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구석구석/제주도여행

[제주맛집/말고기] 제주 여행에서 이색적인 맛 체험 '말고기 코스요리'를 먹어보다 "사돈집"

앨리짱 2012. 7. 6. 06:00

[제주도 맛집/ 말고기] 제주여행에서 이색체험 맛체험 '말고기 코스요리' 를 먹어보다. "사돈집" 

 

 

 

말고기 코스요리를 먹어볼 기회가 있어서 말고기 전문점 "사돈집"을 다녀왔어요.

저는 선입견때문에 선뜻 먹지 못하고 곁다리 음식만 젓가락질 하고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에 함께 앉은 25세 아가씨들은 젊어서 그런지 아무런 거부반응도 없이

말 사시미와 육회를 한점씩 먹어보더니 너무  너무 맛있다고  둘이서 한접시를 다 먹네요... 

 

남자분들도 드시거나 안 드시거나 ...

오히려 여자들이 더 잘 먹는 것 같은 인상...

아주 못먹는 사람도 저를 비롯해서 몇 명이 있었지만

아마도 선입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럼 말고기 코스요리는 어떻게 나오는지 같이 가 보실래요...

사시미, 육회, 스테이크, 양념구이, 찜, 샤브샤브 말고기 코스요리입니다.

 

 

 

말고기 전문점 "사돈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28-13번지

064-748-0788

 

 

 

 

실내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평범한 식당이구요

홀은 마루로 되어 있어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 길게 놓여져 있었구요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방을 주셨더라구요...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방으로 들어가니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네요...

 

 

 

기본 상차림의 반찬들을 한가지씩 찍어보았습니다.

모두들 무난한 맛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세번째가 말 장조림입니다.

 

 

 

제일 먼저 나온 요리가 '말 사시미'

앞에 앉은 아가씨들이 한 점 먹어보더니

얼굴에 미소가 가득 맛있다고 하네요...

 

 

 

 

'말 사시미'를 다 먹기도 전에 나온 '말 육회'

아가씨 두분이 사시미와 육회를 거의 다 드셨습니다.

 

 

 

 

말 햄버거 스테이크...

생강과 향료를 많이 쓴것 같은데

아마도 말의 고유한 냄새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양념구이는 철판에 담겨져 나왔구요...

 

 

 

 

찜은 뚝배기에...

갈비 모양은 소갈비와 비슷한것 같지요...

 

 

 

갈비살을 쭉쭉 찢어 놓으니 소고기의 양지머리 같이 쭉쭉 찢어집니다.

 

 

 

샤브샤브 국물맛이 웬지 담백하고 시원해 보입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생국수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국물에 파와 다진마늘이 많이 들어갔어요...

 

 

 

야채를 몽땅 집어넣고 국수와 같이 끓입니다.

 

 

 

 

 

샤브샤브 말고기....색상이 참 예쁘죠...

 

 

 

 

국수와 야채를 끓이는 끓는 육수에 말고기를 하나씩 익혀서

야채와 함께 먹기도 하고 그냥 말고기만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한답니다.

 

 

 

고기를 다 먹은후에 야채와 국수를 돌돌 말아서 후룩후룩 ...

말고기 코스요리의 끝인 샤브샤브...

말고기 드시는 분들은 정말 맛나게 잘 드시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오가피나무를 넣은 말 액기스...

한약냄새와 달짝지근한 맛이라고 하네요.

몸에 좋다고 하니까 다들 원샷입니다...

 

 

 

제주 성읍목장하고 사돈지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상호를 '사돈집' 이라고 지었답니다.

우리는 A코스 (30,000원/ 인) 를 먹었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일본글씨도 있어요.

일본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나 봅니다.

 

 

 

말뼈 액기스, 말기름 다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방송출연도 했었네요....

 

 

동의 보감에 말고기는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하여 허실증, 골수염, 골결핵 등에 좋다고 합니다.

우리테이블에 앉아서 같이 먹던 아가씨들에 의하면 말 사시미와 육회가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관광객이나 말고기 매니아들에겐 참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