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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세월의 흔적.... 순천 드라마촬영장 / 엠블호텔

앨리짱 2012. 11. 25. 08:00

[여수여행/ 순천여행/ 여수엠블호텔]

 

세월의 흔적.... 순천 드라마촬영장 / 엠블호텔

 

 

여수 엠블호텔에서 1박을 하고

엠블호텔 1층 아드리아에서 조식 부페로 푸짐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어요.

 

오전에는 순천의 낙안읍성을 돌아 보았어요.

 

낙안읍성에서는 파란하늘과 뭉게 구름이 환상이었는데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 그 파랗던 하늘과 구름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뿌연 하늘만 남아 있어요.

 

낙안읍성 동문앞 음식점에서

선비정식으로 점심식사로 에너지 보충을 하고

순천 드라마촬영장으로 왔답니다.

 

그때 그시절!

6080 추억여행지 순천 드라마 촬영장 ...

세월의 흔적속에서 시간여행을 하였습니다.

 

얼마전에 "런닝맨' 촬영도 이곳에서 했다 하네요.

 

 

 

60년대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달동네 ...

 

 

 

 

순천만 드라마촬영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웬지 좀 휑~ 한 느낌...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고

순천 가는 곳곳마다 홍보를 많이 하고 있어요.

 

2013년 봄, 순천만에 예쁜 정원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아름다운 정원이 만들어 질까 하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매표소로 가기전

관광안내소가 있구요 물품보관함이 있습니다.

트렁크나 짐은 물품보관함에 보관을 하면 편하게 둘러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매표소...

 

 

 

 

60년~80년대까지

순천의 읍내거리, 달동네, 서울의 변두리 등

3개 마을이 시대별로 조성되어 있다 하네요.

 

12,000평 부지에

200여채의 대규모 세트장이 지어져 있는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아이들과 함께 오면 살아있는 교육장이 될것 같구요,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 삶의 장소였던 곳에서 아련한 추억을 되 짚어 볼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되지 싶습니다.

 

 

 

 

 

 

 

 

 

 

 

 

 

 

 

달동네로 가는 중...

 

 

 

 

달동네오 오르면서 내려다 보니

드라마세트장 저 멀리 높이 솟은 아파트 군이 보입니다.

 

 

 

 

달동네로 올라가는 언덕길...

 

리어카에 연탄을 싣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하던 드라마의 한장면이 생각납니다.

 

 

 

 

많은 드라마들이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 탄생을 한다고 해요.

제가 기억하는 드라마는 에덴의 동쪽...빛과 그림자...등등...

 

 

 

아기를 안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있어

이곳에 사시는 분인가 하고 순간 착각을 했었답니다...ㅎㅎ

 

 

 

 

동네마다 전봇대도 참 많았구요

지붕위로 보이는 굴뚝...

 

 

이제나 오실까 저제나 오실까

일 나간 엄마를 대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그당시에는

벽에다 왜그리 낙서를 많이 했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누구누구와 사랑한다는 낙서...ㅎㅎ

 

 

 

 

숨이 헉헉 할 것 같은 가파른 계단...

 

 

 

 

창호지가 찢어져 바람이 숭숭 들어갈 것 같아요...

 

 

 

 

그 당시네는 철조망도 흔하게 보았던 것 같아요...

 

 

 

 

 

 

 

 

 

 

 

 

 

 

 

 

저 멀리 우뚝 서있는 아파트를 보니 과거와 현재가 같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보기 힘든 연탄...

 

 

 

 

60년대 달동네 한바퀴 돌아 내려왔습니다.

어린시절 보았던 달동네라 감회가 깊네요....

이곳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이곳에 담겨 있겠지요.

 

기뻤던일, 슬펐던 일 ... 

지지고 볶으며 살았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 시대를 살았던 어르신들에게는 이 달동네가

지지리도 가난하게 살아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 될 수도  있지만,

미운정 고운정으로 살았던 그 시절의 추억은 아련한 기억속으로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그때보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면서도 가슴이 허전한 것은

마음이 항상 가난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드라마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던 식당 같아요...

 

 

 

 

60년대 달동네...

날씨까지 흐려서 분위기를 더 살려 주는 것 같아...

사진작가들이 참 좋아 할 장소 같아요.

 

 

 

60년대 달동네를 돌아보고 내려오면서

어르신들(우리의 엄마와 아버지)이 참 힘들게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다시한번 생각했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웬지 가슴한켠이 찡~ 한 것 같아서

오늘 아침 엠블호텔 조식부페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떠 올려 봅니다.

역시 먹거리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 진다니까요...ㅎㅎ

 

 

여수엠블호텔 1층에 위치한 퓨전 레스토랑 "아드리아" 입구...

신선한 재료로 준비하는 오리엔탈 퓨전요리 '모닝부페'가 아주 맛있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빵 '페스츄리'

야들야들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고소해요...

 

 

 

 

부록콜리 슾인데 맛있어요...

안심스테이크가 있었는데 부드러우며 너무 맛나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랍니다.

요렇게 조금만 먹으려 했는데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ㅎㅎ

 

아침부터 웬 고기 하시겠지만

오늘은 돌아볼 일정이 빡빡해서 든든히 먹어줘야 하거든요.

 

순천의 낙안읍성,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 갈대밭, 일몰까지 볼 예정이거든요...

 

어제 저녁 26층 레스토랑 "마레첼로"에서

스테이크 대신 부드러운 "매로구이" 와 분위기만  먹었더니

모닝부페의 안심 스테이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요렇게 한번 또 먹었어요...

 

 

 

 

새우 칵테일인데...드시고 싶으시죠...^^

 

 

 

 

인기 최고인 연어...

 

 

 

 

 

 

 

 

옆에 앉으신 분인데

아침에는 밥을 먹어줘야 한다면서 한식으로 한접시 드십니다.

 

 

 

 

김치를 고명으로 한 잔치국수로 마무리를 하구요.

 

 

 

 

파인애플, 포도, 오렌지로 디저트까지 깔끔하게...ㅎㅎ

 

2013년 순천만 정원박람회가 이곳 순천만에서 열린다고 하니

내년에 순천만에 또 와야할 것 같아요.

 

순천 드라마촬영장...

아이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오면 참 좋은 곳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