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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초파일 봉축등, 황악산 천년고찰 직지사의 고즈넉한 풍경 / 김천여행

앨리짱 2013. 5. 16. 06:52

[경북/ 김천여행]

사월초파일,

황악산 천년고찰 직지사, 고즈넉한 풍경...

 

 

4월말,

친척 결혼식이 김천에서 있어 참석하였다가

한국불교 1600년의 역사과 세월을 같이 한 고찰

대한불교조계종 직지사를 찾았습니다.

 

사월초파일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초입부터 연등이 울긋불긋 줄지어 있어요...

 

대한불교조계종 직지사...

한국불교 1600년의 역사와 세월을 같이 하였다 하네요.

 

서기 418년, 아도 화상에 의해 세워져

1,6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고

우리민족의 가슴속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심어온 직지사는

아름다운 경내가 뭇 사찰중에서도 으뜸이라 하네요.

 

소백산맥 자락, 황악산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사찰내로 걸어들어가는 동안 향기로운 숲내음이 얼마나 청정하던지...

세상에 공기가 좋아도 너무 좋다며 한참을 서서 심호흡을 하는 등...

아들이 참 좋아라 하네요.

 

도심의 빌딩속에서 회사생활하느라 햇빛 볼 새도 없이 바빴으니

이렇게 참신하고 싱그러운 공기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기분 참 좋았을 것 같아요.

 

 

 

비로전 삼층석탑...봉축등...

 

 

 

직지사 들어가는 입구...

 

 

 

 

입장료가 있습니다.

 

 

 

간만에 아들둘과 숲길을 걸어보는 아버지...

 

숲길의 청정한 공기는 얼마나 맑고 깨끗하게 정화가 되었는지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가서 느껴보라는 말 밖에는요,,,

 

황악산의 공기가 이렇게 신선하고 맑은지 우리나라에서 최고 같아요.

사찰내로 걸어가는 동안 공기가 이렇게 신선할 수도 있구나 했답니다.

 

 

 

 

황악산 직지사...

 

 

 

 

 

 

 

 

 

 

 

천왕문을 지나올때까지 몇 개의 문을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고목...

길게 쭉쭉 뻗은 소나무가 고찰의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만세루를 지나면 대웅전이랍니다.

 

 

 

 

만세루 왼편으로 직지사 경내가 조금 보이네요...

 

 

 

약수가 흐르고 있었는데

약수 한모금 할 생각을 못했네요...

 

 

 

 

대웅전...

경북유형문화제 제215호, 2008년 9월 3일 보물 제1576으로 지정.

 

만세루를 지나니 몇개의 계단이 있고

그 계단위에대웅전이 있구요

같은 모양의 석탑이 양쪽에 위치하고 있어 참 안정감이 있어요.

 

아름다운 경내라 하더니 화려한것 같으면서도 절도가 있는 분위기,,,

대웅전만 바라보았는데도 참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대웅전....

경북유형문화제 제215호, 2008년 9월 3일 보물 제1576으로 지정.

 

신라시대 대웅전의 규모에 대해서는 미상이나 고려 이후 조선 초기...

적어도 정종대까지는 2층 5간의 특수한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사적기에 대웅대 광명전이라 하였는데 명칭부터 특이하여

혹시 당시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나자불을 동시에 봉안했는지 알 수 없다 합니다.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나

선조 35년(1602) 사승 인수. 명례 등에 의하여 중창되었다 하네요.

 

현 건물은이로부터 150여년 후인 영조 11년 (1735) 중건되었으며

당시 중건에는 주지 수변화상, 전 주지 설운 종익 그리고 태감화상을 비롯하여

산중 대중의 협력과 시주로써 이룩되었다 합니다.

 

`980년 8월에는 부분적으로 고색금단청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네요.

 

 

 

 

 

 

대웅전. 삼층석탑 ...

 

 

 

 

 

 

 

직지사 대웅전인데요 ...(보물 1576호)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듯한 대웅전...

보기만 해도 너무나 아름다운 건축물인 것 같아요.

 

대웅전 안에는 보물 제670호 삼존불탱화가 있는데요

18세기 불화를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이라 합니다. 

 

 

직지사 대웅전 삼존불탱화 (보물 제670호)

 

대웅전 수미단 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동쪽에 약사불과 서쪽에 아미타불이 모셔져있다.

 

불상 뒷벽에는 각 부처들의 설법장면을 그린

석가모니후불탱, 약사후불탱, 아미타후불탱 등 3폭의 불화가 걸려있다.

