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추천여행지/경복궁/교태전/아미산 정원]
모란이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경복궁 교태전의 백미인 후원, 아미산 정원을 가보셨나요?
나는 경복궁을 가게되면 근정전을 지나 경회루로 들어가서 향원정과 경회루에서 사진만 찍고 나오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근정전에서 경회루 옆길로 새지않고 강녕전을 지나 교태전 후원의 백미인 아미산 정원으로 바로갔습니다.
5월 이때쯤이면 아미산 정원에는 탐스럽게 피어있는 모란꽃과 신록에 둘러싸인 정원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랍니다.
핑크빛으로 활짝 핀 모란꽃이 신록과 함께 보물 굴뚝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네요...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 모란꽃을 더욱 아름답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네요...
아미산은 4개의 단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아래에는 매화, 모란, 반송, 철쯕, 앵두 등의 화목류가 심어져 있으며
제일 위는 소나무 누티나무 살구나무 등의 교목류가 심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단에는 육각형 굴뚝(보물 제811호) 이 있으며
그 사이에 달이 담긴 호수를 의미하는 함월지, 노을이 비치는 연못을 의미하는 낙하댐이 있으며
계단식 정원은 산을 상징하며, 돌함지는 호수를 상징하며 , 굴뚝의 무늬는 동식물의 생태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미산 정원과 굴뚝
왕비의 침전 뒷쪽에 인공으로 단을 쌓아 계단식 정원을 만들고, 가운데 단에 육각형 굴뚝 4개를 나란히 세웠다.
연한 주황색 적벽돌을 쌓은 몸체위에 서까래가달린 지붕을 얹고 그위에 4개씩의 작은 굴뚝을 모았다.
몸체에 조각된 여러 무늬들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학, 사슴, 불로초, 솔, 대, 돌 등 십장생은 장수를 뜻한다.
정원의 아랫단에는 돌로 만든 함지와 화분 등이 놓여졌는데,
함월지는 달이 담긴 호수를, 낙하댐은 노을이 비친 연못을 의미한다.
계단식 정원은 산을, 돌함지 따위는 호수를, 굴뚝의 무늬는 동식물등의 생태계를 상징하여
아미산 정원은 신선이 사는 자연의 세계가 된다. 라고 쓰여있네요.
노을빛을 받아 아름다움을 더 강조하는 문살과 단청....
계절이 변할때마다 아름다움이 다를것 같지요...
그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움이 어떨지 궁금해서 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색이 참 곱지요...
평소에는 경복궁이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노을 빛에 물드는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볼수 없었는데
야간개장 기간이라 그나마 노을빛에 물 들어있는 아미산 정원을 볼 수가 있었네요...
야간개장은 근정전과 경회루로 국한되어 있으니 그 외 장소의 관람객은 나가라는 방송이 나오네요.....
아직 보지 못한 곳이 많이 있으나 아쉬움을 남기고 경회루로 발길을 돌립니다.
경복궁 관리인들이 밖으로 나갈때까지 지키고 있으니 더 오래 머무를 수도 없었답니다.
아미산의 정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정원인데
아미산의 정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알고 있는 것 만큼 보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경복궁을 한번 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자 문화를 좀 더 알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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