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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 느림의 맛과 느림의 멋이 있는 곳 "슬로시티 청산도 느린섬 여름학교"

앨리짱 2012. 11. 10. 10:48

[청산도 여행]

 

느림의 멋과 느림의 멋이 있는 곳

          "슬로시티 청산도 느린섬 여름학교"

 

 

10월 19일~ 20일

청산 섬 데이 가을향기 참석 2박 3일...

 

청산도 여행을 하면서

느린섬 여행학교에서 2박을 하였는데요

첫날은 테마방인 문학실에서 1박을 했구요.

둘째날은 가족동에서 1박을 했답니다.

 

 

 

 

느림의 맛과 느림의 멋이 있는 곳, 슬로시티 청산도 느림섬 여행학교.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

 

 

 

       2009년에 폐교가 된 청산중학교 동분교(1971년 개교)를

       2012년 홍보관(세미나실), 체험관(식당), 숙박동, 생태연못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로 리모델링이 되었습니다.

 

       청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쳤던 작은 학교가

       바쁜 일상을 사로 있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하네요.

 

 

       세미나실 기능이 갖추어진 홍보관에서는

       슬로푸드를 비롯한 청산도의 다양한 자원을 한 눈에 만나 볼 수 있으며,

       체험관(식당)에서는 청산도 고유음식을 계승 발전시킨

       슬로푸드 체험 및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하네요. 

 

      문의 대표전화번호   061-554-6962

 

      (느린섬 여행학교 홈페이지에서 발췌)

 

 

 

 

 

느린섬 여행학교 현관 앞의 느림의 종...

 

 

 

2층 테마동...

 

5개의 테마 객실이 복층(다락) 구조로 되어있어요.

복도을 올라가면 왼쪽으로 미술실이 있구요

오른쪽으로 문학실, 영화실, 음악실, 사진실의 테마 객실이 있답니다.

 

 

저는 문학실에서 1박을 했는데요

복도 끝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 두번째 객실이요...

 

 

 

 

사진실이 있는  테라스 끝에서 바라본 풍경...

 

 

 

 

운동장 안쪽에는  아직도 연못 공사가 한창 진행 중 이구요....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소라고 하네요...

 

 

 

제가 1박을 하였던 문학실...

 

 

 

테마동 "문학실"...

 

 

현관을 열고 방으로 들어서니 

겉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작은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바깥 풍경...

메타쉐콰이어 나무에서 낭만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은...

 

 

 

 

 

방안을 둘러보니 다락방두 있구요

그 다락방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티비가 있는 것을 보고

공간 활용을 참 재미있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중에서 제일 압권은 책장속에 있는 원고지....

그 원고지를 보니 뭔가를 끄적거려야 될 것 같은...

갑자기 문학소녀가 된 것 같은 착각도 잠시...

 

 

 

 

 

 

화장실겸 욕실이 있구요. 

그리구 샤워실이 그 옆에 또 있었어요.

그 건너편으로 세면대가 또 있었구요.

수건에도 느린섬 여행학교가 새겨져 있네요.

 

이불장이 세면대 옆에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어요...

 

 

 

 

3끼의 식사를 했던 슬로푸드 체험관 (식당)

 

일층의 체험관(식당)에서 3끼의 식사를 슬로푸드로 먹었답니다...

자연이 만들고 삶의 지혜로 버무려낸 슬로푸드... 

 

청산도 슬로푸드

청산도에서 나고 자란 청정재료만을 사용하여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음식을 그대로 복원. 계승한 것으로써

여행객들을 위해 이를 보다 맛깔스럽게 재구성한 것이

청산도 슬로푸드 밥상이라 하네요.

 

건강밥상 

청산도에서 나는 청정재료를 사용하여 건강을 생각하며 만든다네요.

 

남도밥상 

미식가를 위한 밥상,

청산도 고유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남도밥상 추천!

 

 

 

 

슬로푸드 건강밥상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답니다.

 

 

 

슬로푸드 밥상의 주인공 톳밥...

 

슬로푸드의 밥에 들어가는 톳은 완도산 톳을 으뜸으로 친다고 하네요.

바다 내음과 어우러진 색다른 맛이 일품으로

바다에서 건진 천연영양제라 할 만큼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청산도탕...

 

청산도 대표 고유음식으로 국물요리인 탕이 아니라 죽에 가까운 음식...

청산도에서는 제사상에 올리는 귀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청산도에서 나는 해물을 잘게 썰어 잡곡가루와 함께 끓여내는데

문어, 배말, 군소, 홍합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탕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합니다. 

 

 

 

 

김전...

 

물김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여러번 헹궈 전으로 붙여 낸다고 합니다.

김은 단백질, 칼륨, 철분, 비타민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라고 하네요.

 

 

 

 

느린섬 여름학교 주변풍경 ...

 

 

 

 

 

 

 

 

 

 

 

 

 

 

이른 아침부터 씨를 뿌리기에 여념이 없으신 청산도 주민...

 

 

 

 

 

 

호박이 너무 예뽀요...

 

느린섬 여름학교 주변을 아침식사 후에 산책을 하였는데요

씨를 뿌리던 청산도 주민께서 호박을 주셨어요...

 

파란 호박은 밭에서 금방 따 주셨는데요

요리를 해 먹으니 금방따서 그런지 정말 신선한 맛 그대로였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슬로길을 출발 하려고 나서니

이렇게 사이다와 계란을 리본에 묶어 주시네요...

느린섬 여름학교 슬로길 걷기 선물이라며...

 

기대도 않았던 선물을 받아서 너무 고맙고 좋았답니다.

 

추억의 선물을 받고 나니

어릴적 사이다와 삶은 계란을 싸들고 소풍을 가던 시절이 생각 나서

한참을 추억에 젖어 보았답니다.

 

그시절에는

학교에서 소풍을 갈때만 먹을 수 있었던 사이다와 삶은 계란이었거든요...

요즈음 젊은 세대들에겐 이해가 안되겠지만요...

우리들에겐 그런시절이 있었어요...^^

 

 

2박3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날 아침에 작성하였어요.

느린섬 여행학교 생활기록부...

 

서울 도착한 다음날 메일이 와 있네요.

느린섬 여행학교 생활기록부에 부칠 사진을 보내 달라구요.

청산도 풍경을 배경으로 한 본인 사진을요...

아직 못 보내고 있어요 포스팅 하느라구...^^

 

 

 

느리게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

시간과 정성이 깃든 먹을 거리가 있는 곳...

슬로시티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에 머물며...

 

그동안 

바쁘게 열심히 살면서 지친 삶에 

내안의 쉼표를 선물받은 것 같았어요. 

 

앞으로

청산도 여행 계획이 있거나 예정이신 분

슬로시티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 체험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슬로시티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

전남 완도군 청산면 양지리 372

061-554-6962

 

http://www.slowfood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