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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진천여행] 한국의 옛 다리 이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진천 농다리

앨리짱 2012. 8. 2. 23:40

[충북/진천여행]

 

한국의 옛 다리이자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농다리 (진천농교)

 

 

 

농다리

 

한국의 옛 다리 이자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진천농교(농다리) ...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천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과학적으로 우수하다는 농다리가 항상 궁금하였는데

이번에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주소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농다리의 공식명칭은 "진천농교" 라 하구요

 

종목은 시도유형문화재 28 (1976.12.21) 로 지정 되었으며

 

테마는 유적건조물, 교통통신, 교통, 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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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농다리전시관에서 해설을 듣고 농다리를 찾아갔는데요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농다리를 건너오고 있었답니다.

 

마침 이슬비가 오다말다 하여 울긋불긋 우비와 우산을 쓴 학생들이

농다리 아래 세금천에 비추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먼저 우리가 도착한곳은 농다리전시관 인데요

천년의 숨결이 이어지고 있는 진천 농다리에 대한 해설을 해설가로 부터 들었습니다.

 

 

 

 

수많은 설화와 전설,

그리고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채 천년의 숨결을 이어온 한국의 다리,

다리는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주어 사람과 사람,

이웃과 이웃이 삶을 엮어갈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며

다리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통로라 합니다.

 

진천농다리는

100여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자주빛 지네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람이 불면 스르르 물결을 일으키며 강을 떠날듯한 자태로

천년의 이야기를 침묵한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합니다.

 

 

 

 

 

 

 

농다리는 들어쌓기와 엇물려쌓기 방식으로

유선형의 독특한 구조로 물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농다리 전시관에서 해설을 듣고 농다리로 가기 위해 나왔는데요

어르신들이 앉아계신 정자 위로 고목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네요...

 

고목나무 위쪽의 길이 아니구요 그 반대방향으로 가야 농다리가 나옵니다.

 

 

 

 

차량은 농다리전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구요...

 

오락가락하는 이슬비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250미터를 금새 걸어가네요.

 

 

 

 

 

굴다리 위로 트럭이 지나가는데요

아마도 중부고속도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굴다리 입구에

천하대장군을 비롯한 다양하 표정을 하고 있는 장승들이

어서 오라고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 주는것 같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는데

굴다리 벽에는 벽화를 그려놓았답니다.

 

 

 

 

 

 

 

멀리서 보면 그저 그냥 평범한 돌다리로 보였는데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흘러가는 물살도 세고

돌들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다리의 넓고 길이도 길었습니다.

 

 

 

 

 

현장학습인지 수학여행인지 많은 초등학생들이

비가 내리는데도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농다리를 건너고 농다리 건너편의 산 정상까지 다녀온 모양입니다.

 

야외학습이라는 즐거움이 아이들을 들뜨게 하는 것 같아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마을을 흐르는 세금천인데요

세금천을 건너기 위해 농다리를 만들었겠지요 선조님들이...

 

 

 

 

 

 

고려시대의 돌다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놓여있는 '농다리'인데요

일명 '지네다리' 라고도 부른답니다.

 

농다리의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수 없으나

 

<상산지> 와 <조선환여승람> 에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 는 기록이 있다' 합니다.

 

 

 

 

 

 

농다리의 길이 93.6미터, 너비 3.6미터 이구요

총 28칸의 마디로 지네모양을 이루며 길게 늘어져 있는데요

속을 채우는 석회물을 넣지않고 돌만으로 쌓아 올린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전국적으로 이와 비슷한 양식의 다리 구조물은 찾아 볼수 없다고 하며

과학적 공법이 돋보이는 돌다리 라고 하네요...

 

 

 

 

 

 

농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 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돌을 쌓아 올릴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미터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합니다.

 

 

 

 

진천농교(농다리)는 ,<상산지> 와 <조선환여승람> 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 고 기록되어 있어

천여년 이란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이며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져 있다 하는데요,

전국 어디에서도 그 비슷한 예를 찾아 볼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 할수 있다네요

 

 

 

 

 

농다리는 장대한 규모에도 압도되지만

장마때면 다리위로 물이 넘어가는 '수월교'라는 점에서

그 슬기로움이 신비롭다 합니다.

 

 

 

 

 

들어 쌓기와 엇물려 쌓기 방식,

유선형의 독특한 구조로 물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장마에도 떠 내려 가지 않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한차례씩 다리위로 물이 넘어가는 바람에

다리에 놓인 돌들이 덜컹 거리는데요,

그래서 '농다리'라 부른다고 하네요.

 

사실은

이것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으면

다리가 물살에 쓸려 내려가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렇게 자연의 논리에 순응하면서

자연을 극복하는 우리 옛 조상의 지혜와 마음을 배웁니다.

 

 

 

 

 

다리를 건너와 보니 천년폭포와 천년정이 있습니다.

 

 

 

 

 

농다리 수변탐방로도 있구요...

다음스케줄이 있어서 수변탐방로을 걸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되돌아가기 못내 아쉬워 농다리 전체 모습을  한장 더 담아봅니다. 

 

 

 

말없이 천년을 흐르고 있는 세금천

농다리도 그 천년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오면

아이들 공부에 도움도 되고 참 좋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