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만땅, 행복 가득한 여행, 변산대명콘도 1박2일 여행기...2일차
전북의 토속음식점인 "김인경 원조바지락 죽" 집에서 뽕잎을 넣은 바지락죽으로 아침식사를 푸짐하게 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변산대명콘도 에서 5분거리에 있는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적벽강, 고창보리밭을 가기로 하였다.
우리가 예정한 변산반도 1박2일 여행코스 중에서 첫날인 어제는 서울 오류역에서 일행과 함게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새만금방조제, 내소사 , 곰소염전, 부안솔섬에서 일몰촬영을 하고 부안 격포의 군산식당에서
충무공정식으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고 변산대명콘도에서 1박을 하였는데, 여행 첫날 생일을 맞이하는 분이 있어
깜짝 생일파티와 콘도의 노래방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며 변산대명콘도의 하루밤을 보냈답니다.
아침식사는 차를 타고 20여분 달려 전북의 토속음식점인 "김인경 원조바지락 죽" 음식점에서 에피타이저로 바지락 회무침,
바지락 부침개로 입맛을 돋우고 메인 메뉴인 뽕잎바지락죽으로 에너지 재충전하고 다시 콘도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했다.
2일차 여행 코스는 변산대명콘도에서 5분이면 도착하는 격포해수욕장을 지나 채석강을 우선 가기로 했다.
뽕잎바지락죽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에너지 재충전을 하였으니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을 걸으며 소화를 시켜야 겠습니다.
그런다음 적벽강, 고창의 청보리밭을 들려서 서울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아침식사로 전북의 토속음식인 뽕잎을 넣은 바지락죽을 "김인경 원조바지락 죽" 집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토실토실한 바지락을 씹는 맛도 고소하였지만 몸에 좋다는 뽕잎을 넣어서 그런지 힘이 막 나는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변산대명콘도로 돌아와 객실과 쓰레기를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콘도 내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에보하트님이 일행 모두에게 맛있는 커피를 쏘셨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념 인증샷 입니다.
아쿠아월드는 콘도를 통하지 않고도 아쿠아월드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밤에 도착하여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날이 밝으니 새로워보였습니다.
콘도 투숙객이 아니어도 아쿠아월드만 재미있게 즐기며 놀다 갈수 있도록 해 놓았네요... .
콘도 앞에는 커다란 화분마다 이렇게 화려하고 예쁜 꽃들을 심어 놓았는데
일행 중 한분이 어제는 위의 화분에 이런꽃이 아니었는데... 이상하다 하며 간밤에 꽃 화분을 바꾸어 놓았나?
하루밤 사이에 꽃을 다시 심거나 화분을 바꿀리는 없겠지만 ... 고개를 갸우뚱 ....
암튼 의문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진을 보다 보니 의문이 풀렸습니다.
우리가 이꽃을 보았을때는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오던 때였으므로 밤이었습니다.
그래서 꽃이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이고 우리가 아침에 나갔을때는 햇빛을 받아 꽃이 활짝 피어 있었던 것입니다.
어쨋든 밤과 낮의이 꽃모양이 다른것은 맞네요....ㅎㅎㅎ 그때 생각을 하면서 혼자서 막 웃었답니다.
밤에 들어가면서 꽃은 비록 안피었지만 색상이 이뻐서 찍어 놓았었는데, 꽃사진 찍어놓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콘도에서 걸어나오니 이렇게 주변에 있는 명소거리를 현위치 시점으로 알려주는 위치안내도가 있어서 얼마나 고맙던지요....
격포해수욕장
안내판이 있던 곳에서 오른쪽의 풍경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온 한 가족의 주황색 텐트가 얼마나 예쁘던지요...
푸른 바다 그리고 하얀백사장이 드넓은 해변에서 뛰노는 아이들과 너무나 잘 어울렸답니다.
격포해수욕장인데 멀리 등대가 보이고 하얗고 고운모래와 넓은 해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 까지 걸어가면 겹겹이 떡시루를 몇십판이나 깔아놓은 듯한 채석강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가면 적벽강이고 왼쪽으로 가면 채석강인데
그가운데 있는 해변이 격포해수욕장이랍니다.
격포해수욕장도 처음 와보는 곳인데 서해안 해수욕장의 장점을 골고룰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 이네요...
모래도 너무나 곱고 넓은 해변이 어느 곳을 보아도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합니다.
격포해수욕장을 지나 채석강 입구에서 바라본 변산대명콘도 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변산반도 1박2일 여행코스에 변산대명콘도에서 왜 숙박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아시겠지요...
네 바로 변산대명콘도 바로 앞에 채석강과 적벽강이 있고 그 가운데 격포해수욕장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하얗고 곱고 넓은 모래사장과 물이 얕은 해변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기에는 최고의 해변인것 같네요...
채석강
채석강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에 있는 층암절벽 지역을 말하는데 강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배를 타고 해안을 돌아볼수도 있습니다.
옆에서 한참을 지켜보니 많은 분들이 배를 타시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네요...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떠 있는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해식동굴이 있었다는데 초록 이끼와 노느라 그만 놓치고 말았네요
바위에 끼어있는 초록색의 이끼가 파란바다와 어울리니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아요...
