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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의 포토여행 (영국 , 알른윅 성 - 6)

앨리짱 2011. 1. 23. 23:59

 

2010.08.23 (Kielder, 알른윅성) 

 

 푸른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여유로운 양떼들과 파란하늘과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양떼목장과 초록의 구릉을 끝없이 지나면서 오늘의 숙소 Kilder YHA를 향해 가다.

그곳은 지금 지나온 것과는 달리 숲속에 위치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 숲이 나타날것 같지 않다.

한참을 달리니 나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심심산골 시골길을 30분여 달렸는데 오가는 차 한대도 없다.

 

 이거 네비가 제대로 데려다 주는 거 맞아....하면서 불안감, 초조한 맘이 반반이지만 내색은 하지 않음.

숲이 나타나고 좁은길을 구불구불 달려 조그만 마을에 위치해 있는 숙소에 도착하다.

이렇게 숲속 깊히 박혀있는 숙소를 어떻게 한국에서 찾아 예약을 했는지 참 신기할 정도다.  

 

 

 

 

 숲으로 둘러싸인  Kilder YHA 는 자그마하며 소박하지만 주방, 화장실, 샤워실 참 깨끗해서 좋았다.

 

너무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과연 이곳을 찾아 올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영국을 지나오면서

보았지만 이런 숲과 호수가 있는 풍경이 흔치 않았으므로 아는 사람들은 찾아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탓인지 아이들 둘을 데리고 온 외국인 한 가족이 우리팀말고 더 있는 것 같았다. 

저녁을 챙겨먹은 다음 그 가족들은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영국사람들은 자전거 타기를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을과 숲이 안개속에 둘러쌓여있다

 

  

 

아침 산책을 위해 밖으로 나오니 전깃줄에 참새(?)들이 일열로 앉아 지지배배 환영을 해주다.  

 

 

차도 외에는 잔디가 모두 깔려 있고 축구장도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도 있는 마을 풍경.

 

 

가까운 곳에 Castle이 있다하여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니 정말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미로찾기를 만들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듯 .... 나 잡아봐라 하면서 아이들과 놀기 딱 이네요...

 

 

 

미로찾기 안 들어가 볼 수 없지요.... 왼쪽으로만 돌면 막히지 않고 바로 나올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네요...

 

 

 

오래된 고목나무와 함께 회색빛 Casle은 어째 음산하고 을씨년 스런 분위기다.  

뒤로 돌아가 보니 낮에는 까페와 Gift Shop 으로 사용되는 듯 보이는데

갑자기 벌레가 콕콕 쏘는듯하여 얼른 나오다.

 

  

 

 그 곳을 떠나면서 보니 숲만 울창한 것이 아니라 호수가 주변에 있어서 그렇게 많은 안개가 자욱하였나 보다.

 몇 번이나 호수가로 들어가 보려고 시도를 하였으나 길을 잘 못 들기를 여러번...그래서 포기.... 

저 멀리 안개가 하얗게 끼어 곳에 호수가 있겠지 하는 추측을 하면서

히스 꽃들로 붉게 물들어 있는 아름다운 구릉을 지나가다....

 

 

 

11. 알른윅 성 입구....

 

60세 이상은 입장료가 조금 싸기에 모두 60세 이상이라 하고 표를 사는데 매표소에서 우리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우리나이가 들킬까봐 우리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얼른 안으로 뛰어 들어가다.

'해리포터'와 '로빈후드' 등 수많은 영화의 무대를 장식했던 성 "알른윅성 (Alnwick Castle)" 에 도착....

잉글랜드에서 윈저성에 이어 두번째로 큰 성이라 함.

노섬벌랜드 공작 퍼시가에 의해 14세기에 지어졌으며 1750년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함.

 

 

 

 

로빈훗 동상 (?)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음.

 

 

 애보츠타워

 

 

 포스턴 타워 (초광곽렌즈로 담아보다.)

애보츠 타워 (Abbot's Tower)는 노섬벌랜드 퓨질리아 연대 박물관으로,

포스턴 타워 ( Postern Tower)는 아담한 고고학 발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해리포터에서 보았던 뱀 머리의 지팡이가 있던

그 방을 보여 줄 수 없음이 조금은 안타갑네요...

 

 

 

보이진 않지만 거대한 분수와 장미 정원이 있다는 알른윅 가든은 노섬벌랜드 공작부인에 의해 정비된 이후

 2002년 오픈하였다 함.

 우리는 성 입장료만 끊었으므로 알른윅 가든을 다녀오는 사람들 구경만 하다.

 

 

 

저 문을 통해서 알른윅 가든을 얼마든지 나갈 수는 있는데 성 입구에 서 있는 빨간옷 입은 사람이

돌아오는 사람들의 표를 검사 하고 있으므로 무단 관광객은 저기서 딱 걸림.

 

 

 

알른윅 가든으로 나가는 통로에 환영한다는 Family의 인사가 붙여져 있다.

 

  

 

 성벽에 올라 알른윅성 전체를 초광곽렌즈로 길게 담아 봄

 

 

 

돌아 나오면서 알른윅성 들어가는 입구에서 초광곽으로 다시 담아 봄.

 

 

 

 수로가 있는 성 외곽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