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그시절 우리들 마음속 향수가 있는 추억의 테마공원 - 선녀와 나무꾼
이번 우리여행 마지막 코스인 추억의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 입니다.
선녀와 나무꾼을 다녀온 사람들의 참 좋았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곳인지는 몰랐다.
커다란 항아리가 엎어져있고 추억속으로 가는....글이 있는 것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갑니다.
기차건널목이 있고 멀리 서울역이 보입니다...
서울역에 표를 내고 입장을 합니다... 요 아이디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표를 내고 들어서니 우리나라 지도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왼쪽부터 우리나라 50~60년대 풍경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한참을 그자리에 머물렀답니다.
좌판으로 열리는 재래시장과 그 뒷골목의 집들과 찐빵집...
찐빵집이 있던 뒷골목의 옆동네...
연탄을 때던 시절에는 달동네까지 연탄배달 하는 일이 대단히 큰 일이었죠...
담벼락 밑에 갖다 버린 다 타버린 연탄재도 있네요...
동네아이들이 공터에 나와 노는 모습...
한쪽은 언덕을 오르며 연탄수레를 밀고 올라가는 모습...
국자 뽑기...전봇대에 쉬~ 하는 아이...
말타기 아저씨가 오면 동네 아이들이 다 몰려나와 서로 타려고 야단이었답니다.
중국집과 극장....우리가 중고등학교 다닐때는 선생님이 불시에 영화관 검열을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번째 관에는 1950~60년대 그시절 그시대의 생활과 풍습들이 고스란이 묻어 있는 풍경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시절 그 동네 골목길을 직접 걸어 봅니다.
구두수선도 하는 잡화상...
주택복권이 연중행사이다시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제일 인기있었던 주간지는 선세이서울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선데이서울에는 왜그리 불륜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지...
그래도 간만에 보는 선데이 서울 반갑네요...
앨범에 사진을 저런식으로 붙였었죠...
지금은 컴퓨터 화면으로 직접 보는데 말이지요...
연탄으로 난방도 하고 밥도 지어먹던 시절입니다.
그때 그시절의 순정만화는 참 재미있었는데...
아마도 대학생때 유행했던것 같습니다....고고장...
색이 바랜 표준수련장도 정겹네요.
여름방학이다~~~ 야호~~~!
방학책 타다가 하루만에 후딱 해치우고 방학내내 놀다가 개학할때
방학책이 어디있는 지 몰라 찾느라 난리난리 치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수업시간에 딴짓하거나 떠들다 선생님에게 들킨 학생들...이렇게 벌 섰습니다.
걸상 옆에 걸려있는 신발주머니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난로위에 얹어 놓았던 도시락을 까먹는데 반찬은 비록 김치 한가지지만 어찌나 맛이 있는지...
닥종이로 만든 강강술래 인형들이랍니다...
공포체험관이 마지막에 있었는데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저는 무서운거 싫어해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오는 곳. 필승!
그시절 그시간으로 되돌아가 마음속의 향수를 들여다 볼수 있는 선녀와 나무꾼은 의외로 크고 길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누구나 와도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테마공원이네요...
지금의 아이들에겐 겪어보지 않아서 별로 흥미를 못 느낄수도 있지만 어른들에겐 잊지못할 추억의 공원입니다...
제주여행 하려고 계획을 세운다면 들려보면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997
064-784-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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