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0 망태버섯
대나무숲에서 나오는 하얀망태버섯...유럽에서는 버섯의 여왕이라고 한다네요...
망태버섯은 습하고 무더운 여름 어두운 숲에 있기 때문에 촬영하려고 가면 모기와에게 헌혈 각오는 해야 한답니다.
작년만큼은 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날파리들이 왜그리 많은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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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찾아간 대나무 숲에서 튼실한 하얀망태가 두서없이 올라옵니다.
한곳에 모여져 나오면 좋을텐데...개체수는 많으나 한개씩 띄엄띄엄...예효...^^
세파에 시달린듯 망태가 너덜너덜....힘내라고 포옹을 해 주네요..
하얀망태 무더기 버젼을 보려고 다시 찾았는데....하얀망태는 사그라져가는 것 하나...
대신 강아지가 반겨주네요...
삐죽이 올라오고 있는 하얀망태버섯을 외면하고 있는 강아지....재 모야? 무서버...
망태 버섯위에 앉아있는 잠자리에 구미가 당기는지....혀를 낼름거리고 있는 강아지...고놈 참...^^
나중엔 포즈도 잡아 주는 강아지....
하얀망태버섯은 기후와 온도가 맞질 않는지 더이상 자라지를 않는것 같다....그모양 그대로 한참을...
하얀 망태버섯은 남쪽에서, 노랑망태버섯 찾아서 북쪽으로 새벽을 가르며 달려갔는데
벌써 진사님들로 빙 둘러 싸여 있어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망태버섯의 일생을 촬영하느라 삼각대가 빽빽하지만...삼각대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 밀고 촬영...
일단 미니스커트 망태버섯을 촬영...동트기 시작하면서 피기 시작하는지 빨리 온다고 왔는데...
벌써 사그라진 망태버섯도 있는데 도대체 언제 피어났다는 것인지....
미니스커트가 항아리 치마가 되었네요....이제부턴 언제 사그라들지...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할 뿐입니다.
피기 시작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되기까지 2시간 정도...
얼나마 힘들게 피었는데 수명이 오늘 하루도 못가니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생명이 다하기 전에 보케를 넣어 담아보기도 하고요....
나홀로 피어 있네요....
장마철인 여름, 습하고 덥고 비가온 다음날 많이 솟아 나옵니다.
하얀망태버섯은 식용(약용으로 쓰인다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노랑망태버섯은 독버섯이라고 하네요.
독버섯이라 그런지 노랑망태버섯은 냄새도 더 심한것 같아요...
망태버섯은 무덥고 습하고 어두운곳에서 나타나는데 그환경을 또 모기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무리 해충약을 몸에 뿌리고 부치고 해도 얼마나 독한 모기들인지 옷속을 뚫고 물어댄답니다 ...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니 하지요..누가 돈주고 하래도 절대 못할 일이라며
우리끼리도 사진 촬영을 하면서 웃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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