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지추천/곰소염전] 변산반도 여행코스에 곰소염전은 필수...20120427
전나무 숲길에서 숲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걸어 내려와 고즈넉한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고찰 내소사와 안녕을 하고
숙소인 변산대명콘도로 들어가기 전에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지 했던 곰소염전을 가기로 하였다.
바닷물을 가두어 햇빛과 바람에 소금을 만든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곰소하면 염전보다 젓갈이 유명한데 무기질이 풍부한 곰소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이 비결이었나 봅니다 .
45ha의 드넓은 곰소 염전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이분들의 노고와 땀이 있기에 세계적인 품질의 소금이 생산되나 봅니다.
그늘도 없는 드넓은 염전에서 땀을 흘리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으로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염전유래
일제말의 연동마을에서 호도(범섬)와 웅연도, 작도를 연결하는 제방을 축조하면서
염전이 형성되었으며, 45ha의 드넓은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은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며,
곰소젓갈이 유명한것은 곰소염전에서 직접 생산된 무기질 풍부한 소금으로 담았기 때문이라 하네요.
그럼 곰소염전으로 출발합니다.
내소사에서 곰소염전으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유채밭이 휘리릭~~~
달리는 차안에서 창문을 통하여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곰소염전의 소금창고...
소금창고 앞으로 모두가 염전인데 굉장히 넓죠...
곰소염전은 부안변산 마실길에 있습니다.
염전의 면적이 45ha라고 하니 정말 넓기도 하네요...
사진가들에게는 참 좋은 촬영장소지요...
오늘도예외는 아니었답니다.
우리말고도 몇 팀이 와서 염전의 풍경과 일하시는 모습을 열심히 촬영 하고 계셨습니다.
염전 밑바닥에 타일이 깔려 있네요...
밑바닥에 타일이 깔려 물이 바닥으로 샐수가 없으니 햇빛과 바람으로 증발을 시키나 봅니다.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생긴 소금 결정체...
과거에도 소금이 아주 중요하였고 지금도 중요하긴 마친가지죠...
음식의 맛있고 없고 차이는 소금을 얼마나 넣었느냐 이기도 하니까요...
임금님이 피난길에도 꼭 챙겨가야 하는 것중의 하나가 소금이라고 하니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소금이 광물취급을 받다가 얼마전(?) 식품으로 전환되었다 하네요...
바퀴 한개 달린 수레는 소금을 운반하는데 쓰이겠지요...
곰소염전이 지리적으로 만에 위치하고 있어 미네랄 함량이 높고
고품질 천일염은 1년 생산량이 2500통가량되는데 주로 현지에서 판매된다고 하네요...
곰소 천일염이 세계적인 품질이라는데 진작에 알았더라면 곰소소금을 사오는 건데....아쉽네요...^^
세계적인 품질의 곰소 천일염이 있기에
곰소젓갈같은 발효식품이 부안지방에서 발달하였다 합니다.
곰소 천일염의 생산시기는 3월~10월까지 생산되는데
여름날씨에는 보름정도 걸리며 소금의 결정이 크며 매일 소금을 채취할 수 있다 하는데
봄 가을의 경우에는 3~5일마다 채취 가능하지만 여름보다 소금결정이 조금 작지만 단단하다고 합니다.
천일염 맛의 차이점은 염화마그네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는데
곰소 천일염은 간수 농도를 잘 맞추어서 쓴맛이 없는 소금이라고 합니다.
15일 정도 걸려서 만들어진 소금이라고 하네요...
전부 사람의 손으로 일일히 작업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소금창고가 열려있기에 살짝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염전에서 담아온 소금을 선풍기로 남아있는 수분을 말리고 있네요....
떠나기전에 소금창고 앞에서 다시한번 쳐다 본 풍경입니다.
뙤약볕 아래 쉴새없이 일하시는 분의 노고와 수고가 세계적으로 좋은 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세계적인 곰소염전으로 오래오래 보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안 발효식품이 발달하게 된 이유가 질좋은 곰소 소금때문이라고 하니 지역발전의 역할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 전통의 맥을 잇는 관광사업으로도 한 몫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곰소염전은 변산반도 여행코스에 필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소금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음식이지만, 너무 과잉 섭취해도 안되겠지요...
더불어 사는 삶에서 항상 빛과 소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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