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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신촌/한정식] 어머니의 맛깔스런 손맛을 생각나게 하는 전통한국음식의 자존심 "석란"

앨리짱 2012. 7. 21. 11:18

[서울맛집/ 신촌/ 한정식]

 

어머니의 맛깔스런 손맛을 생각나게하는 전통한국음식의 자존심 "석란"

 

 

 

대학동기 모임이 있던 지난 토요일

점심으로  신촌에 있는  전통한국음식점 "석란"에서 코스요리 먹었어요.

 

이화여대 후문,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바로 옆에 위치한 "석란"... 찾기는 쉽네요.

 

버스에서 내리면 정류장 바로 건너편  2층건물 유리창 위에 한자로 쓴 "石蘭" 이 보이는데요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구요 승용차로 오면 발렛파킹이 가능하다네요.

 

석란에서 우리가 맛나게 식사를 했던 점심식사 메뉴랍니다.

 

나박김치와 흑임자죽- 해파리냉채- 탕평채- 돼지고기 삼겹살 편육- 야채샐러드- 구절판-

검정깨쏘스 두부튀김 - 3가지 전(호박,해물파전, 풋고추)- 소불고기 꽂이- 잡채-

3가지 반찬, 된장찌개와 식사 - 수수부꾸미 - 수박- 오미자차 - 커피

 

 

 

 

 

미리 예약을 했었구요 

별실에 마련되어 있는 방으로 가니

아까 내렸던 버스정류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네요...

 

 

 

 

 

 

석란은

그동안 잊고 지내온

우리 고유의 전통 맛을 고객에게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음식을 정성들여 만든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석란에서 점심 특선 한정식을 먹어본 적이 있긴 한데요

특별히 맛있었다 하는 기억은 별로 없었지만...

 

모임이 있던 지난 토요일 석란의 점심식사 코스요리는

엄마의 손맛이 있어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녹색의 정원...

 

일단 석란 입구로 들어서면

오랜 고목나무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답니다.

 마치 작은 숲속의 정원에 들어온 것 같았답니다.

 

 

 

 

 

 

자리에 앉으니

나박김치의 잘 익은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는거 있죠...

 

그래서 얼른 한숟갈 퍼다 먹었는데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최상의 나박물김치였답니다.

 

 

 

 

 

 

 

물수건 대신 나온 물 티슈...

 

 

 

 

 

 

좋은 고추가루를 썼는지

나박김치의 색갈이 아름다운 만큼 너무나 맛있었다는...

 

 

 

 

 

 

새콤달콤 해파리냉채인데

1인분씩 담아져 새우까지 고명으로....완전 맛있어요...

 

 

 

 

 

 

돼지고기 삼겹살 편육....

육즙이 살아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

무우생채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네요...

 

 

 

 

 

 

탕평채....

 

 

 

 

 

 

흑임자죽...

달지 않아서 좋았던 흑임자 죽....

 

 

 

 

 

 

야채샐러드...

 

 

 

 

 

 

탕평채, 돼지고기 삼겹살편육, 해파리냉채, 야채샐러드....

개인접시에 덜어서 이렇게 먹었답니다.

양이 푸짐하여 이렇게 먹고도 한번씩 더 먹었다는...

 

 

 

 

 

 

두부를 튀겨서 검정깨를 뿌리고

그 위에 간장쏘스를 뿌린 검정깨쏘스 두부튀김...마음대로 붙여본 요리이름...

처음 먹어보는 두부요리인데 아삭 하면서 간장쏘스의 달콤함이 함께 어울어져 맛있어요... 

 

 

 

 

 

 

구절판이 아니라 육절판이네요...

색상이 너무 예쁘죠...

 

가운데에 있는  녹차밀쌈과 그냥 밀쌈에

5가지 요리를 골고루 올려놓고 와사비 쏘스를  살짝 찍어 둥글게 말아서 한입 먹으면

참 깔끔하고 아름다운 맛이랍니다...

 

한입에 쏙 하고 먹기는 쉬운데

만드는 사람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요리지요...

 

 

 

 

 

 

와사비 쏘스 때문에 코가 매콤 할 수 있으니 와사비 쏘스는 적당히...

 

 

 

 

 

호박부침, 해물파전, 풋고추부침개를 한입 먹어보니

명절때 엄마가  똥그랑땡 하시면서 풋고추에 속을 넣어 부쳐주시던 

엄마표 풋고추전 생각이 났답니다.

 

 

 

 

 

 

불고기 꼬치구이...

 

간간히 꽂혀 있는 풋고추와 불고기를 한개씩 빼 먹으니

빼먹는 맛과 즐거움도 있구요

고기가 연하면서 쫄깃함이 정말 맛있어요...

 

 

 

 

 

 

정말 맛나 보이죠

 

당면을 미리 불려놨다가 식탁에 오르기 바로 직전에

휘리릭 야채와 함께 버무린 듯한 잡채....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잡채 한 젓가락 드시고 싶으시죠...

우리는 리필도 해 먹었답니다...

 

 

 

 

 

 

세가지 나물과 된장찌개와 밥...

배가 부른데도 된장찌개와 밥이 술술 넘어가네요...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수수부꾸미...

계피고물이 들어가 있어 너무너무 맜있었다는...

 

 

 

 

 

 

 

 

 

 

 

 

 

 

 

보통 한정식 집에서는 수정과나 매실차가 끝인데

빨간색이 너무나 예쁜 오미자차에다 원두커피까지 주니 얼마나 좋던지요...

 

 

 

 

 

강북 신촌에 위치한 전통한정식집 석란은 밖에서 볼때는 그리 큰줄 몰랐는데요

최대 350명까지 수용할수 있다고 하네요.

 

음식도 깔끔하니 맛깔스럽고 푸짐하며

다양한 크기의 룸이 있어

가족모임이나 친구, 동창들의 모임장소, 회식장소로 좋은 곳 같아요.

 

여행자 들이나 외국에서 오신 손님에게

한국전통음식을 알리고 대접하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하고 싶네요.

 

 

 

한국전통음식 "석란"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35-1  백월빌딩 2층.

02-393-4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