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행/괴산/트레킹]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엔돌핀 팍팍 트레킹 코스,
산과 물 그리고 숲이 어우러진 '산막이옛길'
충청북도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것이 속리산, 화양동 계곡인데요
그곳 말고도 괴산의 백미이자 자랑거리인 '산막이 옛길' 이 있습니다.
'산막이 옛길' 을 찾은 날은 몹시도 더운날이었답니다...
이렇게 더운날 트레킹은 무슨 트레킹이냐며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그냥 나무그늘에 앉아 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답니다...
그런 마음으로 '산막이 옛길' 트레킹을 시작하였는데요
산막이 옛길 입구를 들어서자 저 멀리 보이는 높은 산 그리고 맑은 공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답고 수려한 풍광에 완전 매료 되었답니다.
처음엔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다가 천천히걷다가
나중에는 시간이 모자라 한 곳이라도 더 보려는 마음에
걸음걸이가 자꾸 빨라 지더라는...
한반도지형을 옆으로 끼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산막이 옛길 숲속의 나무데크를 따라 트레킹을 하였답니다.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총 10리의 옛길 이랍니다.
흔적처럼 남아있는 산막이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데크로 만들어 놓아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산,물,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볼수 있습니다.
괴산의 백미라고 하는
산막이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그리고 숲이 어우러지는 풍광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답니다.
산막이 옛길로 들어서자 고갯마루에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 이라는 기념비가 보입니다.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은 괴산지역의 상징이자 자랑거리라고...
댐 주변의 자연생태계를 훼손시키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지게 보였습니다.
괴산댐을 끼고 친환경 공법으로 조성된 「산막이 옛길」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느 곳을 보아도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환상입니다.
산막이 옛길을 한 번이라도 걸어 보았던 분들은
신선한 공기, 이름모를 야생화, 소나무 숲, 멀리 보이는 산너울 등
이 모든것의 아름다웠던 감동의 순간을 잊지 못하여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찜~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쑤세미 꽃, 여자, 밤송이, 이름모를 보라 꽃...
산막이옛길은
산 깊숙한 곳에 장막처럼 주변 산이 둘러쌓여 있다고 해서 산막이라하며
예전부터 이곳에서 살던 산막이마을 사람들이 오고가던 옛길이라고 하네요.
그 산막이 옛길에 26개의 명소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등산객들만 갈수 있는 등잔봉과 천장봉에 대한 이야기가 안내판에 있습니다.
등잔봉
옛날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고 하며 지금도 그 혀험이 있다하여 자식들을 위해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봉우리 라고 하며
천장봉
하늘아래 펼쳐진 자연경관이 울창한 노송과 더불어 장관을 이뤄
그 풍광명미의 수려함에 하늘도 감탄하여 숨겨놓은 봉우리 라고 하네요.
갈때는 왼쪽길로 갔다가
되돌아 올때는 왼쪽길로 왔답니다.
데크 아래에 선착장이 있습니다.
위 나무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배 한 척이 유람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듯...
숨이 턱에 닿을만 하니 고인돌 쉼터가 나타나네요.
고인돌 형태의 바위들과 주변에 돌무지와 큰 뽕나무,
밤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옛날에 사오랑 서당이 여름철 무더위시
야외학습장으로 사용했던 곳이 '고인돌 쉼터' 라 합니다.
연리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한 나무처럼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지라 부르는 데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연리지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사랑이 성취되고 소망이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동그랗거나 하트모양의 나무에
소원성취의 글을 적어 정성스럽게 매달아 놓았네요...
윗분들의 소원이 다 이루어 졌음 좋겠어요...
하늘말나리도 예쁘게 소나무 숲에 피어 있구요...
소나무동산 길의 소나무들입니다.
야외 시 전시회장 같기도 하구요...
위 야외 시 전시회장에서 바라본 풍광입니다.
산등성이 길을 따라 예쁜 꽃들이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아 줍니다.
소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요
소나무에 가린 부분이 망세루 랍니다 ...
연화담은 망세루로 내려가기 전에 있는데요...
예전에 벼를 재배하던 논으로 오로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존하여
모를 심었던 곳인데요 이곳에 새로이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피게 한 곳이라 하네요.
연화담의 연꽃...
갑자기 헬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눈앞에 바로 보이는 헬기
망세루 앞쪽을 몇 바퀴를 돌더니 그대로 가 버리네요
아마도 망세루 앞 호수쪽에 사고라도 난 모양입니다.
망세루
남매 바위라는 바위위에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를 볼수 있는 정자로 세상의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자연과 함께 평안함을 누릴수 있는 곳이라 하네요.
위↑ 망세루에서 바라다 본 풍광인데요 정말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아요.
등산로 인데요 ....
왼편으로 올라가는 등산객이 보이시지요...
고사목 한그루.... 멋지죠...
베낭을 짊어진 등산객들도 상당히 눈에 많이 뜨입니다.
호랑이굴
이동굴은 밑은 흙 위는 자연암석으로 되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게 1968년까지 실제로 호랑이(표범)가 드나들며 살았던 굴이라 하네요.
매바위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 것만 같은 매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이지역 주민들이 매바위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다 하네요...
여우비 바위굴
산막이를 오고가던 사람들이 여우비(여름철 갑자기 나리는 소낙비)와
여름 한낮에 더위를 피하며 쉬다 머물다 가던 굴이라 하네요.
왼쪽은 피라밋 바위라 하는데 피라밋 같아 보이나요...
오른족은 옷벗은 미녀 참나무....전 잘 모르겠던데요...
앉은뱅이 약수
앉은뱅이가 지나가다가 이 물을 마신후 서서 걸어갔다는
전설을 가지고 잇는 앉은뱅이 약수입니다.
산막이 마을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시간약속이 되어 잇어 아쉬움을 남기고 되돌아 가고 있습니다.
정사목
천년에 한번 십억주에 하나 정도 나올수 있는 음양수 나무인데요
이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을 하면 옥동자을 잉태한다는 정사목 입니다.
갈때는 소나무 숲의 출렁다리를 건넜는데요
되돌아 올때는 우회길로 돌아왔답니다.
숲속의 우편함이 너무나 예쁘지요....
편지를 쓰면 배달이 되겠지요...
낮으막한 돌담으로 되어 있는 산길인데 너무나 예쁘죠...
오른족길로 되돌아 나왔는데요....
멀리 보이는 산세가 참 아름답죠...정말 깊은 곳에 위치한것 같아요...
넘 귀엽죠...
엔돌핀 팍팍 산막이 옛길 트레킹 코스...
숲냄새 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그 길을 연인과 함께 둘이 걷는다면 데이트 코스로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둘이 아니고 혼자서 사색하면서 걸어도 좋을것 같아요...
함께 하고픈 친구 혹은 가족들이 손에 손잡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숲냄새 강내음을 맡으며 하는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 여행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89 (사은리 546-1)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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