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먹거리/서울맛집

구수하고 진한 설렁탕 한그릇 하실래예.../서울역 중림동 설렁탕맛집

앨리짱 2014. 8. 5. 08:30

[서울 중림동 맛집/충정로역맛집/설렁탕맛집/중림장]

 

식당에 들어서자 

 구수한 설렁탕 냄새가 맛을 증명하네요  

 

 

서울역 근처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빌딩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일행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고 우연히 들어갔어요.

 

골목안에 숨어있고 세월이 느껴지는 그런 식당인데요 

구수한 냄새가 식당안 가득한데 잘 고운 정말 맛있는 냄새였어요.  

이 집 잘 들어왔구나 했답니다.

 

중림장...

 

상호만 보면 중국집같아요 그쵸...

그런데 도로 입구에 커다랗게 입간판...설렁탕 도가니탕 수육 중림장...

 

중림동에 설렁탕 맛있는 집 있다고 했더니

미식가인 동생이 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어제 또 설렁탕 먹으러 갔답니다.

변함없는 구수한 냄새가 식당 가득하고 김치까지 맛있는 설렁탕...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1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식당안에 손님들이 가득...

우리처럼 일부러 점심시간 피크타임을 피해서 오신 분들이 의외로 계시네요.

연배가 좀 되시는 분들이 많으시드라구요.

 

동생은 특으로 시켜주었어요 많이 먹으라고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먹네요 ...^^

 

 

 

설렁탕...

 

 

 

 

 

납작하게 썰어서

배추김치 버무릴때 함께 넣었던 무우와 함께 나온 배추김치

그리고 송송송 썰어져 있는 파가 전부...

 

 

 

 

설렁탕 보통인데요

밥과 국수가 다 함께 말아져 나온답니다.

 

촉촉한 도톰한 고기가 비주얼도 좋지만 질기지도 않고 적당이 잘 삶아졌어요.

씹을수록 구수한 고기...설렁탕 고기맛 좋으네요

 

 

 

 

송송송 썰어놓은 파를  설렁탕 뚝배기에 듬뿍...

소금간 하지 않아도 국물이 참 구수합니다.

파 송송송 한웅큼 곁들여지면 국물맛이 더 환상이랍니다.

 

 

 

 

설렁탕 특은 탕과 밥이 따로 나오는데요 탕에는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푸짐해요.

설렁탕 보통은 밥,국수가 말아서 나오구요.

 

 

 

 

배추김치와 무우김치가 하나의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요

김치가 아주 끝내줘요...

 

설렁탕 하면 잘 익은 깍뚜기 인데요 요집은 배추김치가 주네요.

배추김치 한번 깍뚜기 한번

세번이나 리필했다는...

 

 

 

 

제법 두툼한 고기가 씹을 맛이 나는 설렁탕...

설렁탕은 오랜시간 은근한 불로 고아야 하기때문에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아드님이 카운터를 보고 계시구요

팔순이 넘으신 어머니가 아직도 주방에서 손수 진두지휘를 하시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자 힘시다고 방에 들어가 쉬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방에서 다리 뻗고 편안히 앉아서 설렁탕을 즐겼는데요

바로 옆방에 불이 꺼져있는 곳이 있어요 

주방에서 설렁탕을 보시던 팔순 어머님이 정말 누워서 쉬고 계셨어요.

 

 

 

 

국수사리를 먼저 먹었어요.

국수사리 추가는 500원이라고 합니다.

 

 

 

 

 

정말 맛나 보이죠 설렁탕...

 

 

 

 

김치 세번째 리필할때는 무우만 조금 달라고 했어요.

설렁탕 특은 양도 많은데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밥까지 싹싹 다 비웠어요.

 

이렇게 밥 한그릇 탕 한그릇 다 먹는 동생이 아닌데...

 

 

 

 

 

육우 한우 쌀 낌치 깍두기, 고추가루

모두 국내산을 쓴다고 하니 더 맛있습니다.

 

 

 

 

 

방 두개와 홀이 있는데요

1972년 부터 설렁탕을 끓이고 있는 역사와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식당...

 

 

 

 

화투로 붙여놓은 전화번호 392-7743

요거 고도리 패 맞지요...광이 있어서 좋으네요...^^

 

 

 

 

아침 07시부터 영업을 하니

아침식사 하러 오시는 분도 꽤 계실듯 합니다.

 

 

 

 

뒷골목에 숨어있는 40년된 설렁탕 '중림장'

다음에는 수육도 한 접시 먹고 싶네요.

 

두번째 먹는 설렁탕인데 역시 구수한 고기맛과 국물

그리고 적당히 익은 김치...맛있어요.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4번출구로 나와 직진으로

철길 건너기 전 횡단보도가 나올때까지 걸어요.

 

횡단보도가 나오면 건너지 말고

우측 글로리아 진스 커피점을 끼고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우측으로 한국경제신문이 나오구요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작은골목이 있는데요

그 골목안에 설렁탕이 맛있는 '중림장'이 숨어있어요

골목입구에 입간판이 있어 찾기는 쉽답니다.

 

 

 

 

 

클로리아 진스에서 커피한잔...수다떨기...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