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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여행 가볼만한곳 무기연당 - 민속문화재 주씨고가의 조선후기 연못

앨리짱 2014. 11. 27. 06:00

함안 가볼만한곳/ 무기연당

함안 무기리 주씨고가의 조선후기 연못

 

 

무기연당 (중요민속문화재 제 208호)

 

1박2일 함안여행에서 들렸던 곳인데요

옛 선조의 아름다운 정서와 감성을 볼 수 있었던 곳으로 

 느낌이 참 좋았던 곳입니다.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칠서면 칠북면 무기1길 33에 위치하고

주재성의 생가에 있는 조선 후기 연못이 바로 '무기연당' 입니다.

 

주재성은 조선 영조4년(1728) 이인좌의 난때

의병을 일으켜 관군과 함께 난을 진압한 인물이라 하네요.

 

관군들은 돌아가는 길에

그의 덕을 칭송하여 마을입구에 '창의사적비'를 세우고

서당 앞 넓은 마당에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네요.

 

이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전에

상주 주씨들이 이주하여 와서 생겨난 집성촌이라 해요.

이 곳은 국담 주재성(1681~1743) 이후

주씨 집안의 종가로서 그 위상을 유지해 온 집이라 합니다.

 

이 집은 대문채와 함께 사랑채인 감은채,

살림집인 안채, 사당인 불조묘 등으로 이루어졌구요.

또 국가 지정 중요 민속자료인 하환정, 풍욕루, 국담 등의

화려한 별당과 연못이 딸린 대규모 주택이구요.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향교나 서원의 내삼문에서나 볼 수 있는

웅장한 대문체가 있어 아주 독특하답니다.

 

대문에는 주재성의 충절을 기리는 충신 표시문

선생의 장남인 김은재 주도복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표시문

나란히 붙어 있답니다.

 

이때문에 이 문을 '충효쌍절문' 이라고 부른다네요.

그럼 무기연당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무기연당- 조선시대의 연못

 

네모반듯한 연못이 한가운데를 차지하며

연못 가운데는 인공섬이 있구요

왼편이 하환정, 오른편이 풍욕루입니다.

 

풍욕루 앞쪽으로 몇백년은 됨직한 노송이 우뚝 솟아 있어요.

 

 

 

함안 무기리 주씨고가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0호)의 대문

'충효쌍정려문' 이라고도 한다네요.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향교나 서원의 내삼문에서나

볼 수 있는 웅장한 대문체가 있어 아주 독특하답니다.

 

대문에는 주재성의 충절을 기리는 충신 표시문과

선생의 장남인 김은재 주도복이 효행을 기리는 효자문이

나란히 붙어 있어요.

이 때문에 이 문을 '충요쌍정려문' 이라고 부른다네요.

 

 

 

 

주재성의 충신표시문(오른편)과

선생의 장남인 김은재 주도복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표시문(왼편)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감은채 

 

정면3칸 측면 2칸의 크기에 중앙에 대청을 둔 소박한 건물이며

감은채는 주도복 선생의 서실이라 하네요.

 

감은채은 선생의 호이기도 한데,

언제나 부모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는 효심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감은채

감은채 대청에 서서 바라보면 바로 무기연당이 보입니다.

 

 

 

감은채 대청에 서서 바라다 보이는 무기연당...

 

 

 

함안무기연당 (중요민속자료 제208호)

경상남도 함안군 철원면 무기리

 

이 곳은 조선 1728년 이인좌의 난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국담 주재성 선생의 유적지 라고 해요.

 

국담선생은 주자학의 의리 탐구와 실천에 독실했던 재야 주자학자로,

사후에 벼슬이 올려지고 기양서원에서 제사를 받았던 인물이라 합니다.

 

이곳에는 연당을 중심으로 정자와 누각 등이 있고,

옆에는 국담선생의 생가가 있어요.

 

선생의 호와 같이 국담으로 불리는 네모난 연못은 산 돌로 둑을 쌓았고,

그 가운데에는 석가산으로 불리는 작은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어요.

 

연못 북쪽에는 정면2칸 측면 2칸 규모의 하환정이 있고,

그 동편에는 높은 기단에 자리잡고 있는 정면3칸 규모으 풍욕루가 있다.

 

국담 선생을 제향했던 기양서원은 고종대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으며,

연못 남쪽에있는 충효사는 1971년에 세워진 것이라 합니다.

 

 

 

 

하환정(왼편)이나 풍욕루(오른편)에 앉아서

연못을 내려다 보면 시 한 수 절로 읇을 것 같아요.

 

 

 

하환정

 

 

 

하환정

많은 시들이 걸려있어요.

 

 

 

연못은 2단으로 되어 돌로 벽을 쌓았어요.

하환정에서 풍욕루고 걸어가 봅니다.

 

 

 

풍욕루

 

축대를 높이 쌓은 곳에 풍욕루가 위치합니다.

마루에 걸터 앉으면 사방에서 부는 바람에 시원할 것 같아요.

 

 

 

 

 

 

 

 

풍욕루마루에 걸터 앉으면 하환정을 내려다 보게 되었네요.

 

 

 

풍욕류에서 남쪽을 내려다 본 풍경...

 

 

 

멋지고 아름다운 연못이 조선시대의 것이라 하니

조선시대의 풍류가 참 아름답게 다가오네요.

우리 선조의 정서와 오감이 살아있어요.

 

 

연당내부 보실분은 연락 달라고 하셨네요.

 

 

 

무기연당에 들렸다 나오니 콩을 털고 계시네요.

 

 

 

콩을 터는 분 옆에 심어져 있던 배추...

지금쯤은 다 뽑아져 김장독으로 들어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