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4 제주도 우도 경안동굴
경안동굴은 해식동굴이며 제주도 우도에 있다.
돌구멍, 해식동굴, 고래굴, 코구멍 동굴이라고도 불리우며 우도 팔경중 제7경이다.
우도의 검멀레 해안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굴 위로는 절벽이며 하얀등대가 있는 우도봉이다.
썰물때만 들어 갈 수 있는 경안동굴은 해식동굴...
바다 물빛이 너무 예쁜데 무슨 색이라 꼬집어 표현을 못하겠네요...
사람들이 쌓아 놓은 작은 돌탑들이 동굴 안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
우도 해안길을 따라 가다보면 검멀레 해안이 나오는데 그 곳에 동안경굴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의 내용을 읽어보고 난 후에 경안동굴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위의 안내판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경안동굴 스토리텔링
우도은 주동쪽 바다 가운데 있는데, 해안까지의 거리는 10리이고 둘레는 100리에 이른다.
그 위에는 닥나무가 많다. 섬의 동쪽에 돌구멍이 나 있어 배 한척을 들여 놓을 만 하다.
조금 더 나아가면 배 5,6척은 숨겨둘 수 있는데 바람에 표류하는 외선박이 이곳에 몰래 들어와도
사람들이 며칠동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조각배 타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돌집같은데 만일 햇빛이 비칠때면 별빛이 반짝거리는 듯 하고,
공기는 매우 차갑고 머리털이 위로 솟는 듯 하다.
전하는 풍속에 이르기를 신령한 용이 있는 곳이라서 7,8월 사이에 고기잡이배는 이곳에 갈 수가 없는데,
만약 갔다면 큰 바람이 일고 천둥과 비바람이 쳐서 나무를 뽑아내고 곡식을 망가뜨린다.
맞은편 해안인 오소포 등에서도 역시 북소리, 악기소리, 닭이나 개짖는 소리를 금해야 하는데
만약 금하지 않으면 바람과 벼락의 변이 생겨난다고 한다.
(김상현/ 남사록 1601년 - 410년전)
2011년 7월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
경안동굴 안내편 옆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모래와 바위가 검은 검멀래 해안이다.
검멀래 해안이 우도 팔경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어느곳 못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이며
또한 주변의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검멀레 해안의 우도리조트에서 배를 타고 우도를 돌아 볼 수도 있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해국이 예쁘게 피어있다.
모래가 정말 거무죽죽고 돌이 검은돌이 동글동글합니다.
해변 끄트머리로 죽 가면 오른쪽에서 첫번째 검은 곳에 경안동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검고 동글동글한 돌맹이를 찾고 있는 여학생...
맨발로 검은 모래를 밟아봐도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모래의 느낌이 참 좋은데...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이렇게 바위에 앉아서 동굴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네요...
크고 작은 돌탑들로 가득 차 있네요...물이 빠졌을때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갔나봐요...
동굴 위에 담쟁이 하나가 바위틈에서 어떻게 피어났는지 파란 잎을 자랑이라도 하고 있듯이...
아님 보초를 서고 있나요...
동굴앞에 있는 바위에는 3명 정도밖에 서 있을 수가 없어 바로바로 다음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합니다..
동굴안을 걸어서 들어가 보고 싶지만 아직 바닷물이 다 빠진 상태가 아니라 이렇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네요...
물이 다 빠지려면 한참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저 동굴안에서 음악회도 한다고 하는데...어떻게 음악회를 하는지 궁금해 집니다.
동굴의 울림이 어떻게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 지는지...
검멀래 해안의 모래를 밟으며 천천히 걸어가며 음미를 해 봅니다.
계단은 정말 싫은데 빨강 지붕이 보이는 곳으로 계단을 또 올라가야 하네요...
겨울인데도 우도의 해안가에는 해국 등 노랑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꼭대기 해안도로 중간에 동안경굴 안내판 옆에 해녀상이 나란히 서서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경안동굴 안내판 바로 아래에 싱싱한 해국이 무더기로 피어 빛을 받고 있으니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출처 : 우도면사무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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