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지, 서산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즐기기/서산 해미여행

[서산 해미여행/ 서산문화관광/ 전통문화공연/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즐기기

사물놀이, 판굿, 줄타기, 기마무예 등등...

 

 

조선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산 9경 중에서  제1경 해미읍성 (사적 제116호)...

천주교인들에게는 성지이기도 하지요.

 

몇 년 전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요

친구가 살고 있는 해미를 처음 방문하였답니다.

그때 친구가 개심사, 마애여래삼존불상, 해미읍성 구경을 시켜주었는데

그곳들이 모두 서산 9경에 속하는 곳 이네요.

 

그당시 해미읍성은 문화재를 발굴하느라

여기저기 파 헤쳐 어수선한 분위기 였거든요

지난 5월 11일 방문을 하니 정말 많이 변해있네요.

 

여고때 친구는 이곳 해미에 살면서

해미는 너무 좋은 곳이라고 늘 자랑을 하며 살았는데

작년에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답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는 해미는 웬지 쓸쓸할 것 같았는데요

막상 해미읍성으로 들어가보니

너무나 변한 모습에 쓸쓸하고 심심할 틈이 없네요.

 

아름다운 유채꽃이 유혹을 하구요...

 

진남문 앞 마당에서는

"2013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이 때를 맞추어 공연을 시작...

신명나는 사물패 풍물놀이 한마당에 절로 어깨가 들썩입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줄타기...

 

티비에서는 간혹 봤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 신기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정말 신명나네요...

 

 

 

 

 

진남문을 통하여 해미읍성으로 들어갑니다.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  진남문 입구의 사적비...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현존하는 읍성중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네요.

성곽둘레 1,800m, 높이 5m, 면적 약 20만㎡ 정도로 넓은 평지에 축조되었다 해요.

 

태종 17년부터(1417) 약 4년간 축성되었으며,

충청의 군사중심지였다 하네요.

선조12년에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했으며,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으로

천주교인을 처형한 회화나무 등이 남아있으며

인근에 천주교 해미순교성지가 있습니다.

 

 

 

 

 

해미읍성 안으로 들어와 뒤돌아 본 진남문...

 

진남문 석벽 아치형의 문을 통해 읍성안으로 들어와 뒤돌아 보니

아치형이 아니고 사각형이네요 ...

읍성 전체가 보일 것 같아 진남문 옆 계단으로 올라가 보았더니...

정말 올라와 보길 참 잘 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루는 마루로 되어 있구요...

커다란 북이 마루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요...

 

아들과 딸 손을 붙잡고 구경나온 가족도 있구요

문루에 편히 앉아서 읍성을 내려다 보고계신 어르신도 계시네요...

 

 

 

 

어르신이 내려다 본 풍경을 카메라로 잡아보니

오호~~~

이렇게 멋진 풍경을 어르신 두분만 보고 계시다니...ㅎㅎ

 

정말로 올라오길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만약 올라오지 않았다면 엄청 후회할 뻔 했네요...

 

진남문에서 내려다 보니 가운데로 길이 똑바로 나 있구요

길 양쪽으로 커다란 나무들이 군데군데 있고 그 주위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길 왼편 진남문 앞마당에는 2013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준비를 하고 있구요

오른편에서는 무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군데군데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해미읍성 성벽길...

성벽을 걸을때 '돌위를 걷지말고

아래 흙길로 걸으면 안전하다' 는 안내문을 꼭 숙지하고 걸어야 할 것 같아요.

 

해미읍성을 다시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성벽을 꼭 걸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파란치마와 분홍저고리를 입은 공연단의 민요와 창으로

"2013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을 시작하네요.

 

 

 

 

절로 어깨가 들썩이며 신명하는 한마당 사물놀이...

 

 

 

 

 

 

 

 

 

전통악기...

 

 

 

 

장구...

 

 

 

목화수거 (木火獸車) ...

 

조선시대 병서인 "융원필비(戎垣必備)"에 나오는 화차무기의 일종으로

진(陳)의 위엄을 보이고 적에게 공포심을 주기위해 호랑이의 모습을 나무로

조각하여 화거(火車) 위에 설치한 무기라고 하네요.

 

호랑이 조각의 입에서는 신화, 독화, 법화, 비화, 열화가 발사된다고 기록되어 있고,

또한 수레 아래에는 조총을 탑재하여 발사도 가능하였다고 하네요.

