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화천여행/ 칠성전망대]
분단의 아픔 역사의 현장 DMZ 칠성전망대
칠성전망대
광야의 청창사이스며드는 공의 노래
매서운 서릿발들이 엉겨 붙어 눈꽃이 되고
매듭진 대한민국이 긴 세월 동안 펄럭인 곳.
영광의 탑 가장 높은 곳 우뚝 솟은 북두칠성
굳건한 이 땅위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1175등대 속에 수호의 빛 비춘다.
북해의 거친 파도가 낙원을 삼키려하고
드넓은 창천위로 붉은 깃발 나부낄 땐
그대의 어깨위에 얹힌 태극기를 휘날려라!
가슴속 묻어놓은 한민족 염원 모여
에밀레종 푸른 화음 능선 넘어 울려 퍼지고
마침내 찾아온 봄바람에 미소만이 가득한 땅.
그대여 평화를 쫒아 여기까지 달려왔다면
도달한 칠성전망대 끝자락에 잠시 올라서서
희망의 종이비행기에 몸을 싣고 비상하라.
시조시인 상병 김재길님이 쓴 시조인데요
201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작이랍니다.
칠성전망대는 화천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구요
금성천이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요.
DMZ 비무장지대는 지난 60여년동안 출입통제구역이었기 때문에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니다.
6.25전쟁으로 탄생한 비극의 공간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를 바라보니 가슴이 먹먹한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머리를 조아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작은아들이 근무하였던 곳이라 하네요.
우리의 아들들이 비무장지대를 지켜주고 있기에
우리가 안심하고 살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칠성전망대가 저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탄 버스외에 승용차 두대와 함께
칠성전망대로 갔는데 인솔자가 동행을 하여주니 훨 편안하게 다녀왔어요.
칠성전망대에 도착하니 칠성전망대 근무중인 군인 해설자가 마중을 나와서 반겨주네요.
해설자(군인)의 안내로 칠성정망대를 둘어보았어요.
칠성전망대는
화천군의 도움으로 재개관하게 되었다는 안내문이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요.
생명의 싹 (2013 강신영)
북두칠성 철모위에
생명의 싹이 도약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징한다 합니다.
칠성전망대 DMZ 까페갤러리
들어가는 입구의 조형물 '생명의 싹' 이 눈길을 끈답니다.
조형물 '생명의 싹'에 대한 설명
시조인 상병 김재길의 시조 '도약'이 있습니다.
생명의 싹 (2013 강신영)
한국전쟁에서 누국가의 생명을 보호했던 상처 입은 철모를
반세기의 시간 속에서 자연이 감싸 안아, 철은 녹슬어 엇어
지고 식물들만 엉켜있는 그곳에서 두 개의 싹이 피어나는
모습이다. 우리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DMZ에서 언젠가
남북이 하나로 만날 수 있는 희망의 싹이 피고 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도약 (跳躍) 시조시인 상병 김재길
아버지 녹슨 철모 위 쏟아지는 이데올로기
냉전의 잔재물들이 땅속으로 흩뿌려 지고
시간도 외면한 지대 위 공허만이 가득하다.
그날의 고요함속에 움트는 평화의 씨앗
과거의 상처로 부터 자라난 생명의 나무
어느덧 뿌리 깊게 내려 여명의 빛 잉태하다.
희망이 푸른 물결 한반도를 감싸 안고
새로운 자유 향하 ㄴ우리의 발걸음들이
언젠가 지표를 뚫고 온 세상에 뻗으리라.
개관시간이 10시 ~ 17시까지이며 인터넷 예약후 방문할수 있습니다.
칠성전망대는 DMZ Gallery Cafe 로 꾸며져 있어요.
까페 안으로 들어가면
전망유리창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전망할 수 있어요.
전망유리창 너머는 사진촬영을 할수가 없습니다.
'생명의 싹' 조형물이 있는 오른쪽으로 망원경이 있는데
그곳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비무장지대 건너 금성천에서 북한군을 볼 수도 있습니다.
DMZ 갤러리까페에는
비무장지대에 대한 설명이 벽에 붙어 있어요.
우리나라 국군이 입고 있는 군복 모자 구두 등이 전시 되어 있구요...
새로운 무늬로 바뀐 요즈음 군복까지 있네요.
M본부의 '진짜사나이' 프로에서 보던 군복...
박격포 고폭탄...
이런것 보면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무전기...통신장비...
전망을 할 수 유리창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구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의 모습도 보입니다.
DMZ 갤러기까페에는
비무장지대에서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철조망 사이 피어있는 이질꽃...
빛을 받아 너무나 예쁩니다.
지뢰라고 쓴 팻말의 철조망위에서 벌레를 입에 물고 있는 새...
저 새는 하늘을 훨훨 날수 있으니 참 좋겠네요...
이름모를 철모 아래 피어있는 얼레지꽃...
피엑스에는 우리가 많이 보았던 과자와 라면 아이스크림 등이 있어요
원두커피도 있답니다.
사진촬영은 허락된 곳에서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군인들이 서 있는 곳에 DMZ 이란 글씨앞...
425고지 전적비...
425고지 전적비 옆에는
425고지 전투 상황을 바위에 적어 놓았습니다...
425고지 전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온통 가을색으로 물든 칠성전망대를 뒤로 하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우리아들들에게 감사를 하며
숙연해진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 칠성전망대 방문하면
행복이 무엇인지...역사공부도 되고 참 좋을 것 같아요.
1. 화천군청 http://www.ihc.go.kr
홈페이지 우측하단의 '화천민통선 출입관리시스템' 에서 출입신청
2. 화천민통선 출입관리시스템 http://hcdmz.e-softhouse.com
홈페이지 우측에서 출입신청
- 유의사항 : 출입일 5일전 신청가능(해당부대 승인절차상)
- 승인여부통지 : 신청자에게 sms 문자발송
- 출입인원 : 제한없음
- 출입가능일 : 월요일~ 일요일
- 브리핑시간 : 1시, 12시, 13시, 14시,15시
- 문의처 : 화천군청 자치행정과 033-440-2265
- 기타사항 : ① 출입신청전 서약서 동의 및 출입자 준수사항 숙지 (홈페이지)
② 부대 상황발생, 기상악화 시 실시간 출입통제
③ 정해진 구역 외 출입통제
- 코스 : 화천시외버스터미널 - 토고미마을 - 파포고개 - 사방거리 - 칠성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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