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전시회관람/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팀 버튼 전" 관람
거창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친구가
거창에서 서울까지 시외버스를 3시간 반이나 타고
오페라를 보러 서울나들이를 하였어요.
열정이 참 대단한 친구죠...ㅎㅎ
그 친구덕에 지난 토요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푸치니의 라보엠 오페라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오페라 보기전 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서울시립미술관 "팀 버튼 전"을 보러 가자며 전화가 왔어요.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달려갔지요.
집에서 출발하면 1시간 정도 걸리니까 기다리지말고
미리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으면 미술관 입구에서 전화를 해서 만나기로...
그렇지 않아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는 사진전을 보러 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잘됐다 생각하면서 신이 나서 나갔어요.
그런데
서울시립미술관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표를 사려고 서 있는 줄,
입장을 위하여 대기표를 받아 기다려야 하고
전시장안에서도 줄을 서서 사람에 밀려가면서 관람을 해야했거든요.
입장료도 12,000원 이나 하는데 말이지요...
암튼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에 깜짝 놀랐고
수많은 관람객의 열기에 또 한번 놀랐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1981-1984, 종이에 잉크, 마커와 색연필, 30.5 * 40.6 개인소장
2012 Tim Burton
팀 버튼 전시 포토존 이랍니다.
팀 버튼 전시 는
2009년 11월 부터 2919년 4월까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하여 제 1차 전시가 열린 바 있구요.
그 이후
멜버른, 토론토, 로스엔젤레스, 파리에서 전시를 하고
6번째 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최초의 전시이며,
팀 버튼의 세계 투어 마지막 전시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합니다.
표를 사려고 매표소에 줄을 서 있는 풍경...
친구도 한참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 표를 샀다고 하네요.
이날 날씨가 추웠는데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열성도 참 대단하지요...ㅎㅎ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무지 많이 있습니다.
표를 사고도 입장을 바로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입장 대기표를 받아서 기다리다가
전광판에서 입장가능 대기번호가 뜨면 그때 입장을 한답니다.
친구도 대기표를 받아서 기다리는 동안
1층의 사진전 부터 보고 왔다고 하면서
사진 좋아라 하는 니가 봤으면 정말 좋겠더라 하네요.
입장권이 12,000원 ...
헉~
입장권이 그리 싼편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걸 보면
정말로 유명한 전시회 인가 보다 생각했어요.
그때까지는 "팀 버튼"이 누군지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너무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특히 "팀 버튼"을 사랑하는 분들께 더욱...ㅎㅎ
나중에 친구가 알기쉽게 설명을 해 주네요.
영화 '가위손' 감독인데 굉장히 독특하고 특이한 예술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 예술적으로 굉장히 유명하며 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이 대단하며
월트디즈니에서 작품제작,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의 작품 전시회라구요...
그 친구가 대단한 영화광이거든요...
암튼 영화 "가위손"은 특이한 분장과 영화의 쟝르가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라서
금방 알아들었답니다.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09
"팀 버튼" 팜프렛입니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님의 인사말이 있구요
정태영 현대카드 CEO 인사말...
한국 관객에게 전하는 팀 버튼 감독의 인사말...
전시소개와 관광안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2층인데요
오른쪽 벽에는 팀버튼의 연대별 설명이 되어 있구요
더 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빨간 카펫이 깔려있는 곳으로 입장을 합니다.
팀 버튼의 시기별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전시작품은 사진촬영 금지 랍니다.
860여점의 팀 버튼 작품이 전시가 되는데요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시가 끝이라고 합니다.
영화감독 팀 버튼의 작품을 크게 3시기로 구분하여 전시를 하고 있어요.
제 1시기 "버뱅크시기"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버뱅크에서의 초기영화 및 드로잉 제작시기
제 2시기 "성숙기"
디즈니설립 인스티튜트 오브아트의 2년, 월트디즈니 4년동안 작품시기
제 3시기 "전성기"
의상디자인, 특수효과,인형제작, 캐릭터 창조 등 "팀 버튼 사단",
세계적인 영화감독 위치를 확고히 하는 시기...
팜프렛에 팀 버튼의 대표적인 작품이 실려있었는데요
위의 작품은 와인과 푸른소녀이구요.
아래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 1. 와인과 푸른소녀 (Blue giro woth Wine)
팀 버튼 작품세계의 특징이라면
만화, 장난감, 괴물, 공상과학 영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비주류 음악 등
대중 문화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의 독특한 상상력을 통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낸다고 하는데요
그의 작품 <와인과 푸른소녀> 속에
이러한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 팀 버튼의 작품이라 합니다.
작품 2.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세익스피어 원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며...
육지를 로미오로, 바다를 줄리엣으로 표현하여
둘 사이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라 하는데요
팀 버튼이 획기적이고도 신선한 줄거리를 고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음을 잘 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합니다.
친구도 멀리서 왔으니 포토존에서 인증샷~~~
<가위손> <베트맨> <크리스마스의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등의 명작이 있구요.
<크리스마스의 악몽> 을 빼고 다 보았던 영화들이네요.
가위손은 참 충격적인 영화로 오래 기억에 남아있구요
배트맨은 워낙 유명한 영화자나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티비에서 여러번 보았는데
해학이 있고 꿈이 있는 동화 같은 영화로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캐릭터가 있는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관람객...
한쪽벽에는 팀 버튼 감독 영화포스터가 죽 붙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는...
팀 버튼은 영화감독일 뿐만 아니라
제작자, 예술가, 사진가, 작가, 콜렉터 등등... 종합예술가...
놀이동산, 동네축제, 만화, 장난감, 괴물, 공상과학, 영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비주류 음악등 대중문화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그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창조한다고 합니다.
오후 7시까지 국립극장을 가야하므로
아쉽지만 팀 버튼전은 인증샷을 찍는 것을 끝으로 하고...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다도 떨고...
여고시절에 만났던 친구는
아무리 오랫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대화가 끊기질 않아요.
항상 주변에 있었던 것 같이 편안하고 친근함이 있고 대화가 통하는...ㅎㅎ
아마도 여고시절의 추역을 같이 공유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죠....
아쉬움을 남기고 "팀 버튼전"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었답니다.
팀 버튼 감독의 많은 영화를 보긴 했는데
영화제목은 알면서 정작 그 영화를 누가 감독했는지는 몰랐던 ....
그래서 이번에 전시회를 보면서
팀 버튼 이란 예술가이자 영화감독 이름이 머리에 콕 박혔습니다.
영화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밖에 몰랐는데 말이죠...
상상력의 끝는 어디일까요...ㅎㅎ
올겨울 유난히 춥다고 하던데
따듯한 실내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보면서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2 (서소문동 37)
매주 월요일은 휴관...
화~ 금 10시 ~ 오후 8시/ 토,일,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뮤지엄데이 : 매월 2회 (첫째, 셋째 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
도슨트(전시설명)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6시 (주말,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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