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3. 국수리 청계산
국수역에서 2.4k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산속에서 즐겁게 놀았음.
A 팀은 형제봉까지 다녀오고 B팀은 퍼질러 앉아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킴.
국수나무와 아카시 향기에 취함.
비가 많이 올것이라는 일기예보 덕분에 열차도 널널하고 청계산도 한산....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비구름이 걷혀 가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이런날이 등산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뿌연 안개에 갇혀서 술에 취하고 맑은 공기에 취하고 아카시 향기에 취하고
암튼 억쑤로 취하는 날이었다.
뒤풀이는 국수역 앞에 있는 두부전문집에서 보쌈과 콩국수, 해장국으로....
맛이 끝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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