 

호랑이의 좌우에는 나무로 만든 날개를 달아서

적의 화살과 돌을 막는 한편적을 감시했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회화나무 (기념물 제172호)....300년 이상으로 추정...

 

충청도 사투리로 호야나무로 불리는데 고유이름처럼 불리운다고 하네요.

 

1790~1880년대에이곳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내어

이 나무의 동쪽으로 뻗어있던 가지에 철사줄로 머리채를 매달이 고문하였으며

철사줄이 박혀있던 흔적이 현재까지도 희미하게 남아있다 하구요 ...

 

동쪽으로 뻗은 가지는 1940년대에,

가운데 줄기는 1969년 6월 26일에 폭풍으로 부러져

외과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재차 부패되어 2004년 4월에 외과수술 및

토양개량 등을 거쳐 보호 관리 되고 있다 합니다.

 

 

 

 

옥사...

곤장을 치는 곳...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마차가 끄는 수레를 타고

유채꽃이 피어있는 길을 달리는 기분 참 좋을 것 같아요...

 

 

 

 

장독과 돌담 너머로 보이는 유채밭이 있는 풍경 참으로 멋지죠...

 

 

 

 

 

할머니가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

두분이서 어찌나 장단을 잘 맞추시며 두드리는지요...

참 신기하였답니다.

 

할머니가 젊었을때 이부자리를 빨아서 풀먹이고

이렇게 다듬이질을 하여 다림질 한것 처럼 이불을 꼬맸다고 하지요...

 

 

 

 

 

 할머니는 안방에서 다듬이질을 하고 계시고

할아버지는 건너방에서 새끼줄을 꼬아 바구니를 만들고 계시구요...

 

 

 

 

 

유채꽃이 참 싱싱하고 노란색이 정말 어찌나 예쁘던지요...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유채꽃이 있어 더 아름답고 좋았던 해미읍성...

정말 봄을 만끽했던 날 같아요...

 

 

 

 

나무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즐기고 있는 가족...

너무 행복해보이고 부럽네요...

말이 끄는 꽃마차가 지나가고 있네요...

그 모습이 신기한지 한 아이가 쫒아가는 모습이지요...^^

 

 

 

 

 

 

 

 

 

초록 잔디위에서 공을 굴리며 노는 아이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고목...

 

 

 

 

시간관계상

해미읍성을 한바퀴 둘러보고 공연장에 도착하니

전통문화공연의 하이라이트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는데

공중에 매달리 줄에 앉아서 여유를 부리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폴짝폴짝 앞뒤고 뛰는데

재미있기도 한데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손에 땀이 나네요...^^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이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반까지

사적 제116호 서산해미읍성에서 열립니다.

 

공연과 더불어 전통먹거리와 즐길거리도 있답니다.

옛 정취가 살아있는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도 즐기고 먹거리도 즐기고...

가족나들이에 참 좋은 곳 같아요.

 

 

 

 

 

[2013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안내]

 

- 일시 : 2013.04.06 ~ 10.30.  14:00~%:30/ 매주토요일   ※ 우천시 취소

- 장소 : 서산 해미읍성

_ 행사내용

   * 타악 (대북, 모듬북, 사물놀이, 설장구 등)

   * 판굿, 줄타기, 기마무예

   * 지역예술인공연 (민요, 승무, 태권도 중 매주 1종 공연)

   * 특별공연 (월 1회) : 충남도립 국악관현악단 공연 (민요, 창 등)

   * 체험 : 연날리기, 국궁체험, 전통복식체험, 꽃마차체험, 굴렁쇠, 투호, 윷놀이

   * 먹거리 : 전통주막, 전통찻집, 전통먹거리 (잔치국수, 순두부 )

 

 

 

 

앞으로 뛰었다 뒤로 뛰었다 ...

 

 

 

 

 

공중에 줄 위에서 어쩜 저리 펄쩍펄쩍 뛸 수 있는지 신기~~~

 

 

 

 

성곽위를 걸으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아요.

 

 

 

 

 

엿장수가 파는 엿도 사 먹어 봤어야 하는데...

사진을 보니 엿이 먹고 싶어지네요...^^

 

 

 

 

해미읍성 입장시간...

하절기 (3월~10월) : 06시 ~ 21시

동절기 (11월 ~ 2월) : 06시 ~19시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3203 회

전화번호 : 041-688-3069 (해미읍성 안내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해미읍성...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참 좋은 곳 같아요...

전통문화공연도 보고 전통문화 놀이체험도 하고 먹거리도 즐기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