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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코스 가족여행지로 최고 '산정호수 둘레길'/ 포천여행

앨리짱 2014. 1. 4. 14:20

[경기도 포천여행/산정호수/ 명성산/ 산정호수 둘레길]

 

산정호수 둘레길

힐링코스 가족여행지로 최고!!!

 

 

경기도 포천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곳...

바로 갈대로 유명한 명성산과 산정호수가 아닐까 하는데요...

명성산과 산정호수 사이에 한화리조트가 자리하고 있구요

바로 그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1박을 하였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한바퀴 걸었는데요

일행 모두 너무 좋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예전에 산정호수를 몇 번 다녀간적이 있긴 하지만

자동차로 그냥 휙 보고 지나치기만 하다가

산정호수 둘레길 전체를 제대로 걷기는 처음이거든요...

 

갈대로 유명한 명성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정호수...

그날따라 날씨도 도와주어 하늘도 파란하늘이라

산정호수와 어울어지니 정말 환상이었답니다. 

 

 

 

한화리조트에서 산정호수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요.

새벽의 산정호수는 물안개가 자욱하여 풍경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간밤에 수다를 떠느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안개는 못 보았어요...

대신 아침식사를 하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천천히 걸어 보았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수쪽으로 걸었어요.

위에 보이는 아치형으로 생긴 다리를 건너면서

산정호수 둘레길은 시작이 됩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전체를 걸어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신선한 공기는 물론 산으로 둘러쌓인 호수와 어울어지는 아름다운 풍경...

감탄의 연속입니다. 

 

 

 

(아치 다리위에서 그림자 놀이를 잠간 해보기도 하구요...)

 

산정호수는 포천의 대표적 관광명소 그쵸...

 

산정호수는 1925년도에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하여

담수를 목적으로 축조된 저수지인데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전설에 담긴 명성산과 망무봉으로 에워싸여

산속에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가 있다하여 산정호수라 한다네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산정호수는 사계절이 아름다운데요

봄에는 꽃(벚꽃), 여름에는 호수와 계곡의 물,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자연그대로의 호수가 꽁꽁얼어 스케이트장, 눈썰매장이 된다고 해요.

 

산정호수 둘레길을 산책하려면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하는데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풍경을 음미하며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으니 두시간 넘게 걸은 것 같아요.

 

 

 

 

 

예전에 산정호수 왔을때는 대낮에 오게 되어

주차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차로 한바퀴 돌다 가곤 해서

산정호수의 유명세보다 제가 느끼는 감흥은 그저 그랬어요. 

 

 

 

 

산정호수 올때마다 걸었던 궁예 산책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걷기는 좋았어요.

 

 

 

 

호수로 휘어진 고목...

언제나 멋지 자태를 뽐내고 있답니다.

 

 

 

 

궁예산책로 위쪽으로는 자동차길인데요

그 길가 산정호수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호텔로 있고 펜션도 있어요.

 

 

 

 

저 멀리 뾰죽한 산 아래 3층으로 된 하얀 집이 보이지요.

거기서 부터 오른편으로 걸어와 뒤돌아 본 풍경이랍니다.

 

 

 

우리가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을때는 늦가을이었는데

낙엽이 되어 떨어진 참나무 잎에 하얀서리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는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궁예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평화의 쉼터...

사진을 담으며 천천히 가다보니 일행들과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 그냥 패스...

 

 

 

 

궁예길 건너편의 풍경입니다.

 

 

 

 

호수안으로 휘어진 가지가 예쁘지요...

 

 

 

궁예길의 끝인 나무데크를 건너면 허브야생화 찻집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여기서 차 한잔을 마시고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갔어요.

 

우리 일행중에서도 걷기가 힘든분들...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놀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고 하네요...

 

 

 

 

저 멀리 산아래 하얀집 있는 곳에서 궁예길로 왔는데요

이제는 사진상으로 보면 오른편 둘레길을 가야 하는데

왔던 둘레길보다 훨씬 멀어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허브찻집을 지나면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어요

그 주차장에서 골목을 지나가야 산정호수 둘레길과 만난답니다.

 

 

 

 

그때가 한창 김장철이라 온가족 모두 모여 김장을 하고 있는 풍경...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면서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구요...

 

양념은 미리 다 준비를 해놓아서

씻어놓은 배추에 물이 빠지면 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곳도 식당을 하는 집이었는데요

이 김장을 보니 다음에 오면

이곳에서 음식을 사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화콘도 산책로 가는 길...표시가 되어 있어요.

 

 

 

햇빛에 반짝이는 갈대가 있어 더 분위기가 있고 아름다웠던 풍경...

 

 

 

 

 

 

 

 

 

인기드라마 문근영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 촬영장소

술도가 셋트인 가와집이 있는데요, 그대로 방치를 해두어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처음가보는 둘레길인데 의외로 경치가 훌륭합니다.

여기 둘레길 안 걸었으면 엄청 후회할 뻔 했어요.

 

 

 

 

여기서부터는 호수위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요.

 

 

 

 

호수위의 데크가 걸을때마다 출렁거리구요 은근히 길어요.

그래서 여기 호수위 데크는 대이트코스로 딱 인것 같네요...ㅎㅎ

 

 

 

 

왼쪽에 있는 데크길을 따라 그대로 직직하면

한화리조트로 내려간답니다.

 

 

 

 

한화리조트인데요

리모델링을 하였는지 분위기 쾌적하였어요.

 

 

 

 

김일성 별장이 있던 곳이라 쓰여진 푯말...

 

산정호수의 모양이 우리나라의 지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

작전 구상을 위해 별장을 지어놓고 김일성이 주로 머물렀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자리에 전망을 할수 있게 해 놓았어요.

 

 

 

 

김일성 별장에서 조금가다보면 갈대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좋아요...

 

 

 

 

산정호수 주변은

후 고구려를 세운 왕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과의 야사가 숨겨져 있어

산정호수 둘레길을 돌다보면 궁예의 흔적을 볼 수 있답니다.

 

 

 

 

 

 

지금의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궁예왕은 왕건을 시켜

후백제를 공격하게 했는데 이때 왕건은 명성산 일대에서

산제를 지냈고 현몽을 받아 승전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하네요.

 

 

 

 

재를 올리고 기원하던 터라하여 잿터바위요,

궁예왕의 군사나 식솔들의 울음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하여 명성산(울음산),

궁예왕이 강변에서 한탄했다 하여 한탄강이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합니다.

 

 

 

 

산정호수 둘레길을 다 돌고나면

음식점과 민박집이 있는 곳을 지나면 주차장으로 연결된답니다.

 

정말이지 산정호수 둘레길을 안 걸었다면

엄첨 후회했을 것 같아...일행들 모두 대만족...^^

 

산정호수는 둘레길은 이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걸어야 산정호수의 진수를 볼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여행지, 힐링여행지, 데이트코스로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