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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 가을추천여행지] 발길 닿는 곳마다 이야기가 있는 봉화에서 1박2일, 자연속의 휴식과 트래킹 대박 !!!, ...

앨리짱 2012. 9. 12. 00:17

[경북여행/ 봉화 / 가을추천여행지]

 

산림휴양지 그린 봉화에서 1박2일, 자연속의 휴식과 트래킹 대박 !!!

 

 

 

경상북도 봉화에서 1박2일 ...

 

지금까지는

유적지나 그 지역의 유명한 곳을 둘러보고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여행을 하였다면...

 

봉화에서의 1박2일 여행은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계곡의 물소리도 들어보고

향기로운 숲내음에 흠뻑 빠져

산림욕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슬로우 웰빙여행...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며 

자연을 친구삼아 천천히 걸어보는 여행을 했어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걸었답니다.

 

봉화군은

경북의 최북단 태백산 소백산 준령 남쪽 자락에 위치해 있구요

천혜의 자연자원이 풍부하여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너무나 멋진 곳...

골에 있는 마을이 고향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하늘높이 쭉쭉빵빵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숲길을 걸으며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길가의 야생화가 반갑다고 미소를 지어 주니

이 세상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네요...

 

속세의 찌든 때를 벗어 버릴 수 있는 힐링을 위한 여행...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도 않는 제가

1박2일 동안 5번의 트래킹이 있었는데 모두 해냈답니다 ...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별로 피곤한 줄도 몰랐구요 

길가에 핀 야생화와 눈인사를 하면서 걷다보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네요.

 

토닥토닥...

제자신이 너무 기특해서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미리 가 본 그린 봉화...

길 따라 이야기 따라 자연속으로 풍덩 빠졌다 나온 느낌입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였구요


오전약수관광지(문수산가든-점심식사)  - 금강송군락지(트래킹) - 고선계곡(트래킹) - 

무진랜드 (저녁식사) -청옥산자연휴양림 1박 - 시골밥상 (아침식사) - 

청옥산 자연휴양림(트래킹) - 백천계곡(트래킹) - 모리가든 (점심식사) -  승부역(트래킹)

 

 


 

오전약수관광지


 

아침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 3시간 넘게 달려 봉화에 도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한약닭백숙으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에너지 충전하여

금강송 군락지 트래킹을 시작으로 

1박2일 동안 5번의 트래킹을 하였답니다.

 

 

 

오전약수관광지...(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99-2)


 

심산계곡에 자리잡은 오전약수터는 

선달산 (1,234m), 옥석산(1,076m) 아래 깊은 계곡에 위치하고 있고

약수는 톡 쏘는 물맛을 지니고 있어 옛부터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 합니다.

조선시대 전국 약수대회에서 1등 약수로 선정되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맑은 계곡과 무료야영장이 완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수산가든의 한방백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오전약수관광지 입구에 있는 문수산 가든에서

한방닭백숙과 닭죽 으로 에너지 충전을 하였습니다.

 

오전약수로 끓인 봉화의 한방닭백숙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오전약수터의 보부상)

 

15세기 조선 성종때

보따리 짐을 둘러메고 산을 넘나들던 보부상들이 우연히 발견한 약수터,

이듬해 조선 약수대회에서 최고의 물맛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오전약수에 각종 한약제를 넣고

푹 고아 만든 한방닭백숙은 봉화지역의 명물이라 하네요.

산을 걸으며 몸을 정화시키고,

건강에 좋은 한방닭백숙 한 그릇 뚝딱하면 그것이 바로 힐링...


 


 

약수는  톡 쏘는 물맛을 지니고 있어

옛부터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 합니다.




 


금강송군락지 트래킹

 

 

서벽금강소나무 숲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80ha 규모로

굵기가 평균 50cm 가 넘는 약 1,500그루의 금강소나무(춘양목)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 숲은 1974년 채종림으로 지정된 이후 

이곳에서 채취한 종자로 묘목을 키워 전국의 산림에 심었으며,

2001년에는 전통사찰 등 문화재 보수복원을 위한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 숲에는 춘양목이라 부르는 우람한 소나무 외에도 

산옥잠화, 산수국, 동자꽃 등 아름다운 야생화가 함께 자라고 있으며,

고라니,청설모 등은 물론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도마뱀과 도룡농이 서식하는 등 다양한 생명체의 보고라 합니다.



 

봉화의 금강송군락지

 

예로부터

왕실 소나무 군락지역으로 관리 받던 금강송군락지!

 

 

춘양역에 가면

질 좋은 소나무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이

목재상 사이에 퍼져 춘양목이라고도 불린다 합니다.

 

예로부터 왕실의 소나무 군락지역으로 봉해져 관리하던 숲으로

현재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네요.

 

흙길을 따라 곧게 뻗은 소나무 사이를 걸으며

깨끗한 공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었는지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금강송 군락지 주변에 생태탐방로와 춘양목 삼림체험관이 있어

자녀를 동반하는 여행에 참 좋은 코스로 추천 빵빵 하고 싶네요.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사 중이라 하네요...

