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구석구석/강원도여행

법흥사

앨리짱 2011. 7. 15. 06:00

2011.06.12   강원도 법흥사...

들기름 듬뿍 친 산채비빔밥을 배불리 먹고 오늘 묵을 펜션에 도착 하기전에 한군데를 더 둘러보기로...

그 한 곳인 법흥사에 도착하니 저 멀리 보이는 산위의 운해도 그렇고 깊은 계곡 등 잘 생긴 산새가 범상치 않아 보이네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꼭 보아야 한다며 한참을 걸어올라 숲속을 걸으며 약간의 운동도 하였답니다....

 

          

부처님오신날이 지난지 며칠 되지 않아 연등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일행중 기독교를 믿는 친구들은 입구에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적멸보궁까지 올라갔던 일행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서울보다 늦게 찾아온 신록이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적멸보궁만 다녀왔습니다.

 

 

 

 

 

적멸보궁 올라가는 길은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어서 편하게 올라갔는데 마지막 산길이 조금 가팔랐다는....

온갖 번뇌, 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 적멸보궁이라고 되어 있네요....

 

 

연등 터널을 지나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저 아저씨가 옆의 고랑에 물이 잘 빠질수 있도록 고랑청소를 하고 계셨답니다.

참 깨끗하단 느낌이 들었는데 저렇게 관리를 잘 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철쭉도 예쁘게 피어있구요....

 

 

적멸보궁으로 오르기 직전의 약수.....감로수 같은 한잔을 죽 들이키니 가슴이 다 시원했지요....

 

 

여기서부터는 꼬불꼬불 산길.....

 

새소리와 숲냄새가 참 좋았습니다.,,,숲길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느 연등 행렬....

 

 

적멸보궁 사진이 없어서 영월 법흥사 부도 설명을 대신으로 합니다.

 

 

신록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금년에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신록을 볼수 있는 기회가 마지막이겠지요...

 

 

기와지붕의 선이 참 아름답고 단아한 모습이 경복궁인지 창경궁에 있던 고궁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기와 한 장에 집안 식구 이름을 정성스레 적으며 간절한 마음의 기와불사도 했구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계곡에 물이 많아 건너가기가 그렇다며 계곡 건너편의 오솔길은 가보지도 못하는 아쉬움을 난기고

우리의 목적지인 평창의 모란펜션으로 달려가면서 오늘밤 있을 바베큐 생각을 하니 침이 꿀꺽....

 

 

차창밖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에만 넣기는 아깝다며 달리는 버스속에서 담아 보기도 하구요.....

 

 

저 다리를 버스가 갈수 없다고 하여 우리는 짐을 챙겨들고 다리를 건넜는데...

작년에는 비가 더 많이 와서 저 다리가 잠기는 바람에 바지를 걷어부치고 물속을 걸어 갔다고 합니다.

 

 

일행이 다리를 다 건너 갈때까지 기다리며 사방을 둘러보니 경치가 차~암 좋습니다.

 

그냥 비를 맞고 가기엔 조금 멀어서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저 모퉁이를 돌아서.모란팬션에 도착하였습니다.

공기가 너무 좋아 밖으로 나와 동네 한바퀴 돌며 탄성을 질렀지요....와~ 너무 좋다....

저녁은 선배님들이 준비하신다하여 우리는 쑥을 뜯어 오라는 엄명이 있어 쑥밭으로 고고...

  무공해이기도 하지만 쑥이 얼마나 깨끗하고 연하며 질이 좋은지....그래도 쑥떡밖에 못해 먹는다네요...

금새 한 따리씩 뜯으니 모두들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낼 새벽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해야지 꼬~~~옥......하고 다짐을 ....

 

 

 

 

 

우리가 잠을 잔곳인데 내부는 원룸이고 조그마한 다락방이 있고 화장실 취사를 할수 있는 도구도 있었지요....

보일러가 얼마나 따듯하던지 잠을 푹 잘 잤는데....다른사람들은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네요....

 

 

 

 

 

우리보다 고등학교 10년 선배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팬션이구요....

작년에도 이곳에 엠티를 왔었는데 선후배 모두들 너무 좋았다며 금년에 또 오자고 하여 또 왔다고 합니다.

쥔장부부가 선배님들의 친한 친구이니 모 우리집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바베큐도 선배님 남편(팬션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는데 삼겹살 바베큐에 대한 진수를 보여 주신것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동창 합창반 엠티이다보니 자연스레 합창으로 이어지고....암튼 잼나게 하루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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