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대장금 촬영지
낙안읍성 민속마을 늦가을 풍경...
어제(2012.10.19)
여수 엠블호텔에 여장을 풀고 1박을 하였는데요
이번 여행은 엠블호텔을 중심으로 하는 남도여행...
어제는
여수 앞바다에 있는 오동도를 다녀와서
엠블호텔 꼭대기 레스토랑 "마레첼로"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도 먹구요
멋진 분위기에 취해 보는 호사도 누려보았답니다.
사우나를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면서 보낸
행복하고 아름다운 하루였답니다.
오늘은 순천을 돌아 보려구 해요.
오동도에서 바라본 여수 엠블호텔...
순천 낙안읍성을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오동도가 보이는 여수 앞바다를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 여행지는 순천 낙안읍성...
늦가을
한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며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있고
조선시대의 숨결이 살아있는 전통도시...
역사와 민속 그리고 생태가 어우러진 순천 낙안읍성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늘이 너무나 예쁜날이었는데요
고맙게도 하얀 뭉게구름까지 우리를 마중나와 주네요...
처음 가보는 순천의 낙안읍성인데요
옛 시골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가을 풍경은 정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매표소...
순천 낙안읍성...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도 바로 이곳이었다 하네요.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사적 제 3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라고 하네요.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및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되었다 합니다.
낙풍루(동문)...
성곽 동쪽에 위치한 문루로서 낙풍루라 부르구요.
1834년(순조4) 성균관 진사 김호언이
사비 1,400량을 들여 중건하였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문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구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일제 식민 통치하에 관리 소홀하여 퇴락하여 없어졌으며
낙안읍성 복원사업이 추진되면서 1987년에 복원하였다 합니다.
(낙안읍성 홈페이지 발췌)
낙풍루(동문)...
낙안읍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낙풍루에 올라서니 전망이 끝내줍니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채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레 옛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하네요.
옛 고을의 기능과 전통적인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서민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현재 85세대 229명이 살고 있음)에도
보고 느낄수 있는 살아있는 전통문화로서,
낙안읍성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합니다.
(낙안읍성 홈페이지에서 발췌)
낙풍루(동문)에서 내려다 본 낙안읍성....
어느쪽으로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일단 왼편으로 돌기로 있답니다.
어느 초가집 뒷마당에 우뚝 솟아있는 감나무...
파란하늘에 비친 까치밥을 보니 웬지 훈훈해 지는 마음...
3층 탑을 쌓고 있는 뭉게구름이 ...
담장위 호박덩굴이 있는 골목길 ...
싸리문이 있는 초가집과 어울려 참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아요.
하얀 구름이 고목나무 가지위로 마실 왔나봐요...
쌍청루 (남문), 또는 진남루 라고도 한답니다.
낙안읍성은 대개의 성곽이 산이나 해안에 축조 되었는데 반해,
들 가운데 축조된 야성으로 외탁과 내탁의 양면이 석축으로 쌓여있는
협축으로 이루어 졌다는 큰 특징이 있다 합니다.
쌍청루에서 내려다 본 풍경...
파란하늘, 하얀구름,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 초가집, 돌답길, 바둑이....
참 평화롭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뒤돌아 서서 쌍청루를 바라다 보았어요...
성곽길위에 올라서니 초가지붕이 바로 보이구요
오늘따라 파란하늘에 뭉게 구름이 환상입니다...
성곽길의 하이라이트...
저기에 올라서면 와아~~~탄성이 절로 나온답니다.
웬지는 한번 올라가 보셔요...ㅎㅎ
정겨운 옛 시골 풍경...
줌을 조금 당겨서 어느 초가집 안마당을 엿보니 ...
마당 텃밭에 김장 배추가 푸르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네요.
구름이 있고 산이 있고 ...정말 아름다운 낙안읍성입니다.
까치밥...
대장금을 촬영하던 집...
대장금 촬영지...
돌담이 예쁜길을 걸어 보았어요...
정말 예쁜길이죠...
걸어갔던 길을 다시 뒤돌아 봅니다.
나뭇잎 하나 달려있지 않은 나무...
하늘로 뻗쳐있는 잔가지들이 파란하늘과 함께 참 아름답네요
읍성의 수호신 같아 보이는 보이는 고목나무...
위쪽에는 나뭇잎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아래쪽에만 나뭇잎이 무성히 남아 있습니다.
담장너머로 초가집을 기웃거려 봅니다.
낙민루...
조선 헌종때 군수 민중헌(1845~1846)이 중건하였으며
(또는 조용현이 중수하였다고 함)
남원의 광한루, 순천의 연자루와 더불어 호남의 명루로서
1924년 일부분을 수리하였다 합니다.
지팡이를 짚고 낙안읍성에 오신 어르신...
옛추억에 젖어 들겠죠...
낙안읍성에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어요...
우리는 다음 여정이 있어 낙안읍성을 그냥 둘러보기만 했는데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낙안읍성을 즐긴다면 더 알 찬 여행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 참여하면 아이들에게 참교육이 되지 않을가 싶네요..
낙안읍성을 나오면서
낙풍루가 있는 성곽을 다시 뒤돌아 보았는데요
그 파랗던 하늘이 이렇게 변해 버렸네요...
동문 밖에 동물같이 생긴 것 보이세요...
바로 석구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개를 수호신으로 받드는 일은 흔치 않다 하는데
유일하게 낙안에 있다 합니다.
성곽 밖에 있는 석구...
석구 (石狗)
우리나라에서는 개를 수호신으로 받드는 일은 흔치 않다.
일본의 경우는 새로 짓는 신사나 절에도
정문 밖에 돌로 만든 개를 앉히고,'고마이누 (犬, 高麗犬) 라고 부른다.
고마이누는 고려개라는 뜻이다.
따라서 승려들이 불법과 절 짓는 일 외에
개도 함께 보급시킨 것이 아닌가 한다네요.
낙안읍성 동문 밖에 있는 석구는
이것을 뒷받침 해주는 중요한 유물이라 합니다.
읍성의 석구는 원래 세마리였는데
풍수 지리설에 의하면 한마리는 멸악산(지금의 오봉산)이 험준하고
산세가 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고자 세웠으며
또 한마리는 제석산과 거선봉의 사나운 기운을
북쪽의 한마리는 금전산, 조산, 우산, 고동산의 압력을 누르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2기만이 남아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낙안에 유일하게 존재한다 합니다.
낙안읍성 동문을 나와서
바로 왼편에 있는 음식점 '동문고향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답니다.
선비밥상이라고 하는데
한상 푸짐하게 나오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것 같아요...
아주 맛난 식사였습니다.
점심식사도 하였으니
다음 여행지 순천 드라마촬영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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