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인/기차여행/수학여행/전북여행/군산전주여행/1박2일]
교육전용열차 이트레인 타고
전주군산 1박2일 수학여행 다녀왔어요.
아이들을 위한 꿈의 열차 교육전용열차인 E- train
지난 7월2일 서울역에서 개통식이 있었지요.
코레일은 비교적 안전한 교통수단인 기차를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열차내에 교육용 콘텐츠를 구비하여
교육전용열차를 개통하고 시승단 체험을 하였답니다.
여행이 대세인 요즈음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는데
코레일은 O-Train, V- rain에 이어 E-Train 이란 여행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여행과 교육을 체험하는 이벤트형 열차라고 할수 있습니다.
열차 객실은 총 9칸으로 전망칸이 양쪽 끝에 있구요
나머지 객실은 VIP룸과 에듀룸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객실마다 영상을 볼 수 있는 설치가 되어 있어
여행지 영상소개, 명사초청강연, 인문학강좌를 할수 있구요
리더쉽교육, 신입사원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을 할수 있다네요
객실 가운데칸은 다목적룸으로 편의점, 식당, 휴게공간으로 꾸며져 있구요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레크레이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벤트룸인 6호차는 강연, 세미나, 토그콘서트를 할수 있으며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위한 무대와 방송장비가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 문화, 관광을 한데 묶어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하니 이트레인 여행상품 기대가 됩니다.
7월 5일~6일 이트레인 타고 전주 군산으로 수학여행 다녀왔습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전주까지 가는동안 도란도란 담소도 하고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들녁은 온통 초록물결이 넘실대는 풍경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전주역에 도착하였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네요
기차에 남아있던 남원가는 일행이 차창으로 손을 흔들어 주는데
괜히 코끝이 찡~ 한거 있죠...
한옥의 전주역사를 나서니 우리를 태워갈 버스가 멀리 보입니다.
빈자리 없이 꽉 채운 버스를 타고 체일 처음 찾아 간 곳은 군산의 '옹고집'이란 밥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심사로 에너지를 충전한 다음 군산을 둘러볼 예정이죠.
폐교를 이용한 식당인데요 군산에서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간장게장, 청국장, 생선, 쌈 등 한식으로 차려진 점심식사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본격 관광에 나섰습니다.
첫날은 군산을 둘러보고 둘쨋날은 전주를 둘러볼 예정...
교육전용열차 이트레인...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이트레인 열차를 타러 아침부터 서울렀어요.
울긋불긋한 땡땡이 무늬로 옷을 입은 기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날 수학여행은 세팀으로 나누어 졌는데요
전주에서 내리는 팀, 남원에서 내리는 팀, 순천에서 내리는 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친구모임, 교육관계자 모임이 많아 보였어요.
그 중에서 전주군산으로 수학여행 다녀왔답니다.
서울역에 가면 언제나 가슴이 설레입니다.
왜냐구요...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1박2일 여행스케줄입니다.
서울역(이트레인)- 전주역- 중식 (꽃게장쌈밥)-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성당빵집- 히로쓰가옥- 동국사- 군산수원지 둘레길- 호텔숙소-
저녁식사(호텔부페)- 퓨전국악공연을 관람했구요
둘쨋날
아침식사(콩나물해장국)-경기전-어진박물관-승광제-전동성당
-점심식사 (비빔밥)-전주한지박물관-전주역(이트레인)-서울역
이트레인 내부...
열차내에도 빨강색의 땡땡이 무늬가 의자커버로 예쁘게 단장하고
하얀색 땡땡이무늬 하늘색 커튼의 환하고 아늑한 분위기
앞으로 나란히 줄 서 있는 의자는 누가 앉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마을호가 교육전용열차 이트레인으로 변신했네요 그쵸...
그래서 의자를 뒤로 완전히 젖혀도 보구요 암튼 기차여행은 괜히 신나는 것 같아요.
새마을기차여서 그런지 의자가 완전 넓고 편안해요
발걸이도 있고 뒤로 젖히면 침대같이 편안히 잠도 잘수 있어요.
