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물고기들의 고향인 바다속이 궁금했어요...우도잠수함
전날밤 흑돼지 바베큐로 시끌벅쩍했던 솔바람풍경소리 펜션에서 따끈따끈한 방바닥에 등을 지지며 푹자고 일어나니 상쾌한 아침....
물고기들의 고향인 바다속은 어떻게 생겼는지, 물고기들이 정말로 떼로 몰려다니는지, 예쁜 산호초들의 모습은 어떤지 ...
이 모든것들이 궁금하여 바다속이 아름답다고 하는 우도에서 잠수함을 타 보기로 하였답니다 .
우도잠수함을 타려면 성산항에서 우도 앞바다에 있는 우도잠수함 타는 곳까지 배를 타고 이동 해야 한다고 하네요 ...
그래서 지금 성산항으로 가고 있습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하얀색 건물이 참 깨끗해 보이네요...
돔같이 둥글게 생긴 하얀 건물에는 유람선, 잠수함,우도항선. 대합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합실에 있는 잠수함 매표소에서 일행이 모두 만났습니다.
잠수함 승선료 : 어른 50,000원 청소년 40,000원 소인 30,000원
해양도립공원입장료 : 어른 1,500원 청소년 800원 소인 300원
잠수함승선료 + 해양도립공원입장료 를 함께 내야 내야한다고 하니 어른 51,500원 청소념 40,800원 소인 30,300원...
잠수함 운항시간은 아침 7시 50분무터 45분 간격으로 오후 6시 20분까지 있네요.
기상상황에 따라 운항시간이 변동될수 있다고 하니 전화로 문의를 한번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매표소 앞에는 잠수함 이용후기를 엽서에 써서 응모를 하면 추첨을 하여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
이용후기 당첨자들의 엽서를 전시해 놓았네요 ...
잠수함 승선권입니다.
대합실릉 나서니 우도 배타는곳 표지판이 안내를 해 줍니다....왼쪽으로 50m 가라고요...
돌하르방이 보초를 서 있는 곳에서 타고가야 할 배가 올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빨간색이 눈에 확 뜨이는 위의 배를 타고 우도 잠수함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배를 타고 갑판위로 올라가니성산항 바로 옆에 있던 성산일출봉이 물고기 많이 보고 잘 다녀오라 손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를 저 멀리 뒤로 하고 흰포말을 날리며 잠수함이 있는 우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도의 등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우도 등대 아래쪽으로 노란색과 흰색의 바지선이 있는데 그곳이 아마도 우도 잠수함을 타는 곳으로 보입니다.
바지선에다 우리가 타고 온 배를 바짝 부치고 조그만 임시 다리를 놓아 우리는 잠수함 바지선으로 건너갑니다.
배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달아 놓은 타이어 고무바퀴 아래로 파란 이끼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배같이 생긴 노란색의 물체가 바로 오늘 우리가 타고 우도 앞바다 해저탐험을 할 잠수함입니다.
양쪽으로 둥그런 뚜껑속으로 한사람씩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저도 내려갈 차례가 다 되어 갑니다.
바로 우리가 잠수정으로 타고 내려 온 사다리...
둥그런 창 앞에서 두명씩 창가쪽으로 바짝 붙어서 앉았습니다.
티브이화면으로 우리가 잠수하는 장면이 보입니다....2미터 내려갔습니다...
바다속에도 계곡으로 있는지 계곡으로 보이는 곳이 나타났습니다...
잠수부가 고기에게 먹이를 주며 우리가 있는 쪽으로 유인을 합니다.
손까지 흔들어주는 잠수부 아저씨의 쎈쑤~~~
잠수부 아저씨가 손을 흔들고 지나자마자 이렇게 물고기들이 잠수부아저씨 추종자처럼 뒤를 따르고 있네요...
잠수부 아쩌씨 만쉐이~~~
더 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자어 앞을 다투며 잠수부아쩌씨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먹이 하나라도 더 얻어 먹으려면 열심히 따라가야 겠지요...
물고기들도 먹는 것 앞에서는 저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네요...
동그랗게 생긴 유리창에는 두사람씩 양쪽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사이좋게 물고기들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수심 36m까지 내려왔네요...
너울거리는 산호초의 모습입니다.
각양각색의 산호가 바닥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미역같이 생긴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역은 아니고 뭐라고 해조류 이름을 알려 주었는데 알려줄 그때 뿐 지금 생각이 안 나서 죄송합니다...
미역이 아니라는건 확실히 기억이 나는뎅....
바닷물에 하늘거리며 너울너울 춤추는 모습이 장관이었답니다.
이렇게 잠수부아저씨, 바다계곡, 수많은 물고기, 산호초, 바위산등 바다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뽀글뽀글 맺혀있는 동그란 물체는 잠수함이 수심위로 올라갈때 뿜어내는 공기방울이랍니다.
수심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앞의 티브이를 통해 보입니다....수심 2미터...
잠수함에서 내려 다시 육지로 돌아가기 위해 아까 우리가 타고 왔던 배를 타야 하는데
그 배는 우리를 내려놓고 다음손님을 태우러 성산항으로 가서 아직도 오지않았는지 우리는 바지선에서 기다렸습니다.
잠수정을 타기전에 우도를 배경으로 한사람씩 사진을 찍어주는데 꼭 찍으시기 바랍니다.
잠수함타고 바다속을 탐험하고 나오면 우도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잠수함을 탔다는 증서와 함께 선물로 준답니다.
아까 우리가 타고 왔던 배는 우리가 우도 바다속을 잠수하고 물고기들과 해조류를 조우하고 있는 동안
성산포항으로 되돌아가 다음 잠수팀을 태우고 바지선으로 다가와 그들을 내려놓고 우리를 태우고 다시 성산항으로 갑니다.
배로 옮겨탄 우리는 성산항으로 바로 갈 줄 알았는데 보너스로 잠수정 근처에 있는 우도 팔경 중 하나인
주간명월(일명 달그리안)을 보여주겠다 합니다.
주간명월을 볼수 있는 동굴안으로는 배가 커서 못 들어가고 그 입구에서 주간명월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주간명월(일명 달그리안)
우도섬 남쪽에 "광대코지"라고 하는 기이한 암벽 밑으로 파도에 의하여 생긴 해식 동굴이 여러개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오전 10시-11시 사이에 푸른 빛의 투명한 바다위로 햇살이 내려 비추이면 동굴 안에는 하얗고 둥근 보름달이
서서히 떠오르는 환상을 볼수가 있다. 이를 가리켜 주간명월이라 한답니다.
지역주민들은 이를 "달그리안"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이러한 절경은 동굴의 천정에 있는 둥그런바위가 바닷가를 비추는 햇살이 반사되어 주변의 절경과 어울려
둥그런 형체를 나타내게 하는 기이한 현상이라 합니다.
보너스로 보여준 여의주를 입에 문 아기용 한마리...
주간명월에서 조금 돌아가니 바위 위쪽으로 아기용이 한마리 보입니다.
여러분도 보이십니까 조그만 용 한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데,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을....
그렇게 우도를 왕복하면서 우도와 제주도의 바다풍경을 구경하고
또 우도잠수함을 타고 우도의 바다속을 탐험 한 후에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이름도 알수 없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이 신기했고 산호초들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산항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빨간 등대와 하얀등대가 정겹게 보이는 것은 푸른빛 바다에 눈이 부신 탓일까요...
우도잠수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47-9
예약/문의 064-784-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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