 

비단바탕에 그린 이 불화들은 모두 길이 6m가 넘는 거작으로,

영조20년 (1744년)에 직지사의 세관 스님을 비롯한 16명의 화승들이 그린 것이다.

 

각 폭마다 여래를 중심으로 보살, 나한, 천왕. 신장 등을 배치하였고,

적색,녹색, 황색을 주조색으로 채색하였다.

짜임새 있는 구도, 각 존상 표현에 뛰어난 묘사력, 차분한 색조와 조화로운 배색,

화려하고 섬세한 세부표현 등이 어우러져 장엄한 불교회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직지사 삼존불탱화는

작품성과 규모에 있어 18세기 불화를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이라 합니다.

 

 

 

 

직지사 대웅전 삼불존 탱화 (보물 670호)

 

대웅전의 후불탱화는 영조 20년에 조성되었다 하며

중앙에 석가,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불을 봉안하였습니다.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 양사불회도, 아미타불회도 3점은

모두 보물 670호로 지정되었구요.

 

내부 또한 아름다운 채색벽화로 가득합니다.

 

 

 

 

대웅전 벽화...

 

대웅전 중건 당시의 벽화로

구름위의 선인과 용을 탄 관세음보살 그리고 문수동자상이 그려져 있어요.

 

대웅전은 사방을 둘러보아도 색채나 구도 등등이 정말 아름답네요...

 

 

 

 

대웅전에서 뒤돌아 내려다 본 풍경...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이 있어 더윽 아름다워 보이네요.

 

 

 

한국불교 1600년의 역사와 그 세월을 같이 한 직지사...

뭇 사찰중에서 경내가 으뜸이라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인증샷 ...

 

 

 

 

 

 

 

사월초파일 봉축등...

 

 

 

신록이 아름다운데

왕벚, 진달래 등이 한창 예쁘게 피어있어

봉축등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기와지붕과 기와를 얹은 흙돌담의 정취가 너무 정겨운것 같아요...

 

 

 

 

분홍빛 진달래가 기와지붕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직지사 경내를 가득 메우고 있는 봉축등...

 

 

 

 

봉축등이 하늘을 메우고 있는 비로전이 멀리 보입니다.

 

 

 

 

직지사 비로전, 삼층석탑 (보물제 607호)

 

고려 태조때 능여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진 비로전은

천불상을 모시고 있으므로 천불전이라고 한대요.

임진왜란때 병화를 모면한 3동의 건물중 하나로 근년에 개수하으며

정면 7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며 크기는 53평에 금단청을 하였구요

 

천불상도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으며 과거.현재.미래의

삼천불 중현겹 천불을 모신것으로 1882년 개금불사가 완료되었다 합니다.

 

또한 비로전 앞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측백나무가 있답니다.

 

천불상 중 독특하게 벌거벗은 동자의 모습을 한 불상의 동자상이 있는데

법당에 들어가 첫눈에 이 동자상을 보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비로전내의 천불상으 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그모습이 제각기 다르다 하네요.

 

경주 특산인 옥돌을 사용한 천불상...

그 모습은 사방의 모든 부처님을 모셔놓은 듯 장엄하다 합니다.

 

 

 

직지사 비로전 삼층석탑 (보물제 607호)

 

이석탑은 통일신라말기(9세기)의 석탑이다,

대웅전 앞에 서 있는 2기의 삼층석탑과 함께

문경군 산북면 서중리 도천사터에 있던 3기의 석탑 중 하나이다.

 

1974년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1976년 상륜부를 추정 복원하였다 하네요.

 

이 탑은 대웅전 앞 삼층석탑과 크기나 양식, 세부가 모두 같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동일한 3기의 석탑이 한 곳에 서 있는 경우는

그밖의 예가 남아있지 않아서 매우 특별한 경우에 속한다.  

 

또한 이 탑은 삼층석탑이면 서도 이중기단이 아닌

단층기단 석탑으로서, 이러한 예들이 문경, 상주, 선산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이 지방의 특색으로 이해되고 있다 합니다.

 

 

 

 

 

 

 

 

 

 

 

 

 

 

 

 

천년의 고찰답게 고즈넉하고 봉축등이 화려한 경내의 분위기...

황악산의 정기를 받은 탓인지 정말 뭇 사찰보다 으뜸이네요...

 

직지사

경북 김천시 내항면 운수리 216번지 황악산 직지사

054-429-1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