의자에 앉자마자 눈에 뜨이는 것은 벽에 붙어 있는 콘센트...
핸드폰 밧데리 닳을까봐 항상 걱정인데
이트레인을 타면 핸드폰 밧데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세미나룸입니다.
이트레인은 총 9량의 객차가 함께 움직이는데요 정원은 344명 탈수 있다네요.
각 객차별로 방송 및 공연장이 설치 되어 있고 스크린이 있습니다.
강의, 세미나, 영상교육, 이벤트 행사를 할 수 있어요.
똥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아이들...
전주역...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떠 오르는데
기차역도 한옥이라 멋집니다.
전주가 처음은 아니지만 대부분 승용차로 다녀왔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전주역에 내리는 건 처음...
전주군산을 안내해주실 가이드님이 환영을 해주며
버스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1박2일 전주군산 여행을 도와주실 가이드님...
얼마나 씩씩하고 열정적으로 가이드를 하시는지
덕분에 편안히 전주군산 여행 잘 하였답니다.
[옹고집쌈밥집]
폐교를 이용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옹고집영농조합법인 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군산의 '옹고집' 이란 식당인데요
옹고집영농법인의 폐교를 이용한 식당으로 '꽃게장쌈밥'이 메뉴입니다.
밥도둑인 간장게장이 푸짐하고 청국장이 맛났습니다.
양은 타원형의 알미늄 도시락에 담겨있는 하얀 쌀밥이 인상적이지요.
밥위에 계란후라이 하나만 얹어 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쵸...
저런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던 시절에는
도시락위에 계란후라이를 얹어 오는게 부의 상징이었거든요...
불과 오래 되지 않은 이야기인데
지금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우리는 2학년 1반 교실에서 식사를 하였구요
식사후 다른 교실을 둘러보니 마루방도 있네요.
식사를 하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입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은적사 삼층석탑 (고려시대 건립, 위탁자 : 대한불교조계종 은적사)
근대역사박물관 앞에 자리한 은적사 삼층석탑은
월명공원 수원지 인근에 위치했던 선종암의 탑이라 해요.
고려시대 양식의 3층 석탑으로 1912년 수원지가 건설되며 선종암이 폐찰되자
군산공원으로 옮겨졌으니 원활한 관리를 위하여 1976년 은적사로 이전 관리 되다가
2011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위탁되었다 합니다.
근대역사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면 눈에 뜨이는 하얀등대...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보여주는 박물관 입니다.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 등이 있어요.
하얀등대를 배경으로 데이트하시는 분들 인증샷 많이 찍으시네요.
근대역사박물관 밖에는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마냥 즐겁네요.
[부잔교(뜬다리 부두)]
뜬다리라 불리는 부잔교는
일제가 전라도 곡창지역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송출하기 위해 이용했던 다리 였다고 해요.
물이 들어오면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리가 떠오르고
물이 빠지면 다리가 가라앉는 구조입니다.
뜬다리 부잔교...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빠져서 다리가 가라앉아 있는 모습인데요
물이 들어와서 다리가 떠오르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물이 빠진 갯벌에는
물길이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어요.
군산은 바닷가라 그런지
높은 습도의 열기가 숨이 턱턱 막힙니다.
남녀노소 일행이 40명이나 되다 보니 통솔하기가 어려워보입니다.
걷기가 힘이 드신분은 차에서 기다리다 동국사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히로쓰가옥, 동국사를 찾아서 군산시내를 걸어갑니다.
히로쓰가옥을 찾아서 걸어가다 보니
군상에서 유명하다는 이성당빵집이 보이는데
그냥 지나칠수 없는 빵집이지요.
[이성당빵집]
이성당빵집
군산하면 이성당빵집이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앙금빵과 야채빵이 유명하다고 해요.
앙금빵과 야채빵이 나올 시간이 되면 줄을 서야 살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성당 빵집을 방문했을때는 빵 나올 시간이 아니라서
밖에 줄을 서는 사람은 아직 없네요.
