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 흑돼지 맛집/ "도호촌"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그 지방의 맛집을 찾아서 맛나게 먹었을때가 아닌가 합니다.
바로 그런 즐거움을 저녁식사때 제공한 제주 흑돼지 (오겹살 + 목살) 맛집 "도호촌" 입니다.
제주흑돼지를 시켰는데 돼지고기판에 왜 소육회와 도가니 그리고 간장게장이 줄줄이 따라 나오는지요 ....
아마도 돼지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시면서 진정한 제주흑돼지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 "도호촌" 추천 합니다.
어때요?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 랍니다.
돼지껍질까지 붙어있는 것을 보니 일단 고기가 자신있다는 것인데 정말 그렇겠죠...
음식점이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뒷골목에 숨어 있어서 찾는데 애를 좀 먹었답니다.
그래도 일단 주차장이 있으니 또 다른 골목으로 주차를 위해 헤매지 않는 것만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밖에 있는 간판에 한글, 영어 그리고 일어 세가지로 메뉴 소개를 하였네요...
영어와 일어가 적힌 간판을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오는 음식점인가 봅니다.
도호촌 앞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도호촌" 이용 손님은 주차를 하면 되네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방문객들의 싸인...
의외로 일본글씨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일본인이 많이 찾는 제주흑돼지 맛집인가 봅니다.
상호가 왜 도호촌으로 지었는지는 물어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도호 촌" : "도호 촌"은 일본 후쿠오카 현의 중남부에 위치한 아시국사 군의 촌이다.
면적은 51.93㎢ 이고 인구는 2010년 2월 1일 기준으로 2504 명이라 합니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도호촌" 이 일본 후쿠오카 현에 있는 "도호 촌" 이라는 마을의 이름과 비슷해서
일본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 아닌가 하고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조리사면허증, 영업신고증 등 4가지의 증이 걸려있었습니다.
이층복도의 벽면에 아름다운 그림이 붙어 있고 그 아래에는 우리나라 전통 고가구가 있네요...
예약을 하고가서 그런지 이렇게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치국물에 말아 나온 국수가 불어터지기 전에 먼저 시식을 하였습니다.
고기 먹기전에 김치말이 국수를 먹어 보는 건 처음인것 같네요....
김치국물이 시원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고기먹을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와사비 간장쏘스에 넣어 먹는 양파...
저는 상추에 고기를 싸먹지 않고 고기에다 쏘스를 묻힌 양파와 먹어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와사비의 톡쏘는 맛과 양파의 아삭거림이 고기와 만났을때가 제일 환상의 조합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건 순전히 개인적 취향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음식점 어디에서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메뉴 콩나물 무침...
돼지고기를 시켰는데 소고기 육회가 나왔다는 건 참 특이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육회를 먹지 않아서 사진만 딱 한장 찍었는데 그 사진이 흔들려서 보는 분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돼지고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몇번이나 리필을 해서 드시는지....
드신 분들이 맛이 좋다고 하네요...
무나물은 집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인데 여기에서도 무나물을 만나네요...
육회를 주면서 간장게장까지 나옵니다.
간장게장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만 찍고 패스했는데 먹어주지 않는다고 서운한 모양입니다.
딱 한장 찍은 이 간장게장 사진도 흔들렸으니 말입니다.
간장게장 드신 분들이 맛나다고 하네요...
간장게장까지는 나오는 집이 더러 있으니까 그런데, 육회가 나오는 것도 특이했는데
거기다 도가니까지 나오니 돼지고기 잘 못 드시는 분들이 환장을 하십니다.
드디어 제주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어때요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죠...
오겹살과 목살을 반반 숯불위에 올려 놓고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왜그리 긴지...
가운데 종지에 놓여진 것은 무슨 액젓인데 고기와 찍어 먹으면 맛있다며 제주 흑돼지집에서 많이 사용 되는 것 같았어요.
갠적으로 냄새에 민감해서 액젓 별로 안 좋아해서 고기에 찍어먹진 못했습니다.
노릇노릇 먹기좋은 모습으로 구워진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드시고 싶으시죠...
와사비 쏘스에 담금질한 양파를 고기위에 얹어 한입 먹어보니 음... 완전 맛있어요...
고기가 있는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죠....
저야 당근 술을 못하지만 제주에 왔으니 제주 막걸리를 마셔줘야겠죠...
그날 고기를 하도 많이 먹어서 소화제로 한 잔 정도 마시고픈 유혹도 있었지만 다른분이 마시는 것으로 대신하렵니다.
그런데 막걸리 냄새에도 취하나요 ....
열심히 굽고 자르는 분도 계시고 그렇게 맛나게 구워준 고기를 또 열심히 먹어주는 분도 계시공...
고기 먹은 후에 저는 갠적으로 냉면보다는 된장찌개에 밥 한숟가락 먹고 나면 개운하답니다.
된장지개에 게가 많이 들어서 국물이 구수하면서 시원합니다.
된장찌개도 완전 맛있습니다.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게가 살이 꽉차 있네요...그래서 더 국물맛이 시원하고 좋았나 봅니다.
밥대신 누룽지를 된장찌개와 먹어줬네요...
역시 된장찌개와 누룽지가 들어가니 고기의 느끼함이 사라지면서 속이 깔끔해집니다.
제주산 흑돼지는 1인분 180g이네요 ...
제주흑돼지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호촌" 추천합니다.
"도호촌"
제주특별자치구 제주시 연동 293-102
064-746-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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