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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신천역 맛집] 잠실관광호텔 근처 맛있는 고기집 수제돼지갈비전문 '화동생갈비'

앨리짱 2014. 8. 21. 12:47

[신천역맛집/돼지갈비맛집/고기맛집/화동생갈비]

 

오랫만에 잠실에서 뭉쳤네요.

잠실은 직장생활을 오래 한 곳이라 웬지 고향같은 느낌...

새마을시장의 커다란 솥에 끓여팔던 새알넣은 팥죽이 잠시 생각 나기도...

 

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되어 화려하게 변신되었네요.

주공아파트 이야기 하는 걸 보니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같지요.

 

화동의 근거있는 자신감 "쌘놈이 온다!"

류아저씨의 화동생갈비...

 

지도검색을 하니 삼전로 주변으로 대충 어디인지 알 것 같은데

10분 정도 걸아야 할 것 같아요.

 

신천역 3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새마을시장, 국민은행 지나고 커다란 횡단보도가 나오는데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우리은행이 있구요.

그 횡단보도를 건너지 말고 우회전하여 직진 2~3분정도 도보.

잠실관광호텔 근처에 있어요.

 

음식점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운곳이 제일 좋지만

일부러 운동도 하는데 운동삼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보자...

항상 긍정 마인드로 매사를 대처하면 걱정 뚝...

 

 

 

 

노릇노릇 익힌 돼지갈비..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하니 2차 3차까지 걱정이 없네요.

 

 

 

 

화동의 근거있는 자신감.

'쌘놈이 온다' 는 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음심점 앞에 주차공간이 조금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을 듯...

어차피 소주도 한잔 해야 하자나요 그쵸...

 

 

 

 

류아저씨의 화동생갈비 입구...

 

 

테이블 아래 소지품을 두는 곳이 있어요 

동그란 의자 속에도 소지품 보관할 수 있음 


네모진 테이블과 동그란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네모진 테이블에 앉았어요.

 

고기집에 가면  소지품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불편하고

옷에 베이는 고기냄새 때문에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요 

네모테이블 아래와 동그란 의자를 열면

그 속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으네요.

 

 

 

자리에 앉으니 곁다리 반찬이 나오고

갈비를 구워먹을 숯불이 지글지글 가운데 자리를 차지...

숯불만 보아도 벌써 입가에 미소가...

 

 

 

샐러드 

묵사발 

 

상추와 풋고추 

파절이 

 

깻잎절임 

들깨가루,쌈장,마늘 


샐러드, 묵사발, 파절이, 깻잎절임 깔끔해요

특히 깻잎절임 짜지 않고 새콤달콤해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따봉!

 

 

 

 

생갈비도 먹고싶고 양념갈비도 먹고싶고...

이럴때는 고민하지 말고 조금씩 두 가지 다 먹음 딱~~~

생갈비 먼저 주문했습니다.

 

숯불위에 불판을 가져왔는데 고정해주는 지지대가 있어

불판이 안정감이 있어 좋으네요...

 

 

 

갈비대가 붙어있는 돼지 생갈비...

두툼한 갈비의 색감도 좋고 ... 군침이 벌써 입안 가득...

 

 

 

 

 

지글지글 타고 있는 숯불에 얼른 생갈비 한대를 올려놓습니다.

종기에 담긴 맬젓도 숯불에 함께 올려지구요

둥글게  썰어져나온 양파도 생갈비 옆에 얹어서 함께 굽습니다.

 

 

 

 

고기는 굽는 것을 잘 해야 더 맛나다는 사실...

고기를 잘굽는 친구가 열씨미 이리뒤집고 저리 뒤집으며 구웠어요.

타지않게 노릇노릇 구숯불향 살짝 나게 ...

 

 

 

 

고기가 익어가니 소주 한 잔 안 할수 없지요...

이집 돼지고기 모두 제주도산이랍니다....생갈비도 물론 제주도산...

구색을 맞추기 위해 소주도 제주도 한라산으로...

 

 

 

 

노릇노릇 구워진 돼지생갈비...

숯불위에 지글거리는 맬젓에 살짝 찍었어요...

맛나겠죠...

 

생갈비라 그런지 쫄깃함과 고소함이 씹는 맛도 좋구요

돼지냄새가 전혀 없어요.

 

제주도에서 제주돼지 오겹살 먹을때 찍어먹던 맬젓은 콤콤한 냄새가 있는데

화동갈비의 맬젓은 그런 콤콤한 냄새가 없이 많이 순화를 시켰네요.

순수한 맬젓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실망할수도 있는데요

그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맬젓의 콤콤한 냄새 저도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순화된 냄새 안 나는 맬젓...

 

 

 

 

 

맬젓에 찍어서 들깨가루에 살짝 무쳐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저는 그냥 소금에 찍어 담백하게 먹는 스타일인데 별미네요.

 

 

 

 

상추, 깻잎, 파절이와 함께 ...

 

 

 

 

깻잎절임과 함께 먹으니 와우...

