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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연꽃도 예뻤다.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 경기도 시흥

앨리짱 2013. 9. 24. 08:39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경기도 시흥여행]

연꽃 하면 관곡지...시흥연꽃테마파크

 

 

 

연꽃이 필때면

전국 각지의 사진사들이 찾아 오는 곳이 관곡지 랍니다

바로 그곳에 시흥연꽃테마파크를 만들었대요.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라고 하네요.

 

20여종의 연, 80여종의 수련이 있구요

밤에만 핀다는 빅토리아 연, 그리고 가시연이 특이했어요.

 

이곳에 오면서 연꽃을 볼수 있으려나 했는데

다행히 늦게까지 피어있는 연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연꽃 체험학습 나온 올망졸망한 아이들

참 귀엽고 연꽃보다 더 예쁘네요.

관곡지 주변, 물왕저수지 주변,

갯골생태공원입구 등에서 연 재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꽃은 오전에 활짝피고 오후에는 꽃잎이 입을 다물어 버린답니다.

그래서 09시~ 14시까지 연꽃 감상하기에 좋은 시간이랍니다.

 

 

 

연꽃...

심청이가 연꽃에서 환생했다지요...

 

 

 

 

연꽃테마파크...

 

시흥시에서는 관곡지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하여

관곡지 주변과 갯골생태공원, 물왕저수지 주변 18ha 연꽃테마파크를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다 합니다.

 

연꽃을 7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말경에 절정을 이루며, 10월 초순까지 감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은 다년생 수초로써 옆으로 뻗는 굵고 긴 지하경을 가지고 있으며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물위로 나오며 꽃은 붉은색과 흰색, 분홍색의 꽃이

7월부터 피기시작하여 8월에 절정을 이룬다고 하네요.

 

 

 

 

옛날부터

연의 뿌리는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고 현재 100ha 이상 재배되고 있다.

열매는 연자, 연실이라 하여 식용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합니다.

 

 

 

 

 

특히 연꽃은 불교의 상징화로써 수백년을 지나오면서

묘지, 사찰 집 등의 문양이나 형태에 연꽃 모양을 많이 도입하고 있으며,

생활, 문학, 건축, 회화 등에 많이 인용되는 식물중의 하나라고 해요.

 

옛날 이집트에서는

죽은자의 시신을 연잎으로 덮어 죽은자의 영원한 안락을 기원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연꽃은 환생을 의미하여 전통사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

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심청전...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연꽃속에서 환생하자나요.

그래서 그런지 연꽃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꽃 모양도 그렇고 꽃의 이중적인 색감 까지두요...

 

 

 

 

 

빅토리아 연...

 

수련과이며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라고 하네요.

밤이 되면 하얀색 꽃이 피기 시작하여 왕관모양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붉은색으로 변하여 생을 마감한다고...

 

밤이 되면 왕관모양으로 변하는 저 빅토리아 연을 담으려고

전국의 많은 사진사들이 모여든다고 하네요.

 

 

 

 

 

동생 손을 꼭 잡고 어린이집에서 학습나온 아이들...

넘 귀여워요...

 

 

 

 

원두막도 보이고 저멀리 비닐하우스도 보입니다.

 

 

 

 

 

분홍색 티를 똑같이 입은 아이들...

손에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지요...^^

 

 

 

가시연 ...

연두색 티셔츠의 아이들은 가시연을 보고 있네요...

 

 

 

 

 

 

 

 

 

암튼 제눈에는 아이들이 연꽃보다 더 예쁜것 같아요...

 

 

 

 

꽥꽥꽥 오리를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

 

 

 

 

개구리도 잡았네요...

손으로 덥썩 ...징그럽지도 않은가봐요...^^

 

 

 

 

코스모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도 넘 귀여워요...

 

 

 

빅토리아 연...

 

 

 

 

둥그런 잎사귀에도 가시가 있어요...

 

 

 

 

 

가시연...

저 가시에 찔리면 정말 아플것 같아요...

 

 

 

 

수련...강렬한 핑크빛이 매력이네요...

 

 

 

 

 

 

 

 

 

연꽃 씨방...

 

 

 

 

하얀색, 노랑색, 그리고 핑크색이 참 예쁘지요...

 

 

 

 

 

 

 

 

 

 

 

 

 

 

금개구리...

 

 

 

 

 

 

 

 

 

관곡지...시흥시 향토유적 8호...

담장으로 둘러싸여진 안쪽에 자리 하고 있어요.

우리가 갔을 때 관곡지에는 아쉽게도 연꽃이 한송이도 없었답니다.

 

 

 

 

관곡지는 조선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 (1424~1483) 선생이

세조9년(1463년)에 중추원부사로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오면서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현 시흥시 하중동의 작은연못 (하중동 208)에 재배하게 되었다 합니다.

 

강희맹선생이 채취해온 전당연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의 색이 희고,

꽃잎은 뾰죽하며 꽃의 끝부분은 담홍색을 띠는 연꽃이라고 해요.

이 품봉은 이곳에서 재배에 성공함에 따라 이후 널리 퍼질수 있었다 하며,

이를 계기로 안산군의 별호를 세조 12년(1466년)부터 '연성'이라 부르게 되기도...

 

이후 관곡지는 수초가 성하여 황폐해졌는데,

헌종 10년(1844년) 안산군수로 부임했던 권용정이 장정을 동원해 못을 팠다네요.

 

권용정의 "연지사적"과 "연지수치후보초"에 관곡지의 유래와 수축 경과,

연지기 배치에 대한 사항을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합니다.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사헌부 감찰 권만형의 가문에서

현재까지 대대로 관리해 오고 있다 합니다.

 

 

 

 

 

 

 

 

 

 

관곡지의 연꽃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 지고 한송이도 없네요...^^

그래도 시흥테마파크의 바람에 날리는 연잎과 간간이 피어있는 연꽃들...

9월에 보는 연꽃도 너무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