채석강을 다 둘러보려면 시간을 넉넉히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 변산의 마실길 3코스가 채석강을 끼고 걷게 되어 있어 아름다운경치를 마음껏 누릴수 있겠습니다...
적벽강
오른쪽 끝에 보이는 철게단으로 내려오면 몽돌이 해변에 쫙 깔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천년의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만들어진 해식동굴이라고 하네요...
해식동굴안으로 들어가니 물이 뚝뚝 떨어져 오래앉아 있을 수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사진 한장만 찍고 언능 나왔답니다.
오랜세월 동안의 파도와 비바람에 의해 해식동굴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시달렸으면 저렇게 둥그런 해식동굴이 되었을까요...
채석강과 적벽강의 층암절벽은 모양과 색갈이 다르네요...
채석강은 가로의 층암절벽 모양으로 커다란 바위가 편편한 모양이고 색갈은 검정색에 가깝다면
적벽강은 세로의 층암절벽모양으로 바위들이 뾰족뾰족한 모양이고 몽돌이 많으며 적색에 가깝습니다.
직접 잠수를 해서 잡았다는 해삼을 먹고가라 했는데 저 창자를 먹고 가라는 줄 알고 그냥 왔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자연산 해삼을 먹으라는 거였다네요.... 같이갔던 동료가 제 몫까지 다 드셨다는데...
에고 아깝지만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귀한 자여산 해삼을 먹고가라 하시던 아저씨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홀로 외로이 바다와 대화를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쉬면서 물장난도 쳐 보구요...
우측으로 나무가 우거진곳으로 나있는 길이 마실길인데
채석강과 적벽강 그리고 격포해수욕장을 옆에 끼고 걸어가니 마실길의 경치가 끝내 줄 것 같습니다.
그날도 마실길을 걷는 사람들로 마실길이 바빴답니다.
사자의 머리같이 생긴 바위가 보인다 해서 끝까지 가보려했으나
뾰족뽀족한 바윗길이 너무나 험해서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왔답니다.
채석강도 아름답지만 적벽강도 채석강에 못지 않은 아름다움이 많았던 곳인데
뽀족한 바위들이 조금 위험해서 광객들이 채석강으로 몰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 머물렀던 곳
채석강과 적벽강의 아름다움을 뒤로한 채 언제 또 여기까지 내려올 수 있겠냐며 고창의 청보리밭을 가기로 했답니다.
우리차에 탄 일행 한 명이 충주를 가야한다해서 변산대명콘도에 내려주고 고창으로 향하며
또 한대 차량의 일행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아까 가지 못하였던 해식동굴을 찾아서 들렸다 간다고 하네요.
우리도 청보리밭으로 가는 도중에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며 잠시 머물렀던 곳의 풍경입니다.
빨강색의 차와 텐트가 바다를 향해서 나란히 있길래 사진을 찍다보니 텐트까지 가게 되었는데
텐트안에서 한 가족이 고기를 구우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가족이 즐기면 딱 좋을만한 크기의 아담한 해변이 있으며
그 옆으로 나무철책이 있는 것을 보니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아 보였습니다.
참 아름답죠....두번째 쉬어가던 곳이었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고창IC를 들어서면서 청보리밭 이정표가 어찌나 잘 되어 있던지 처음 가는 곳인데도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답니다.
청보리밭 축제기간인데다 일요일이라 도로변에도 주차를 한 차들이 가득했는데 주차장에 들어와 겨우 주차를 할수 있었다.
우리가 차를 주차한 주차장 바로 옆의 밭에는 노란 유채가 얼마나 싱싱하고 예쁘던지 모두 탄성을 질렀답니다.
모델을 데리고와 모델 촬영을 하는 분도 계셨고 가족단위 나들이를 참 많이 하셨네요.
유채꽃밭에서 데이트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마차에 타고 말을 달리는 분들의 기분은 얼마나 좋을까요...
일요일이라서 마차를 타는 가족들이 많아서 마차를 끄는 말들이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며 뉘이 부르는 소리가 있어 발을 멈춘다....보리밭 노래 생각이 났어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조금 늦은 오후라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간 것 같아 그리 붐비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원두막 그늘에 앉아서 보리밭 사잇길로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을 맡겨 봅니다.
노란 유채꽃과 초록의 청보리가 얼마나 예쁘던지 가슴이 다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청보리밭이 그렇고 그렇겠지 하며 별 기대를 하지도 않았던 청보리밭이었는데, 안 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하였답니다 .
기대이상으로 화사하고 청순한 아름다움과 설레임을 가져다 준 고창 청보리밭으로의 예정에 없던 즉흥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의 묘미이며 또한 우리에게 즐거움과 설레임을 선물해 준 것 같습니다.
대명콘도/ 바지락죽/ 채석강/ 적벽강/ 발길이 머물렀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그곳 / 청보리밭을 끝으로 서울로 출발...
다행히 서해안 고속도로는 뻥 뚫려있어서 휴게소에서 국수를 먹고 계속 달려 우리가 만났던 오류역에 도착하였으며
지하철을 타고 집에 들어가니 11시, 잠자리 먹거리 볼거리 모두 좋았던 보람차고 알찬1박2일 변산반도 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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