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먹거리/경기도 맛집

[경기맛집/퇴촌맛집] 우연히 들어갔는데 구수하고 진한 곰탕 국물이 끝내주는 대박 맛집/ 맛집멋집 전주곰탕

앨리짱 2012. 8. 4. 06:30

[경기맛집/ 퇴촌맛집]

 

여행길에 우연히 들어간 곰탕집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 끝내주는 대박 맛집/ 맛집멋집 전주곰탕

 

 

 

양평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집에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올림픽대로 미사리 경기장에서 부터 차가 움직이질 않네요.

피서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렸는지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아마도 춘천고속도로 들어가는 차량과 팔당대교를 넘어가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서로 엉겼나 봅니다.

 

양평에 가서 친구네와 점심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미사리부터 차가 꼼짝도 안하니 오늘내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문자 보냈더니

친구가 '그럼 적당한데서 점심식사를 하고 천천히 와'  하네요.

 

이제나 저제나 올까하고 기다리는 친구를 생각하니

되돌아 가고 싶다는 말을 할수도 없고

암튼 칼을 빼들었으면 두부라도 잘라야 겠지요,,,

 

그냥 길에 서 있는 것보다 조금 멀더라도 퇴촌으로 돌아가는게 낳겠다 싶어서

하남으로 살짝 빠졌다가 팔당대교쪽으로 돌아가니 다행히 퇴촌 길은 뻥 뚫렸네요.

휴~~~

 

퇴촌에는 아는 음식점이 없기도 하고 남편과 서로 먹고싶다는 것이 의견 불일치...

한참을 가다가 남편이 전주곰탕집에 차가 많으니 맛있는 집 같다며 일단 들어가자고...

 

입구의 테이블에 앉아서 곰탕과 특곰탕을 시켰는데요

도가니와 고기를 푹 끓여낸 국물이 진하고 냄새도 구수하니

고기도 많이 들었고 암튼 잘 들어왔다 싶네요.

 

카운터에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앉아계시며 

주문도 받으시고 계산도 하시면서 음식점내를 살피고 계시니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음식이 빨리 나와서 참 좋았어요...

 

 

 

 

 

 

제가 시킨 곰탕인데요...

색갈도 진하고 국물도 구수하니 아주 맛났답니다.

 

 

 

 

 

 

파란하늘에 솜사탕같은 구름이 너무나 예쁜날이었지요 그날은...

지나가다 눈에 딱 띄이게 간판도 큼지막하게...

 

 

 

 

 

 

 

황토집으로 원형모양의 집인데요 특이하니 깔끔했구요.

의자식도 있고 마루도 있었는데 우리는 입구의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테이블에 메뉴판이 있어서

곰탕(8,000원)과 특곰탕(10,000원)을 시켰는데요

특곰탕이 그릇도 크고 양도 더 많았어요.

 

곰탕의 고기는 거의 호주산이구요

쌀과 김치는 국내산이네요.

깍두기보다 배추김치가 더 맛있었어요.

 

 

 

 

 

 

 

 

특곰탕인데요

보기에는 그냥 곰탕이나 별 다를바가 없지만

뚝배기가 곰탕뚝배기보다 컸구요 양도 많았답니다.

 

곰탕 나오기전에

깍두기, 배추김치, 양파와 풋고추, 파, 쌈장이 나왔는데요

사진을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그냥 보통 설렁탕이나 곰탕집의 깍두기와 배추김치 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송송 썬 파와 양파와 풋고추 쌈장 두요...

 

 

 

 

 

 

 

 

제가 먹은 곰탕의 고기를 건져내 보았더니 다른집과 좀 다른점이 있네요.

차돌고기가 곰탕에 들어있는데 보이시지요. 

근데 차돌고기가 은근히 맛있네요... 

 

 

 

 

 

 

 

 

영업시간이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아침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곰탕 한그릇 뚝딱 해치우면

하루가 든든할것 같습니다.

 

 

 

 

 

 

 

 

포장판매도 하는데 포장은 훨 싸네요...

 

곰탕 소 2인분 8,000원    곰탕 대 4인분 16,000원

도가니탕 소 2인분 13,000원    도가니탕 대 4인분 26,000원.

 

집에 와서 생각하니

곰탕 대 4인분 사올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 오시는 걸 보니 맛있는집 맞나봐요...

음식점을 잘 모르면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거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한집을 가면 된다 하더니

맛집멋집 전주곰탕집 맞네요...

 

 

 

 

 

 

곰탕을 맛나게 먹어서 배가 부르니

보너스로 구름사진 보여드릴게요...

 

하얀구름이 산을 뒤덮은 날이었구요...

저 앞에 뾰죽봉이 구름을 찌를듯 한 모습 보이시지요...

 

 

 

 

 

 

 

 

 

가로수로 심어놓은 무궁화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데요...

빛을 받으니 핑크빛이 더 고와 보입니다.

 

 

 

 

 

 

 

 

산위에 두둥실 떠 있는 하얀구름이 하도 예뻐서

잠간 차를 세워놓고 창문으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하얀 무궁화꽃도 간간이 가로수로 피어 있었는데요 

참 깨끗하고 예뻤답니다.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음식점이 대박이라면

그날은 참 기분이 좋은 날이죠...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배가 든든하니 두말 하면 잔소리겠지요...

 

퇴촌지나는 길이 있으시다면 한번 들려보셔요...

 

 

전주곰탕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281-2 (천진암 입구에서 양평방향으로 150m 지점)

031-765-3936