깻잎 절임 짜지도 않고 슴슴한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깻핑향과 고기의 씹는 맛 아주 좋습니다.

 

 

 

 

고기만 먹는게 사실은 제일 맛나죠...

숯불향이 가미되어 향긋한 고기의 쫄깃거림...입이 행복합니다

입안에 살살 녹는 고기맛도 좋지만

고기는 씹는 맛이 있어야 고기 좀 먹었구나 하자나요 그쵸...

 

 

 

 

갈비에 붙어있던 고기를 다 먹고나니 불판위에 쓸쓸히 남아있는 갈비대...

노릇노릇 너무 맛나게 보이죠...

요거 된장찌개에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는데...

 

 

 

 

제주도 돼지고기하면 오겹살이잖아요 ...

오겹살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오겹살도 조금 주문했어요.

 

 

 

 

 

비게가 밚아서 오겹살은 보통 두터운 팬에서 많이 굽는데요

숯불에 구울때는 타지않게 굽는 기술이 필요하답니다.

 

어때요 타지않게 잘 굽고 있지요...

 

 

 

 

기름이 떨어져 불길이 올라오면 숯에서 나는 연기와 그을음이 그렇잖아요

그래서 기름이 떨어져 불길이 솟아올라 오는 순간 얼음을 넣어가며 구웠답니다.

 

양손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답니다.

타지않게 잘 구웠어요

 

 

 

 

 

맬젓에 마늘을 잔뜩 넣어서 계속 끓였어요.

그 맬젓에 살짜쿵 찍어서 오겹살 한점 냠냠...

 

 

 

 

화동갈비는 본래 양념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요.

양념갈비를 먹기 위해서 생갈비 먼저 먹고

제주도 돼지고기 오겹살 안 먹으면 서운하다고 할까봐 생오겹살 먹고

마지막으로 양념갈비를 주문했어요...

 

 

 

 

 

양념갈비는 불판이 달라지네요

요즈음 요렇게 가늘게 생긴 줄의 불판 많이 쓰더라구요...

당황하지 않고 타지 않게 잘 구울수 있는 불판...

 

양념이 되어 있어 잘 굽지 않으면 이것도 새까맣게 탄답니다.

그런데 오늘 고기 잘 굽는 친구 덕분에...

양념갈비를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  맛나게 먹었어요.

 

 

 

 

 

정말 잘 구었지요...안타고 노릇노릇...

 

 

 

 

절임깻잎으로 고기를 감싸봤어요...

어떤 맛이냐구요 ...안 가르쳐드릴래요

 

 

 

 

 

양념이 되어 있어

요렇게 고기만 달랑 먹고 고기맛을 음미도 해보고...

마지막 고기 한점이랍니다.

 

 원래 양념갈비가 유명하다고 하는 화동갈비

생갈비도 맛나지만 양념갈비 소문대로 역시 맛나네요...

아이들도 좋아라 하고 잘 먹을것 같아요.

 

 

 

 

못난이 주먹밥...

 

고기를 먹고 난 뒤의 후식인데요  다른 고기집과 차별화 했네요

보통은 냉면과 공기밥 된장찌개 자나요.

 

그런데 화동갈비의 후식은

못난이 주먹밥, 시레기 공기밥, 된장라면, 소바냉면, 열무국수...

 

위의 사진은 못난이 주먹밥인데

김이 너무 많이 붙어 있어 사진이 조금 그러네요.

야채를 다져 볶은 밥을 주먹밥으로 뭉쳐서 김에 굴렸어요.

 

못난이 주먹밥에는 된장찌개가 딸려 나와요.

 

 

 

 

씨레기 공기밥...

 

씨레기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서 김에 싸먹는데요

밥 좋아라 하시는 분에게 추천...

 

 

 

 

된장라면...

 

꽃게, 바지락 등 조개가 들어간 된장국에 넣어 끓인 라면

요거 시원한 된장국물과 라면 은근 맛나는데요

 

고기 먹을때 된장찌개가 은근 땡기자나요

고기먹고 된장라면으로 마무리... 환상의 궁합 완전 추천입니다.

 

 

 

 

 

소바냉면...

 

은근히 젓가락이 자꾸만 가는 소바냉면

소바도 아닌것이 냉면도 아닌것이 은근 중독증 있는데요

쫄깃쫄깃하게 면을 참 잘 삶았네요.

 

 

 

 

 

 

 

 

고기를 먹었으니 근처의 커피를 쏘겠다는 친구... 받을겨...

본인은 커피도 안마시고 녹차도 안마신다는 그래서 냉수 한잔...

 

따끈한 아메리카노가 너무 맛있었던...

이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는  '사주는 커피' 라고 ...

 

암튼 화동생갈비에서 제주도 돼지갈비 맛나게 먹고 커피까지

그리고 끝이 없는 수다

멤버가 좋으니 고기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가족모임, 친구모임, 회식 등 고기와 소주 한 잔하기에 최고네요.

고기 좋아라 하는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네요.

 

화동생갈비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251-4

전화번호 : 02-420-5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