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천둥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창문을 꼭 닫고
이리뒤척 저리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밤새
비는 많이 내린 것 같은데
천둥이 쳤는지 번개가 쳤는지
암것도 모른채
푹 잤나보다.
어제밤
포스팅을 하다
침대에
잠시 엎드린 것 같은데
벌써 아침이라니...
7시라며
막 흔들어 깨우는 남편
미역국 냄새가 구수하다.
오늘
초등학교 봉사 있는 날이라며
남편이 이른 아침 식사를 하며
즐거운 모습이다.
즐거워하는 남편을 보니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무엇을 해 중 수 있다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저수지까지 말라 붙을 정도로 가뭄이 심해서
가뭄해갈 단비는 고맙지만
한꺼번에 너무 퍼부우니
홍수라도 나면 어쩔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머그잔 가득 커피를 마시며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큰아들 제대 하던 날
교통 마비가 될 정도로 홍수가 심하게 나서
신철원에서 서울까지 오기가 힘들었어요.
홍수때문에
교통도 그렇고 위험하니
그곳에 하루 더 있다 오라고 하니
엄마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며...
큰아들 펄쩍 뛰네요...
비가 오니
별 생각이 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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