의자식 테이블이 있구요
2층에는 크고작은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 1192-5
전화번호 : 031-212-2120
메뉴는 달랑 4가지...
한우생등심, 깎뚜기 볶음밥, 된장죽, 열무국수...
한우 생등심 200g 38,000원 가격이 만만치는 않아요 그쵸...
근데 고기는 부드럽고 살살 녹아요.
특별한 날이나 회식으로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요.
편안하게 좌식테이블에 앉아서 드실수 있는 홀...
주방...
2층 룸을 살짝 들여다 보니 예약손님이 있나봐요
상차림이 되어 있어요.
테라스 의자 테이블이 인기가 많다고 해요.
우리도 여기에 자리를 잡았어요.
상차림인데요 이게 전부랍니다.
파절이와 함께 고기 먹는 방법 엄청 좋아하는데
요집은 고추가루로 파절이를 했는데 약간 짭짜름 하네요.
양배추를 얇게 썰고 양파도 먹기좋을 크기로...
풋고추, 마늘이 함께 합니다.
한우등심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나왔는데 마블링이 환상입니다.
마블링 꽃이 화려하니
고기가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두텁고 움푹한 검정색 팬이 나오고
소 기름 덩어리로 달구어진 팬에 기름칠을 해요.
고기를 구우면서 수시로 쇠기름으로 기름칠을 해야
고기가 툴러붙지 않고 잘 구워진답니다.
달군 팬에 쇠기름칠을 하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놓았어요.
불이 조금 쎄서 약한불로 줄였어요.
고기에 땀방울이 송글송글해지면 뒤집어서
살짝 익혀서 먹으면 되요.
고기를 오래익히면 질겨져서 고기 한ㅍ점 소금을 찍어 먹었어요.
고기를 입안에 넣고 한입 씹으니 육즙이 입안 가득하고
부드러운 고기 살살 녹아요.
파절이와 먹어도 좋아요.
구운 양파와 함께 먹어도 좋으네요.
양배추와 양파, 마늘을 함게 구웠어요.
구운 양배추 의외로 맛나네요...
구운 양배추를 고추장에 찍어먹으니 별미...
식사는 열무국수, 깍뚜기 볶음밥, 된장죽을 시켜서
조금씩 나누어 먹었어요.
열무국수...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말아나온 열무국수...
쫄깃쫄깃한 국수가 동치미 국물과 함께 환상입니다.
깍뚜기볶음밥은 고가 구워먹은 팬을 가지고 가서
밥을 볶아서 가져다 주시네요.
깍뚜기를 잘게 자르고 깍뚜기 국물에 밥을 볶아
매콤하면서 깍뚜기 씹히는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확 날려주네요.
된장죽...
열무국수, 깍뚜기 볶음밥 , 된장죽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시원하고 쫄깃한 열무국수도 좋았지만 된장죽이 좋으네요.
된장죽이 부드럽게 넘어가 속이 편안하고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주네요.
한우등심 구운것도 잘게 잘라서 된장죽 속에 넣었어요.
고기먹은다음에 냉면보다는 된장찌개와 밥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렇게 된장죽 아주 좋으네요.
6시에 들어갔을때는 우리말고 두세팀이 계셨는데
우리가 나올때쯤에는 빈 자리가 하나도 없네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회식이나 특별한날 모임하기 좋을듯 해요.
고기도 맛나고 된장죽도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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