앙금빵과 야채빵을 먹어보지 못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줄서지 않고 앙금빵과 야채빵을 먹어볼날이 오겠지요...
앙금빵과 야채빵을 살 사람은 밖에서 줄을 서야 하는데요
그외의 다른 빵을 사실 분들은 그냥 빵집에서 빵을 살수 있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앙금빵과 야채빵이 아니라면
궂이 빵을 살 이유가 없어 구경만 하고 그냥 나왔어요.
빵집에 들어갈때는 없던 사람이 빵집을 나서니 벌써 줄을 서기 시작하네요...
빵집에서 나오니 일행이 다들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아요.
길을 잃은 일행과 만나 지나가시는 분께 히로쓰 가옥을 물어보니
사는집이 바로 히로쓰가옥 옆집이라며 따라 오라고 하네요.
따라가 보니 알려주어도 조금 헤맸을 것 같은 위치에 히로쓰 가옥이 있어요.
히로쓰가옥에 도착하니 가이드님과 함께 왔는지 일행들이 거의 다 와 있네요.
[히로쓰가옥]
히로쓰가옥 (국가등록문화제 제183호)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인데요
구영 1길 17 (신흥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형적인 일본가옥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층집인데 건평이 상당히 커 보이고 정원이 아주 아름다워요..
영화 타짜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현관입구에 있던 마루방인데 응접실로 쓰였을 것 같아요.
창문에서 밖을 내다보며 인증샷을 찍고 있는 소녀들...
2층은 다다미방이 있고 마루복도가 있습니다
마루복도 창에서 내려다본 정원과 1층 지붕...
마당에는 오래된 고목이 있고
잘 가꾼모습의 정원에는 나무와 꽃들이 많아요.
히로쓰가옥에서 일행들과 함께 동국사로 이동...
[동국사]
동국사(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
군산시 동국사길 16(금광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국사...
개항후 일본인과 함께 들어온 일본 조동종 사찰인 금강사로 건립했으나,
광복후 조계종 사찰 동국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른다 합니다.
대웅전과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지붕 물매는 급경사를 이루는 등 일본사찰 건축양식을 따른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입니다.
파란눈을 가지고 있는 개...
동국사 뒤편으로 가면
파란눈을 가진 하얀개 한마리가 있습니다.
동국사도 유명하지만 파란눈의 하얀개도 유명하다 합니다.
[군산수원지 둘레길 탐방]
군산수원지 둘레길 탐방에 앞서
숲해설사님의 해설을 듣고 있는 일행...
숲이 너무 좋아 서 있기만 해도 너무나 시원하고
숲내음이 너무 좋으네요.
군산시민들이 많이 찾아 오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마라톤하는 분도 계시고 친구와 함께 걷기도 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도 많이 보입니다.
군산수원지를 조금 걸어보는 것으로 군산여행을 끝...
이제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전주로 갑니다.
[전주 풍남관광호텔]
한옥마을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풍남관광호텔...
리모델링을 하였는지 객실이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객실에 올라가 짐을 풀고 간단히 손만 씻고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와서 부페로 마련된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했어요.
항상 과식을 하게 되어 부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군산에서 땀을 좀 흘렸더니 또 먹게 되네요.
과일과 야채위로주 먹다가 갈비도 먹었어요.
오늘까지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쥐...작심삼일이긴 하지만요
부페니까 기본 3번은 왔다갔다 해야죠...
처음엔 스프, 두번째는 메인, 세번째는 입가심으로...
많이 절제를 해서 생각보다 그리 과식은 하지 않았어요.
먹는 유혹을 물리치기는 정말 싫어요...
식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퓨전국악공연을 관람했는데요
국악이 그렇게 흥겹고 매력있는 음악이란걸 처음 알았어요...
완전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퓨전국악공연을 끝으로 군산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비가 오려고 그렇게 무더웠는디 호텔에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
밤새 내린 비에 촉촉한 아침을 맞이 했답니다.
다음편은 전주여행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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