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을 느끼면서 걷는 "작가의 산책길" 탐방...
이번 제주여행(2012.03.07~11)은 바다와 바람을 느끼면서 걷는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탐방입니다.
작가의 산책길 탐방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고 예술가들의 삶이 스며있는 곳곳을 찾아 그 숨결을 느껴보는 감성여행이며
2012년 2월 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귀포시에서 주관하는 서귀포문화예술시장이 이중섭거리에서 열리며 13시부터 행사도 한다네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탐방을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구요, 탐방코스를 완주하면 완주자(스탬프 확인)에게는 선물도 주십니다.
탐방코스 완주자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을 인정해 주고, 인근의 음식점, 숙박업소 이용시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스탬프를 받은 소암기념관에서 작가의 산책길 지도가 그려져 있는 손수건을 받았답니다.
작가의 산책길 탐방을 원하시는 분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 760-2484)에 문의하면 되구요...
작가의 산책길은 총 4.9km로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탐방하는 방법에 따라 시간의 차이는 있을 듯....
작가의 산책길은 이중섭 미술관이 첫 출발 시점이며 이중섭공원,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거주지,
예술시장, 동아리창작공간, 기당미술관, 칠십리 시 공원, 자구리 해안, 서복전시관, 소암기념관이 있습니다.
그럼 작가의 산책길 출발시점인 이중섭 미술관부터 탐방을 시작합니다 ....
이중섭 미술관...
우리나라 근대 서양화가이며 뉴욕 현대미술관에 은지화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서양화가 이중섭,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그의 삶이었던 화가 이중섭 미술관...
불운한 시대의 천재화가로 일컬어지는 대향 이중섭 화백이 서귀포에 거주하면서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이 고장 인심을 소재로 한 「서귀포의 환상」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합니다.
작품은 사진촬영 금지...
이중섭미술관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랍니다.
서귀포시 일원은 물론 이중섭 거주지였던 초가집이 보이고 ,그 옆으로 문화예술시장이 열리고 있는 모습도 볼수가 있습니다.
이중섭 거주지...
서귀포시는 이중섭 선생(1916~1956)이 한때 작품활동을 하였던 곳으로 그 역사성을 기념하여 표석을 세웠다 합니다
(문화체육부/'95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
작대기 3개가 내려져 있으니 집에 사람이 있다는 뜻(?) 인가요...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이중섭 미술관입니다.
이중섭 거리 입구이며 왼쪽 끝에 있는 건물이 창작동아리 건물입니다.
서귀포 문화예술시장이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이중섭 거리...
참여대상 : 도내외 작가, 갤러리, 시민, 학생 등 희망자
판매품목 : 그림,서예, 공예(도자기, 금속, 칠보, 한지), 서각작품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민예품, 학생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 그림 등
공연 : 난타, 관악합주, 통기타 노래, 마술,합창 앙상블 등, 학생 및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 등
점심으로 게짬뽕을 멋었답니다...
기당미술관...
기당미술관은 제주가 고향인 재일교포사업가 기당 강구범에 의하여 건립되어 서귀포시에 기증되었으며
1987년 7월 1일 개관되었는데 기당미술관의 개관은 시립미술관으로서 전국에서 최초라 합니다.
제주지역 작가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서예 등 640여점 소장...
특히 상설전시실에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뮤지엄에서 전시되고있는
"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제주의 화가 변시지의 작품이 연중 전시되고 있습니다.
칠십리 시 공원...
천지연폭포가 보이고 시가 있는 서귀포 칠십리 공원...
자구리해안...
올레 6코스중 한나인 자구리해안...
이중섭화뱍은 섶섬과 순섬이 보이는 이곳 자구리 해안에서 부인과 5살, 3살 짜리 두 아들과 함게 게를 잡으며
어느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합니다.
이런 삶의 추억이 이중섭 화백의 그림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그 대표작품이 「그리운 제주도 풍경」...
시귀포시 서귀동 칠십리광장 도로변 자구리 해안에 위치한 용천수는 수량이 풍부하고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까닭에 예로부터 주민들의 빨래터로 활용되었고 주변은 갯바위낚시터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서복전시관 ...
국내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에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있다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2200여년전 중국 진나라 시황제때 사지인 서불이 시황제의 명을 받아 영주산(한라산)에 있다는
불로초를 캐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찾아왔다가 돌아가면서 정방폭포의 암벽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뜻으로 '서불과지'라 새기고 떠났다는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합니다.
파한록(김석의 저)에는 「서귀포 해안 절벽에 진나라 방사인 서불이 새겨 놓았다는 글자 흔적이 있는데 ,
백낙연 제주목사(1877,1~1991,5)가 이러한 전설을 듣고 정방폭포 절벽에 긴 밧줄을 내려 글자를 그려오게 하였다.
글자를 살펴보니 전부 12자였는데 '과두문자'여서 해독할 수가 없었다.」 합니다.
족훈욕 체험 ... 작가의 산책길을 걷느라 발이 혹사했는데 족훈욕을 하고 나니 시원합니다.
20세기 한국서예의 거장,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위해 소암기념관이 2008년 10월 4일 개관되었다 합니다.
상설전시실 ⅠⅡ 및 기획전시실, 조범산방(소암일대기실, 창작산실)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암글씨는 생활,고전,자연의 결정이다.
소암은 일생에 걸쳐 오직 먹고 잠자고 쓰면서 근 3,000년에 걸친 서예 고전의 재해석에 몰두하였고,
이를 통해 얻은 역사 힘으로 작가의 현실공간인 제주 바다와 산, 하늘을 필묵에 녹여냈다.
그래서 소암글씨는 인간 현중화 그 자체이자 당대 현실이고 서귀포의 파도이자 한라산 바람과 돌이다.
(소암기념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예술가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예술과 문화를 음미하고, 바다와 바람을 느끼면서 걷는 작가의 산책길...
서귀포문화예술시장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문화체험까지 곁들이면 먼 훗날까지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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