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나의 이야기

한일문화교류 연작시리즈 첫 번째 공연 "동행" 다녀왔어요...

앨리짱 2012. 5. 31. 22:44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오후 8시 ~ 10시

더 블로거스 번개로 한일문화교류 연작 시리즈 첫 번째 공연인 "동행" 다녀왔어요...

 

언니와 매표소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여 헐레벌떡 갔는데 8시 10분전...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 송쓰님에게 우선 표를 받고 보니 2층이네요.

 

2층으로 자리를 찾아 올라가는데

언니가 매표소 앞에서 연예인 남궁연을 봤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그러면서 여자 연예인도 있었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고...

 

2층 제일 앞자리(무대를 보고 오른쪽 끝)에 앉았는데

무대를 바라보는 곳에 눈높이보다 훨씬 높은  방해꾼(위험방지책)이 있어 

아니 공연을 어찌 보라고 저렇게 높게 설치를 했지...혼자서 궁시렁 거렸답니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 되기전 그 방지책이 아래로 쓱~ 내려가면서 무대가 한눈에 보이는데

오~~~시설 정말 멋져~~~ 했답니다.

 

아는분들이 몇분 계실것 같아 연신 두리번 거렸는데 아무도 안계시네요.

좌석이 죽 연결된줄 알았는데 글치도 않은가 봅니다...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을 했는데

좌석이 거의 꽉 찰 정도로 관람객들이 많았답니다.

 

언니가 보았다는 연예인 남궁연이 사회를 봤는데요

세련된 말솜씨와 정중함이 공연에 무게를 실어 주네요.

평일날 해오름극장의 객석이 이렇게 꽉 차는 걸 본적이 없었다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절을 하는 모습이 무지 정중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2부 공연의 감독까지 하면서 공연에 공을 많이 들였더군요 남궁연씨가...^^

 .

남산 벚꽃구경 가면서 국립극장을 몇 번 지나가기는 했었지요.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보긴 한 것 같은데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정말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웬지 뿌듯한 느낌...^^

 

한국전통무용, 일본전통 가부키, 한국 발레, 일본발레, 북춤 으로 1부 공연을 했는데

그중에서 발레 공연은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워 뭐라 할말이 없을 정도였답니다...

특히 우리나라 발레 공연 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환상이었습니다.

북춤은 어찌나 신이 나던지 어깨가 들썩들썩 거렸구요~~~

 

20분 인터미션 시간에

로비의 쏘파에 앉아  원두커피 한잔을 마셔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구요...^^ 

 

2부는 이루마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었는데 

특별공연이 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였답니다.

마지막 공연은 우리나라 민영치의 장고와 일본의 샹샹타이푼의 합동공연으로

신나는 한마당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구요 ...


남궁연의 흥겨운 드럼연주에 맞춰 

모든 출연자들이 공연순서대로 나와 무대인사를 하였고

한일문화교류 연작시리즈 "동행"을 위해 수고하신 한일관계자분들까지 무대로 올라와

함께 강강수월래도 하면서 마지막 무대 인사로 공연을 마쳤습니다.


다양한 쟝르의 멋진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보기는 힘든데

정말 좋은 공연을 본 것같아서

두번째 씨리즈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일문화교류" 라는 타이틀의 첫번째 시리즈 "동행" 에 초대해주신 송쓰님 감사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조금 뻘~~~쭘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