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먹거리/경기도 맛집

소주 한잔 하기 좋은 곳, 안양역 "대훈양꼬치"/ 안양역맛집

앨리짱 2013. 6. 17. 11:12

[안양역맛집]

 

소주 한잔 하기 좋은 곳,

안양역 "대훈양꼬치" / 안양역 맛집

 

 

 

지인들과 모임이 안양역에서 있었어요.

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더위가 한풀꺾인 날이었죠 ...

그래서 소주 한잔 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안주가 좋으니 이슬공양은 물론 분위기도 당근 좋았지요...

 

예전에 남편 친구분들 하고 신림동 뒷골목 양꼬치집에는 가봤는데요

사람들이 많아서 줄서서 조금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안양역 1번출구로 나와

대훈양꼬치집을 찾아서 쭉 걸어가는데

대로변에 먹자집이 쭉~ 있네요. 

 

새로 지어서 근사한 안양역사...

안양에서 3년동안 근무를 한적이 있는데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양꼬치...맛나 보이죠...^^

 

 

 

 

 

 

 

한방에서 양은 양을 돋우는 식품이라고...

 

당뇨, 술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해독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약자의 양기부족,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고 하니 많이 먹어야겠네요...

 

그래서 소주안주로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네요...ㅎㅎ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

마루도 있는데 신발을 벗어야 해서 그냥 홀의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기본 상차림...

 

 

 

 

마늘도 꼬치에 끼어서 구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꽂이에 끼는 바람에 마늘구이는 못 먹었다는...

 

 

 

 

양꼬치는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와요...

 

 

 

꼬치를 요렇게 불위에 얹어서 살짝 익혀서 냠냠~~~

양 특유의 냄새가 날까봐 걱정했는데 냄새는 전혀 안나네요...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선입견때문에 제가 잘 못먹는데요

오늘은 도전을 해보았답니다.

한입 먹어보니 양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선뜻 땡기지가 않네요.

 

일행들은 너무 맛있다며 난리...

이렇게 맛있는 안주를 못 먹다니...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네요...

 

그런데요

요집의 매력은 양꼬치 못먹는 사람이 와도 괜찮다는 것이죠.

양꼬치 외에도 맛있는 요리가 또 있거든요...

 

 

 

안주가 좋으니 이슬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맥주도 시켰답니다.

근데 양꼬치 안주는 맥주보다 소주가 더 궁합이 맞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칭따오맥주가 더 맛있는 듯...^^

 

 

 

 

 

경장육슬...

처음엔 짜장면인줄 알았어요 근데 면발같아 보이는 길쭉한 것이 고기랍니다.

 

 

 

 

오이, 당근 채로 썰은 야채가 속에 숨어 있어요...

그래서 야채랑 경장육슬이랑 한젓가락 집어보니 먹음직 스럽네요...

 

 

 

 

삼베처럼 얇게 눌러놓은 두부에 경장육슬을 싸서 먹으면 되는 요리인데요...

 

 

 

 

경장육슬이 약간 짭짜롬했는데

이렇게 종이짝같이 눌러놓은 두부에 싸서 먹으니 음...별미인데요...^^

 

 

 

 

호남닭고기...

 

양꼬치를 제외하고 오늘 최고의 요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인지

매콤함이 너무나 맛있있던 호남닭고기...

양꼬치를 대신해서 호남닭고기는 제가 다 먹었다는...^^

 

닭고기를 가늘게 썰어서 일단 튀기고

야채 및 청양고추와 함께 고추기름으로 볶은 것 같은데

젓가락이 자꾸만 가는 중독성이 있는 맛이네요...

 

 

 

 

탕수육....

 

납작한 돼지고기를 찹살가루를 발라 튀겨서 탕수육 소스에...

새콤달콤 탕수육소스도 맛있구요 찹쌀가루를 발라 튀긴 고기도 넘 맛있네요...

 

 

 

 

맛나 보이죠...

 

 

 

 

양갈비...

양갈비도 초벌구이한 석쇠채로 가지고 왔는데

양특유의 냄새는 없네요...

 

 

 

 

 

갈비꼬치와 양갈비...

 

 

 

 

 

 

 

양갈비가 정말 잘 익었어요...

양고기 아직까지 도전을 못하고 있어서 아쉽네요..

제 옆에 앉아있던 지인이 그날 횡재 했답니다...

 

 

 

 

정말 양갈비 한대 들고 뜯어보고 싶네요...

 

 

 

 

 

해물탕면...

 

저녁식사겸 입가심으로 해물탕면을 주문했어요.

옆자리 지인과 나누어 먹었는데요 해물탕이라 보기보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면발이 그냥 잔치국수 면발인데요 우동면발과는 또 다른느낌이네요...

 

 

 

 

양꼬치 기본이 2인분...

 

 

 

 

 

 

 

 

양고기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도

탕수육이나 호남닭고기 요리가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양고기 좋아라 하시는 분은 양꼬치와 양갈비 흡입수준...^^

 

양꼬치와 양갈비 외...

경장육슬, 호남닭고기, 탕수육이 인기메뉴라고 하시네요...

어떤걸 먹어야할지 잘 모를때는

사장님의 추천메뉴를 먹으면 절대 후회를 안한다니까요...^^

 

퇴근길 소주한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