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맛집] 연탄대신 숯불에 지글지글 수유리의 '신촌서서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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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대신 숯불에 지글지글

"수유리서서갈비"

 

 

 

강북구에 사는 미식가 여동생 부부

신촌서서갈비 먹으러 가자고 전화가 왔다.

당연히 콜이죠...

그래서 길음동 여동생 집으로 갔어요.

 

서서갈비라 해서 신촌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수유리에도 신촌서서갈비가 있다네요.

아무래도 소주 한 잔 해야할 것 같다며 지하철을 타자고...

 

수유역에서 내려 조금 걸었다.

큰 길가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그쪽 동네는 길을 잘 몰라서 따라갔더니 어디가 어디인지 당췌...

 

직접 담구어 적당히 익은 열무얼갈이 김치, 풋고추, 상추

고기찍어먹는 파쏘스가 전부인데요

 

살짝 양념된 갈비는

숯불에 미디엄으로 구우니 당연히 맛나구요

직접담근다는 열무얼갈이 김치 새콤하니적당히 익었네요

 김치가 너무 맛나서 리필을 두번이나 했죠

 

숯불에 지글지글 구운 갈비살을 먹고 

갈비대를 살짝구워 된장찌개게 넣어 숯불위에서

보글보글 끓였더니 하얀밥과 마무리로 끝내주네요.

 

 미식가인 여동생 부부의 입맛은 역시 최곱니다

 

 

 

 

수유리의 신촌 서서갈비...살짝 양념을 하였구요 숙성시켜 나온답니다.

 

 

 

 

신촌서서갈비

 

주소 : 서울 강북구 한천로 1071 (수유동 189-49)

전화번호 : 02-992-4492

 

근처에 강북구청, 강북시장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밤11시 까지...

드럼통에 둘러앉아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서서갈비...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니

담소를 나누며 주거니 받거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네요.

 

 

 

 

고기값을 인상하였다는 안내문구를 커다랗게 써서 붙였어요.

물가인상으로 고기등급은 그대로 하고

부득이하게 가격을 1,000원 인상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열무얼갈이 김치는 뚝배기에 담아 나오는데요

새콤하게 적당히 익은 김치 그 맛 아주 끝내줘요.

 

우리가 갔던날이 마침 김치 담그는 날이라 바쁘시더라구요

새로 담근 김치를 담은 통이 10개는 넘어 보이네요.

 

 

 

 

갈비대에 갈비살을 붙여 놓았어요.

갈비 한대를 숯불에 올려놓고 해체작업을 합니다.

 

해체작업 스톱하고 겨우 사진 한장 담았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갈비대는 고기 다 먹고 난 다음

된장찌개에 넣어서 보글보글 끓이면 맛나답니다.

 

 

 

 

 

수유리 신촌서서갈비 맛의 비결은

쪽파를 잘게 썰어서 듬뿍넣고

슴슴하고 약간 달짝지근하게 만든 간장쏘스인데요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진 고기

쏘스에 찍고 파 듬뿍 얹어 먹으면 맛나요.

 

 

 

 

일회용 물수건...

 

 

 

 

파쏘스에 고추를 송송 썰어넣으니 더 맛나네요.

마늘은 구워먹고 풋고추는 쌈장에 찍어 먹어요.

 

 

 

 

 

갈비는 국내산, 안창과 차돌은 미국산, 쌀는 국내산...

160g 16000원...

3인분 주문해서 실컷 먹고 된장찌개와 밥으로 마무리...

 

 

 

 

살짝 양념된 서서갈비...4인분이랍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숯불에 지글지글 굽습니다.

 

 

 

 

너무 익히면 질겨지므로

미디엄이나 미디엄 웰던 정도로 익히면

그렇게 질기지도 연하지도 않은 적당한 씹힘이 고소하며 

식감이 좋습니다.

 

 

 

 

적당히 익은 고기 한점을 파쏘스에 올려놓고 한 컷을 담아봅니다.

 

 

 

 

맛나 보이죠...

 

 

 

 

 

 

 

 

 

 

 

 

 

 

차돌된장찌개

 

숯불위에 올려놓고 고기 남은 것을 더 넣고

구워놓은 갈비대를 넣어서 조금 더 보글보글 끓이면 

된장찌개 아주 끝내줘요. 

 

 

 

 

 

동생네와 우리부부 된장찌개 두개 시켜서

밥 한그릇 또 뚝딱했네요...^^

 

 

 

 

드럼통 아래 공간은 옷이나 백을 넣을수 있게 했어요

 테이블 밑 드럼통 바깥쪽으로 옷이나 빽을 걸수 있게 고리가 달려있어

소지품 보관하기가 좋아요.

 

보통 요렇게 생긴 집에 가면 등받이가 없는 둥그런 의자만 달랑있자나요

그래서 겉옷이나 백 등 소지품을 둘데가 없어서 우왕좌왕하다가

눈치를 보며 옆의 의자를 끌어다 의자위에 올려놓고 했었지요.

 

옷에 고기굽는 냄새가 많이 베어서 좀 그랬는데

통속에는 옷을 넣을수 있는 커다란 비닐봉투도 있구요

 

그 비닐에 옷을 넣어 통안에 보관하니

정리정돈이 되어서 주위가 어수선하지 않구요

옷에 냄새도 베지 않으니 좋더라구요.

 

 

 

 

 

직접담근 열무얼갈이 김치가 일품이구요

아침마다 손질을 하고 살짝 양념을 하여 숙성시킨 서서갈비...

 

숯불에 지글지글 정말 맛나요.

마무리 된장찌개도 훌륭하여 먹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집...

3번 갔는데 갈때마다 그 맛 그대로네요.

 

유명한맛집으로 소문난 신촌서서갈비...

신촌을 가지 않고도 강북 수유리에서 즐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