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여행/가을단풍여행/사찰여행/ 내원사]
정진도량의 선불장 천성산 내원사 가을풍경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1박2일 양산여행 다녀왔어요.
양산하면 통도사하고 내원사가 유명하자나요 그쵸...
통도사와 내원사 찜~해둔 곳이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초등학교부터 여고까지 부산에서 살았는데요
부모님이 통도사와 내원사로 나들이를 많이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때 내원사가 참 좋았다고 하던 엄마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꼭 가보고 싶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내원사 계곡을 다녀오신 것 같네요...ㅎ
내원사도 유명하지만 내원사 계곡은 더 유명하답니다.
경남의 소금강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 절경이라고 하네요.
내원사 계곡은 영남알프스의 남쪽 주봉인 천성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북쪽으로 흐르며 만들어 놓은 계곡인데요
계곡 곳곳에는 작은 폭포와 소 그리고 기기묘묘한 바위가 있구요
절벽에는 '소금강' 이란 글자가 뚜렷이 새겨져 있다 하네요.
병풍바위라 불리우는 멋진 바위도 있다고 하는데 보진 못하였어요.
내원사...
내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 로써
수려한 산수와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천성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하신 절이다.
1898년 석담유성(石潭有性) 선사가 설우(雪牛), 퇴운(退雲), 완해(玩海)
등과 더불어 수선사(修禪社)를 창설하여 절이름을 내원사로 개칭하고
동국제일선원이라 명명한 후 선찰로써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합니다.
경허선사의 법제자인 혜월선사께서 조실로 주석하시면서
운봉, 향곡선사등 한국 선종사의 선맥을 잇는 명안종사를 배출한 도량이라 합니다.
6.25사변으로 사원이 전소되자, 비구니 수옥스님의 원력으로
10년만에 독립된 비구니 선원으로서 새롭게 중창되었다.
그후 만공스님의 법제자인 법희, 선경스님 등 납자들의 정진처가 되었다 합니다.
1979년 도용스님을 입승으로 모시고 18명의 스님들이 모여
삼년결사를 시작한 이후 1999년 여섯번째 회향을 하였고
지금도 매 인거마다 수십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고 있다 합니다.
출처 : 내원사 홈페이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원사까지 걸어 올라갑니다.
내원사까지 오르는 길은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요.
왼편은 산이고 오른편은 아름다운 내원사 계곡인데
물이 별로 없는걸 보니 정말 가뭄이 심한 것 같아요.
올라가는 내내 왼편에는 돌비석에 부처님 말씀이 새겨져 있습니다.
"생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로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으며
이것이 생겨남으로 저것이 생겨난다."
"부처님 법은 모든것을 놓아 버림이다."
빛을 받은 나뭇잎들이 참 예쁜 풍경입니다.
공기가 시원하고 맑아 너무 좋으네요...
우리가 내원사를 방문하였을때는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있었어요.
빛을 받은 나뭇잎들이 얼마나 예쁜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ㅎ
내원사계곡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81호 라고하네요.
여의교를 지나면 내원사가 있어요.
여의주를 입에 문 용 두마리가 양쪽에 있는 여의교를 지나 올라갑니다.
여의교를 지나면서 계곡을 내려다보니
노랗게 변한 나뭇잎이 수없이 많이 떨어져 있구요
계곡에는 흐르는 물이 정말 조금밖에 없네요...
여의교를 건너니 내원사 돌담이 있고
그 주변으로 여러 종류의 많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아름다운 가을빛을 저마다 뽐내고 있는 모습이 참 예쁘죠.
드디어 도착했어요 내원사...
저멀리 빨갛게 물든 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 길로 쭉 올라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내원사라 쓰여져 있는데요
그리 들어가지 않아서 그 글씨를 못 보았네요.
고즈넉한 분위기의 내원사...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내원사는
1300 여년 전신라 선덕여왕때 원효스님이 창건하신 절이다.
당시 대둔사라 하여 상 중 하 내원암과 더불어
89개의 암자를 창건하시어 천명의 대중을 머무르게 하였다.
조선 인조 24년 병술년에 의천대사가 중건하고 현종 12년 정오년에
용운화상이 3차 중건하고 고종 13년 병자년에 4차 중건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한국전쟁을 건물이 모두 소실되어
현재의 건물은 그 이후 비구니 수옥스님이 새롭게 중창한 것이라 합니다.
내원사 청동금고 (보물 제1734호)
위의 전시품은 모형이며
진품은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내원사 청동금고(金鼓) (보물 제 1734호)
금고는 범종 윤판 목이 등과 함께 사찰의 행사때 사용되는 불구(佛具)를 만한다.
징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쪽 모두 사용할수 있는 쇠북이라는
뜻에서 금고라 부르고, 한쪽 면만 사용할 수 잇는 것을 반자라고 하였는데,
후대에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이 가마솥은 연대를 추정할수 는 없으나
내원사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크기로 보아
동국제일선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많은 눈무른 남자들이
이곳에서 정진하였음을 알수 있다 합니다.
너무나 조용하여 말소리 조차 크게 할수 없었던 내원사...
되돌아 내려가는 길도 고즈넉하니 참 좋았습니다.
갈색으로 갈아입은 나뭇잎이 파란하늘에 참 잘 어울리지요...^^
템플스테이 체험하러 통도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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