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이색체험] 나이에 상관없이 하늘을 날아보는 이색체험 /제주 짚라인
이번여행에서 땅을 짚지않고 공중에서 하는 이색체험을 두번이나 했습니다.
어제는 자일파크를 타고 줄위를 걸어다녔고 오늘은 짚라인으로 짜릿함을 느끼면서 하늘을 날고 있다니....나 환갑 할머니 맞어...
젊었을적에는 기구를 타는것이나 이런 체험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결심을 하였답니다.
할수 있을때 해보자....지금 안하면 영영 할수 없다라는 생각에 그래 함 해보자 하는 무대뽀 정신으로 덤벼드니
너무나 덤덤해서 아무런 두려움이나 무서움이 없는것이 이상할 정도였는데 오히려 고소공포증때문에 무서워하는 젊은이가 더러 있긴 했습니다.
에이 떨어지면 죽기밖에 더하겠어 하는 무대뽀정신으로 하였더니 생각보다 그렇게 무섭지 않았답니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똥배짱도 생기나 봅니다 ...나 본래 이런 똥배짱있는 여자 절대 아닌데 말입니다 ....
한라산이 보이고 연못도 있고 녹차밭이 아름다운 곳에 짚라인은 자리하고 있답니다.
짚라인 제주 고객센타에 들어가 준비되어있는 차를 한잔 마시면서 일단 서류작성을 합니다.
키 몸무게 이런것도 적으라 해서 왜 적냐고 했더니 가다가 중간에 서는 분도 있는데 너무 말라서 체중미달이라 그렇다나요...
와~~~ 제발 중간에 딱 섰으면 좋겠다 하며 속으로 간절한 소원을 빌었지만 소원은 소원일 뿐이었다는....
4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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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도 다녀갔다고 싸인을 하였군요...
안전모자와 안전장치가 당연히 필요하겠지요...
공중을 나는 것이다 보니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똑같은 생각이겠지요.
안전조교(?)들이 개개인 장비를 입혀주고 안전장치를 채워주시며 모자까지 크기를 조절하여 씌워주셨습니다.
착용를 다 하고 나니 장비가 제법 묵직했어요...
이렇게 타는 것입니다 하면서 시범을 보여주며 우리가 도착할때 브레이크를 잡아주러 건너편으로 먼저 가는 안전조교님...
키도 크고 요즈음 잘나가는 탈렌트 김수현 형님같이 잘 생긴 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도해주실 조교님이 첫 스타트를 끊을
우리팀원에게 시범을 보이며 안전과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첫 코스는 이렇게 평평하게 누운듯이 있으면 된다고... 하더니 슬며시 밀어버립니다...
아름다운 녹차밭위를 줄 하나에 매달려 날때는 정말 기분이 삼삼하였답니다...
가운데 굴같은 것이 두개 보이는데 왼쪽으로 들어가면 동굴까페라 하네요...
우리팀중에서 제일 첫번째 타고 가시는 분은 몇번을 타 보셨다고 하더니 정말 여유만만이십니다.
조교님의 설명을 잘 듣고 있다가 하라는 대로 하면서 마지막에 다리를 모아 앞으로 쭉 뻗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처음 타 보시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두번째 타시는 분은 꽤 여유있게 사진도 찍으시네요 ...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여 올라오면서부터 울상이었는데 처음엔 발버둥을 쳤지만 나중엔 즐기는 표정이 되었다는...
처음에 먼저 짚라인을 타고 가셨던 조교님이 부레이크를 잡아주려고 우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번이나 타 보셨는지 제일 여유롭게 포즈도 취하고 사진도 찍으시고...맘껏 즐기는 모양이 좋아 보였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녹차밭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이방향으로도 담아보고 저방향으로도 담아보고....
마지막 코스인데요 여기는 뒤로 뛰어내리면서 타는 곳이랍니다.
물위를 지날때는 짜릿함 까지 느낄 정도이니 안 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하였답니다.
연못 위를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도 있었네요....
저 멀리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아름다운 선과 면을 선사하는 푸른 녹차밭과 언덕위의 하얀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처음 타보는 짚라인 인증샷....
탑승요금이 28,000원이면 한번 타 볼만 하지요...
4가지 코스를 다 돌고 짚라인 타기가 끝나면 우리의 안전조교님이 이렇게 지피 멤버십카드를 손수 나누어 주십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우리를 이끌어주신 우리의 미남 조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로 요것이 지피 멤버십 ....다음에 올때 지참을 하면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팔다리 성하고 극도의 고소공포증만 없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짚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릴도 있고 너무나 재미있는 짜릿한 체험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기특하게 생각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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