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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서울여행/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 /국립극장

앨리짱 2012. 12. 23. 16:45

친구의 서울여행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 / 국립극장

 

 

지난 11월 여고 동창회에서

정말 친하게 지냈던 여고동창을 30년만에 만났는데요

어제 오페라를 같이 감상했어요.

 

더구나 거창에 사는 친구까지 동참을 했답니다.

친구와 나란히 보니까 더 감동적이었던

푸치니의 라보엠...

국립극장 크리스마스 씨즌 레파토리 랍니다.

 

워낙 유명한 오페라 여서

궂이 라보엠에 대한 다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요 그쵸.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랑하는 여인을 잃어버리는...

미미와 루돌프의 사랑이야지...

 

 

 

여고동창 아들이 오늘 공연하는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에서 주인공 루돌프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여고동창들이 많이  왔구요.

 

또 오페라를 좋아라하는 친구가

거창에서 3시간 반동안 버스를 타고 서울로 겨울여행을 왔답니다.

 

2012년 23월 22일 토요일 7시 30분 공연이었답니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단 3회만 크리스마스 씨즌작으로 공연한다고 합니다.

티켓이 금방 다팔려서 구하기가 힘들었답니다.

 

옥션에서 겨우 구한 두자리...친구야 고맙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얼마만에 와보는 극장인지 감회가 남다르네요...

 

경상남도 거창에 사는 친구가

일부러 오페라도 볼겸 친구도 볼겸해서 왔거든요...

 

빈좌석 없이 가득한 관람객....

티켓 구하기가 힘들었다는 친구의 말...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이 참 높아 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람객들도 연령층이 다양했구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층 맨 뒷줄 가운데 끝 좌석이랍니다...

 

친구야 고맙다 덕분에 멋진 오페라를 볼수 있어서...

 

 

 

 

거창에서 서울로 겨울여행을 온 친구는

남편의 고향인 거창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여고동창인데요

오페라를 보러 일부러 올라왔다고 하니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지요.

 

오페라도 볼겸 친구도 볼겸 겸사겸사 왔다고 말은 그렇게 해요...

워낙 이 친구가 여고때 노래를 참 잘했었는데 역시 오페라도 좋아 하네요.

영화광이기도 하고 책도 좋아라하는 문학소녀 친구랍니다.  

 

거창집 베란다에 곶감이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으며

설화가 정말 예쁘다며 거창에 꼭 놀러오라 하네요

방에 불을 뜨끈뜨끈하게 때놓고 기다리겠다며...

말만이라도 너무나 고마운 친구죠...

 

극장을 가득 채웠던 아름다운 선율과 아리아

아직도 가슴에 남아 감동의 물결이 일렁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