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구석구석/충청남도여행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앨리짱 2011. 12. 12. 06:03

2011.11.24. 무창

 

여고 동창들의 번개모임으로 1박 2일 여행을 변산반도를 돌아 무창포에서 1박...

전날의 장난이 아니게 심한 비바람에 바닷가를 거닐기는 틀린것 같아

전망이 좋은 방에서 바다 구경이라도 실컷 하자는 의견일치....

바다가 보이는 방은 2만원이 더 비싸다.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나와보니 어제의 그 기세높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날씨도 화창하고 바닷물도 무리가 자는 사이 빠져버렸는지...온통 갯벌이다.

 

 

신비의 바닷길을 보려고 서둘러 나왔건만...

한방의 친구들 모두 같이 나오느라 좀 늦었다.

나혼자 같으면 진즉에 나왔을텐데 이미 해는 중천에 뜨고...

 

 

바닷물이 빠지면서 예쁘게 모래위에 수놓은 무늬들...

조금 남아 있는 물에 파란 하늘까지 비춰주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또 한번 감탄을....

 

 

부지런한 친구들은 벌써 저 끝까지 가 있고 바다로 갈라진 길은

커다랗고 넙적한 돌들로 길을 만들어 다니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저 멀리 우리가 간밤에 묵었던 비체팰리스...

바닷물속에 잠겨있던 돌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조개캐기 등의 갯벌 체험을 하는 사람도 있고....

 

 

 

 

 

이른 새벽부터 나와 자연산 굴을 따서 팔고 있는데 굴이 참 탱글탱글 합니다.

아침에 사다가 생굴로 먹었는데 신선도가 얼마나 좋은지 굴 향기가....지금도 입맛이 다셔집니다.

 

 

굴을 채취하여 파시는 아줌마....

 

 

저 섬이 바닷길과 연결이 되는데 시간이 모자라 저 섬까지 못 간 것이 조금 아쉽네요...

 

 

 

 

 

 

 

 

 

 

 

 

 

 

조개줍기등의 갯벌체험하려면 장갑과 장화 그리고 호미 등이 필요한데...

대여를 해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면 이렇게 되네요...

 

 

 

 

 

갯벌과 모래사장을 걸어 다시 콘도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버스을 타려고 주차장으로 가니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하얀구름이 예쁩니다.

 

 

수산물시장이 있는 수산센타 2층에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

 

 

1층 수산물 시장에서 생선을 사서 2층 식당으로 가면 회도 떠주고 매운탕도 끓여줍니다.

어제 저녁도 여기서 회도 먹고 매운탕도 먹고....신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맛이 따봉!!!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와보니 어느새 바닷길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네요...

저기 보이는 숙소까지 걸어서 가기고 하였습니다.

 

 

 

숙소로 가는 해변의 음식점입니다.

칼국수 방에 앉아서 조개를 구워먹어도 좋은 이야기가 될것 같지요....^^

 

 

 

 

 

 

여고 동창들의 번개여행 1박 2일....무창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