 

 

 

 

(춘양목산림체험관)

 

춘양목산림체험관 전시실은

춘양목과 청정숲, 솔내음 봉화송이, 파인토피아 봉화 3zone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하는데,

불행히도 전시실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산 121-3

중앙고속도로 영주IC-봉화-춘양면

054-679-6395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라고 하네요.

가족과 함께 금강송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으로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트레킹으로 추천 빵빵 하고 싶습니다.

 





고선계곡


구마계곡이라고도 부르는 고선계곡은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계곡 중 가장 길다고 하며

길이가 100여리(40km) 가 되며,

수량이 풍부하고 기암괴석과 절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두루 갖춘 풍광이 아름다우며 

태백산의 계곡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 합니다.


고선계곡의 입구는 국도 31,35호선에서 약 500m의 거리에 있구요

고선계곡내에는 이렇다할 문화유적은 없으나 

깨끗한 물과 자연그대로의 경관은 최고의 피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밀밭이 있어 더 좋았던 고선계곡...

 


 

 

 

 


 

 

 

 

 

 

 

 무진랜드- 저녁식사


고선계곡을 나와

저녁식사를 무진랜드에서 한정식으로 했답니다.

빨갛게 조린 감자조림이 너무 맛있었구요

국은 버섯향이 진한 무구국이었답니다.

 


 


청옥산자연휴양림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의 태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청옥산 동쪽 계곡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휴양림입니다.


야영장은 청옥산 중턱의 해발 800m 이상에 자리하고 있어

한 여름에도 파리와 모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더위를 느낄 틈이 없다고 하네요.


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수준이며,

수령이 100년 이상의 울창한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이 빽빽이 들어선 숲으로

산림욕을 하면서 쉬기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또 40여종에 달하는 침엽수,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숲도 장관이고 

특히,춘양목(금강소나무)으로 불리던 소나무 우량임지가 있어 

숲으로는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꼽힌다 합니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산 59-3 에 위치하며

중앙고속도로 영주IC-봉화-석포면

054-62-1051   http://huyang.go.kr/


 

 

아주 편안한 1박을 하였던 자연휴양림 휴양관 ....




자연휴양림 휴양관 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비가왔다 그친 탓인지 계곡의 물소리 요란하고

방울방울 이슬방울이 맺혀있는 온 세상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15분 정도 걸어서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중인데요

너무나 근사한 풍경을 만난것 같지요... 

양 옆으로 보이는 밭이 상추밭인데 대단하죠

지금 딱 먹기좋을 정도로 자라서 뜯어다 쌈싸 먹고 싶었답니다 ...




시골밥상  9호점 이라고 하네요.

기사식당을 하다가 시골밥상 9호이 되었다 합니다.

묵은지를 꺼내서 손으로 한웅큼 집어주신 김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걸었답니다.

 

 

 

통나무 집에서의 하루도 근사하겠죠...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구역 면적이 10,053ha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국립휴양림으로 입장료도 저렴하며 캠핑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캠핑계의 '7성급호텔'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설이 좋다고 합니다.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숲해설을 하고 있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에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백천계곡 트래킹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계곡입니다.

 

태백산과 청옥산에서 발원하여

31번 35번 국도를 따라 석포면 육송정에서

태백,황지못에서 발원하는 낙동강 지류에

합류하는 소하천을 대헌천이라 하며

대헌천 상류를 백천계곡이라 부른다 하네요.

 

백천계곡은

잣나무 숲이 우거진 곳이라 하여 백천이라 불렀으며

시계에서 위도상 최남단에 있는 열목어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제 74호로 지정되어있다 합니다.

 

세계적 희귀어인 열목어는

낙동강 유역중에서

유일하게 살수 있는 곳이 석포면 대현리이며,

한여름에 수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살지 못하고

용존산소량이 풍부한 물에서만 살수 있다 합니다.

 

 

 

 

 

 

 

 

 

 

 

 

 

 

 

 

 

 

(현불사)

 

백천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현불사 경내를 지나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원혼들을 달래는

호국위령보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점심식사를 삼겹살(모리가든)로 거나하게 했습니다.

 

 

 

 

승부역

 

열차가 아니면 갈수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외진 곳의 간이역...

 

이승만 대통령 친필로 쓰여진 '영암선 개통 기념비'가 있으며

역앞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더욱 운치가 있는 승부역...

 

영동선 정거장 중의 하나인 승부역.

눈꽃기차운행으로 유명세를 탄 이 기차역에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합니다.

 

가난한 연인들이 있었는데요

차비를 아끼기 위해 기차가 멈추는 5분 동안만 만나다가.

사고로 남자가 죽자

여자 혼자 남아서 쓸쓸히 기차역을 지키다

남자를 따라 세상을 등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슬픈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전임역장이 남긴 시비로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승부역...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의 상징이 되어버린 시비가 눈길을 끕니다...

 

 

 

 

 

 

 

 

 

 

 

보부상 덕에 발견되고 물맛이 1등 이었다는 오전약수터...

춘양지역의 최고 목재가 춘양목이 된 금강송군락지...

7성급 호텔이라 불리는 청옥산 자연휴양림 ... 

하늘도 세평인 승부역에 이르기까지...

 

발 닿는 곳마다 이야기가 있는 봉화!

 

길 따라 이야기 따라

경북 봉화로 가을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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