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철새탐조여행 팸투어 (2011.10.22-23)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조류에 갯벌의 생태와 환경에 대하여 해설을 듣고 탐조를 나갔습니다.
아직 철새가 오긴 이른지 금강하구, 장항송림산림욕장서 개리를 망원경으로 눈인사 만....
붉은 노을이 있는 바다를 뒤로하고 소나무 숲길을 한참이나 걸어나와 버스를 타고 서천으로 나와
갯바우회집(041-953-8348)에서 "박대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수산시장에서 말린 박대를 본적은 있으나 웬지 잘 사게 되지않는 생선...
"박대 정식"을 처음으로 먹어 봅니다...구이, 찜, 매운탕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셑팅되어 있는 기본찬과 박대 매운탕입니다.
왼쪽의 빈 공간이 상의 한 가운데인데 비어있어서 무슨음식이 나오려는지 무지 궁금....
박대구이와 박대찜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매운탕의 불을 줄이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허옇게 보이는 것이 모두 박대입니다.
약간 말린 박대로 매운탕을 만들었네요...
점심에 먹었던 김치가 너무 달아서 김치 먹기가 웬지 공포스러웠는데...
김치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새우가 신선해서 그런지 맛이 상큼하였으며 새우와 같이 먹는 부록콜리의 향이 참 좋습니다
고구마는 밤고구마 같은데 밥을 먹느라 맛은 보지 못하였네요...
굴무침은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입니다.
미역무침도 맛의 기억이 없는 걸 보니 그저 그랫던것 같습니다.
어릴때 많이 먹었던 파래무침....새콤 달콤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매운탕은 제일 마지막에 먹어야 하는데 제 앞에 있어서 자꾸 사진이 찍어 집니다.
박대구이는 작은놈으로 구웠는데 맛이 고소하니 아주 맛있어서 두번이나 리필한 것 같습니다.
서천의 특산물인 한산 소곡주....찹쌀로 만들었으며 43도와 18도가 있다고 합니다.
첫맛이 달콤하며 순했던것 같은데...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 하네요...
제 입맛에는 박대구이- 박대찜- 박대매운탕 순으로 맛이 있네요...
박대를 살짝 말려서 그 위에 양념을 하여 살짝 쪄 낸 것 같아요....
구이는 고소하다면 찜은 부드러운 맛이라고 할까요....
1인분 15,000원이라고 하며, 서천에서 살았던 분은 어렸을적에 박대를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박대 정식 파는 곳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서천을 여행하신다면 서천의 특식으로 "박대정식"을 한번쯤 드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갯바우회집 041-953-8303/ 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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